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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토론Debating관련 신문 연재

대립토론에 대하여 신문에 연재하는 내용

(1)세균Germ에 감염된 교육! 대립토론이 처방이다.

 

GERM세균!

아니 교육이 세균(GERM)에 감염되었다니 웬 뚱딴지같은 소리 일까? 아주 생소하게 들릴 것이다.

세균(GERM)이라는 말은 핀란드 교육부 산하 국제 이동 및 협력을 위한 국립센터(CIMO) 소장이자, 교육 정책 및 개혁 분야 전문가인 파시 살베리(Pasi Sahlberg) 박사가 뉴욕의 한 대학에서 핀란드 교육의 성공을 소개하며 행한 강의에서 처음 사용하였다. “Global Educational Reform Movement”라는 국제 교육 개혁 운동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新造語)이다.

“Global Educational Reform Movement”(국제 교육 개혁 운동)의 첫 글자만 따게 되면 GERM(세균)이라는 단어가 생성하게 된다.

어떻게 학교가 세균(GERM)에 감염되었다고 말하는가?

파시 살베리(Pasi Sahlberg) 박사는 국제 교육 개혁 운동을 펼치는 나라의

교육현장에서 공통점을 찾아 이 신조어를 만들게 되었다.

전 세계 각국의 교육 제도가 상당히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아왔다. 게다가 각 나라가 추진하는 개혁 운동과 교육 제도를 개선하려는 정책 역시 상당히 비슷했기 때문에, 이 움직임을 “Global Educational Reform Movement” (국제 교육 개혁 운동)라고 일컬었다.

상당히 유사한 아이디어로부터 비롯되었으며 마치 하나의 큰 전염병과 같다.

필자는 이것을 정치가, 장관, 그리고 교육전문가를 통해서 학교 제도를 망치고, 선생님들이 학교를 떠나게 만들고, 학생들이 배우지 못하게 만드는, 하나의 바이러스와 같이 취급하고 싶다.

GERM은 지금도 세계에 널리, 그리고 아주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파시 살베리(Pasi Sahlberg) 박사는 학교 교육에 세균(GERM)이 감염되어 나타나증상을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국제 교육 개혁 운동을 펼치는 나라에서는 공통적으로 3가지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바로 “Global Educational Reform Movement” (국제 교육 개혁 운동)에서, 즉 학교 제도를 개혁하려는 과정에 있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사항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것을 GERM에 의한 세 가지 증상이라고 보는 것이다.

첫 번째는 바로 경쟁이다.

학교와 선생님들이 서로 경쟁해야만 교육 제도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람들은 경쟁이 주체가 되어야만 학교와 교육 제도를 운영할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두 번째는 갈수록 학생들의 성과를 선생님의 책임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경쟁을 하게 되면, 무언가에 대해 책임 의식을 반드시 가져야만 한다. 사람에게는 항상 선택권과 대안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학생들의 시험 결과와 점수에 대한 책임을 선생님들과 학교들이 크게 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대체적으로 표준화된 시험 결과물만을 가지고 이것을 따지게 된다.

마지막으로 국제 교육 개혁 운동의 세 번째 증상은 바로 교육의 표준화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표준화시키는 것을 좋아한다. 가르치는 것, 배우는 것, 선생님들의 실적과 학교 제도 모두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결국 커리큘럼을 제한시키고 시험에만 집착하는 선생님들과 사람들을 양성하게 된다.

결국 국제 교육 개혁 운동을 따르게 되면 제도권의 학교 교육을 도리어 저하시키, 많은 선생님들이 학교를 떠나게 하며, 우리가 기대하는 만큼 학생들이 배우지 못하게 하는 주된 원인이 되는 것이다.

왜 이 증상을 외면하는가?

교육은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를 거치는 동안 소위 일류와 명문의 대열에서 탈락하지 않기 위한 끝없는 경쟁을 한다. 대학을 졸업하면 취업경쟁이 기다린. 취업 뒤에는 직장에서 잘리지 않고 살아남기 위한 생존경쟁이 시작된다. 이렇게 진행되는 생존경쟁은 그야말로 치열하다. 이 대열에서의 탈락은 곧 죽음이다. 그러니 이런 증상을 의식하며 신경 쓸 여지가 없는 것이 아닐까?

세균에 감염된 교육, 앞으로 어떻게 갈까?

방치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학교를 죽이는 세균으로 번진다. 결국은 제도권의 학교교육은 제구실을 상실하는 경우까지 도래하게 된다.

그렇다면 과연 학교 교육에 감염된 세균(GERM) 무엇으로 치유 할 수 있는가?

결론적으로 필자는 학교 교육에 감염된 세균을 대립토론 교육으로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립토론으로 길러지는 16가지 능력(글로벌인재 대립토론으로 키운다. 13)은 바로 학교 교육에 감염된 세균을 죽일 수 있는 길을 제시한 정답이기도 하다.

대립토론의 강점이나 대립토론으로 길러지는 능력을 지면관계상 여기서는 다시 거론하지 않겠지만 바로 세균에 감염된 학교교육을 치유하는 길은 대립토론을 활성화 시키는 길이라고 제안한다.

우리 교육을 살리기 위해 대립토론을 교육에 적극적으로 적용하여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개성을 살리고 자기주도적으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을 길러낼 수 있다.

획일적이고 틀에 박힌 사고를 하는 로봇과 같은 인간을 육성해서는 안 될 것이다.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을 길러내는 교육, 오직 시험점수 높이는 요리책과 같은 교육을 계속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분명히 발전 없는 나라로 퇴보 할 것이다.

특히 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이나 교육을 실천하는 뜻있는 교육자들은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세균(GERM)에 감염된 우리교육 보고만 있을 것인가?

*참조 박보영블로그 http://debating.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