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토론으로 인생이 바뀐 사람들 이야기(2)

박보영 (교육학박사, 박보영토론학교교장)

(초등학생이 자기주장을 하면서 증거자료를 제시한다:이런활동으로 자신있는 말하기 능력이 키워진다)

대립토론으로 인생이 바뀐 사람들 두 번째 이야기다.

원광대학교 한문교육과에서 공부하고 있는 김유민학생의 이야기를 소개 한다.

지금은 역사교육과로 전과를 준비하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는 저도 중고등학교 역사 선생님이 되고 싶다. 요즈음 수업방식에 토론 수업을 꼭 넣어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아직까지 수업방식에 대해서 공부하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학교현장에서 토론을 수업에 쓰는 선생님들은 그리 많지 않다고 본다. 그래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저는 현장에서 토론 수업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

제가 처음 토론에 대해서 깊이 있게 공부하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 토론캠프에 참여하면서부터 인 것 같다. 그전에도 토론을 해본 적이나 배워본 적은 있으나 그 교육이 저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은 아니었다. 그러나 중학교 3학년 때 학교대표로 나간 토론캠프에서 백춘현 선생님 외에 많은 선생님들께 대립토론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다.

그 후에도 대립토론에 대해서 매우 관심을 가지고 배우게 되었다.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대립토론과 관련된 동아리에 가입하여 대학토론 배틀 영상을 시청했던 기억도 있고 여러 가지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고등학교 시절 토론대회와 토론캠프에 참여해서 토론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다. 대학에 들어와서 여러 세미나나 아니면 토론수업을 듣고 있고 여러 카페에 가입해서 토론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다.

토론을 가르쳐 본 기억은 아직까지 크지는 않다.

처음 토론을 가르친 기억은 제가 중3때 참여했던 토론캠프에 pa로 참여하여 토론의 사회자로 활동하기도 하고 토론캠프에 참여한 후배들을 지도하고 또 제가 알고 있던 토론기술에 대해서도 소개해주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두 번째로 토론에 대해서 가르친 기억은 제가 졸업한 완도고등학교에 새로운 토론동아리가 생겼다고 해서 그 동아리의 도움선배로 활동하고 있다. 아직 그 토론동아리가 토론에 기술이나 논리적인 부분에서 열악하지만 하나하나 조금씩 개선해 나가고 있다. 저는 그 동아리에서 도움선배 역할을 하고 있는데 저도 많은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고 그래서 김부림 선생님과 많은 선생님들께 자문을 구하고 선생님들의 조언과 저의 토론방식을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우선은 후배들이 토론하는 모습을 보고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고 저의 의견을 더해주고 있다. 지금은 대학에서 역사동아리라는 동아리에서 활동 중이다. 동아리에서는 매주 세미나를 하는데 그 세미나의 방법도 제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바꾸게 되었다. 어떤 주제에 있어서 찬반으로 나뉘고 그 역할에서 주장과 근거를 생각하고 그래서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다른 사람의 주장과 근거를 통해서 듣고 그것에 대해서 반박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어떻게 말하면 토론에 대해서 동아리에 전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제가 교사가 된다면 학생들에게 토론에 대해서 가르치는 교사가 될 것이다.
저는 사실 내성적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중학교 3년 동안 조용한 학생으로 저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 힘들어 했고 친구들과 어떤 의견을 정할 때에도 친구들의 의견을 따르는 학생이었다. 그런데 대립토론을 배우고 나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대립토론을 배우고 토론을 하면서 저의 생각을 우선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다른 사람들한테 이야기함으로써 저의 의견을 다른 사람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발표나 토론을 할 때에도 어려움이 없어졌다. 특히 지금 대학에서도 발표는 그 누구보다 잘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토론과 관련된 수업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토론을 배움으로서 중학교 때는 조용한 학생이었지만 고등학교 때에는 저의 의견을 잘 말하고 학교의 간부로 활동하는데 에도 어려움 없이 리더십을 길러주었다고 생각한다.

저는 글쓰기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대학생이 된 지금에서도 리포트나 소논문을 쓸 때 어려움을 가진다. 그때마다 어떻게 하면 논리적으로 쓸 수 있을까에 대해서 생각한다. 그런데 대립토론을 배울 당시에 배웠던 논리적인 글쓰기에 대해서 생각하면 조금 쉬워진다는 것을 느낀다. 우선 나의 주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그리고 그렇게 주장하는 근거나 자료를 더하면 논문이나 리포트를 쓰는데 어려움이 풀린다. 요즘에는 교수님들이 글을 잘 쓴다고 칭찬해 주시기도 하고 학교 논술대회에서도 수상을 하고 있다.

그리고 저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에 대해서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발표할 때도 자신감이 떨어져서 발표하려고 하지도 않았고, 선생님이 지목해서 발표할 때도 매우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토론을 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당당함도 가지게 되었다. 발표할 때 가장 기본적인 부분인 자신을 소개하는 부분도 잊지 않고 저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잘 말하고 있다. 지금은 많은 자리에서 사회도 보고 발표수업에서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또한 프레젠테이션 할 때에도 제가 발표를 자주 맡고 수업실현 할 때에도 자신감 있게 하고 있다.

대립토론에 대해서 잘 배웠구나 생각할 때는 위에서도 말했지만 제 모습이 변해가는 것을 보면서 이러한 점이 토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사회를 볼 때 떨지 않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저를 보면 토론을 잘 배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이제는 저의 주장 뒤에는 그에 적절한 근거를 말하고 있는 저를 보면서 토론을 잘 배웠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토론을 가르치는 저를 보면서 토론을 잘 배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대립토론을 어렵고 딱딱한 것이라고 잘 못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토론이 우리 일상적인 부분에서 얼마나 기본적인 것인지에 대해서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선 토론의 목적이나 순서를 소개해 준 후에 토론의 기술에 대해서 소개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논리적으로 어떻게 입론을 정할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반론을 어떻게 적어야 할지에 대해서 생각하며 정리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토론이 단지 딱딱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어야 할 것이다.

토론을 하면서 항상 어려움은 생기는 것 같다. 감정이 격해서 저도 모르게 나오는 억지 주장도 있고 토론에서 이겨도 다른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될 때도 있다. 토론이라는 것이 논리적으로 우리가 주장하는 것이 맞다. 라고 말해야 함으로 잘못하면 싸우는 것 같아진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것이 어려운 점으로 남아 있다.

토론을 하면서 기쁨은 토론을 통해서 배우는 점이 많다는 것이다. 먼저 예전에 나갔던 토론대회에서 저희 조의 조장을 한 적이 있었다. 여자 3명과 저 혼자 이었는데 불편하기도 하였지만 토론에서 가장 중요한 협동을 중시하며 조를 이끌어 나갔던 것 같다. 그래서 그 토론캠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던 점이 있었다. 그때 가장 뿌듯하고 기뻤던 것 같다. 그 외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토론에 대해서 설명하는 저를 보면 뿌듯하고 대견스럽기도 하다.

토론을 하다보면 긴장과 스릴을 느끼게 된다. 떨리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했던 말을 논리적으로 반박할 때에는 완전 기쁨을 느끼게 된다. 이런 것이 토론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토론은 여러 부분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소심하거나 내성적이거나 아니면 일명 왕따의 부모님들이 자녀들을 위해서 스피치 교실을 많이 보낸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다. 하지만 그러한 소심함이나 내성적인 성격들도 대립토론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초중고 시절에 학교에서 대립토론을 자주 경험해본다면 자신의 조원들과 협동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하면서 동급생들과 더욱 친밀감을 느낄 수 있고 발표하는 능력이나 자신의 의견을 내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말할 때 우리는 어려움을 느낄 때가 있다. 저 역시 그러함을 느낄 때가 많다. 대학에서 발표를 하거나 세미나를 하거나 아니면 어딘가에서 사회를 볼 때에도 말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그 어려움보다 더 큰 것은 내가 하는 말이 논리적인가, 앞뒤의 말이 틀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 이러한 어려움을 대립토론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스피치에 대해서 어려움을 느낀다면 대립토론을 추천해 주고 싶다.

고등학교 시절에도 그리고 대학에 가서도, 사회에 나가서도 토론은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형식적이거나 비형식적이어도 말이다. 그래서 저 또한 토론에 대해서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

이제 저를 소개할 때에는 토론은 빠질 수 없는 소개가 되었다. 토론을 잘한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토론은 사람을 떨리게 하고 긴장되게 하고 스릴 있는 게임 같기도 하고 공부이기도 하다.

그리고 토론은 우리가 생각하는 딱딱하고 어려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말하기가 너무나도 근거 없는 이야기였을 수도 있다. 토론을 많이 하다보면 일상생활에서도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주장에 근거가 생기게 된다. 그래서 토론은 논리적인 말하기에 기본이 될 수 있다. 또한 사회생활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이 토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토론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배웠으면 한다. 그리고 저 또한 교사가 되어서 토론에 대해서 알리는 사람이 될 것이다.

(원광대학교 한문학과 김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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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달라졌나?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저의 생각을 우선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다른 사람들한테 이야기함으로써 저의 의견을 다른 사람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발표나 토론을 할 때에도 어려움이 없어졌다. 지금 대학에서도 발표는 그 누구보다 잘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토론을 배움으로서 중학교 때는 조용한 학생이었지만 고등학교 때에는 저의 의견을 잘 말하고 학교의 간부로 활동하는데 에도 어려움 없이 리더십을 길러주었다.

-나의 주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그리고 그렇게 주장하는 근거나 자료를 더하면 논문이나 리포트를 쓰는데 어려움이 풀린다.

-프레젠테이션 할 때에도 제가 발표를 자주 맡고 수업실현 할 때에도 자신감 있게 하고 있다.

-제 모습이 변해가는 것을 보면서 이러한 점이 토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에게 토론을 가르치는 저를 보면서 토론을 잘 배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대립토론으로 인생이 바뀐 사람들이야기(박보영: 교육과학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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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토론수업에 열심인 학생들이 너무 대견하다

  2010년에 정년퇴임한 제철초등학교에 초청받아 토론게임(대립토론) 수업을 했다.

해마다 초청되어 토론게임(대립토론)수업을 한다. 올해는 연락을 받았을 때부터 가슴이 설레었다.

준비하면서 더욱 그 감정이 강하게 작용하였다.

벌써 8년이 되었다.

올해로 27년동안 토론게임(대립토론) 전파활동을 하고 있지만 유난히 남다른 상황이나 날이 있다.

전국의 많은 학교에 가서 선생님들에게 토론게임(대립토론) 수업과 강의로 연수도 하지만 특히 정년퇴임한 학교와  모교였던 중고등학교나 초등학교 그리고 교육대학교에 초청받았을 때가 특별한 감정을 갖게 한다.

금요일에 1반 1시간, 2반 1시간 수업을 하고 그리고 다음 월요일에 똑 같은 반에서 수업이 이루어졌다.

1차시는  토론게임(대립토론) 안내,  2차시는  토론게임(대립토론) 체험하기 즉 실제로 대립토론을 하는 시간으로 운영하였다. "초등학생이 스마트폰을 갖는 것에 찬성/반대한다"로 안건을 정하여 실시하였다. 학생들의 활동이 매우 우수하였다.  

해를 거듭하면서 우리나라의 학생들도 토론게임(대립토론)에 익숙해지고 흥미를 갖게 되어 뿌듯함을 느낀다. 

초창기에는 저의 말에 귀기울여 주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토론의 달인 세상을 이끈다."는 신념을 가지고 이 일을 계속해 온 보람을 느끼게 된다.

수업을 하고 나오는 데 많은 학생들이 "선생님 언제 또 오세요?" "대립토론 언제 또 해요?"라고 물으며 대립토론이 매우 재미있어 하는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말하기를 할 때 끝 맺음을 명확히 하고,  바른자세를 하고, 상대의 눈을 쳐다보며(eye contact) 말하는 이 세가지를 우리나라 학생들은 특히 서투르다.

토론게임(대립토론) 수업을 할 때 이를 부수적으로 지도했는 데 잘 받아들여 고맙기도 했다.

우리나라 교육현장을 보면  토론게임(대립토론) 의 일반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을 보니 이제 우리의 교육도 희망이 보인다.

우리의 교육을 토론게임(대립토론)으로 변화 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에 더욱 나의 책임이 무겁게 느낀다. 더구나 우리 국회를 보면 뼈아프게 절실함을 느낀다.  

토론게임(대립토론하는 모습)

작전을 짜고 있다

우주과학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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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토론으로 인생이 바뀐 사람들 이야기(1)

박보영 (교육학박사, 박보영토론학교교장)

 

여러차례(69) 걸쳐 대립토론Debating의 이론과 실제 그리고 응용에 대하여 보다 구체적으로 쉽게 안내를 하였다.

이제는 대립토론Debating을 통해서 인생이 바뀐 사람들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 첫 번째로 서울국제고등학교 2학년 이주현(지금은 대학생)의 이야기다.

(경청의 힘, 대립토론(디베이트)으로 키워졌다.)

우선 이런 글을 쓰게 되어서 정말 영광이다.

황연성 선생님과 함께 대립토론 수업을 할 때가 아직도 눈에 생생한데, 벌써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이렇게 대립토론을 통해 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해 글을 쓴다는 것이 믿겨지지가 않는다.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제 소개를 먼저 드리고자 한다. 저는 6학년때 황연성 선생님 수업을 들은 예일초등학교 2011학년도 졸업생 이주현입니다. 현재는 서울국제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고,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 제가 원하는 대학의 심리학과에 입학하기 위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아직은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지만, 다른 여러 타이틀 들을 갖고 있기도 한다. 첫 번째는 민간 외교관이다. 여성가족부 산하기관인 사단법인 한국 라보의 멤버로서 홈스테이 활동도 진행했고, 한국 대표로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아동회의(Asian-Pacific Children's Convention in Fukuoka)에 참석했다.

아동인권 운동가 역시 또 하나이다. 한국 아동단체 협의회 산하기구인 대한민국 아동총회에 소속되어 아동 인권 신장을 위해 캠페인, 학술행사 발표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했고, 지금은 UN에 제출할 아동권리 관련 민간보고서 집필진의 일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마다 화곡동의 한 수녀원 마드레 나자레나의 집에서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는 선생님으로서도. 비록 18년의 짧은 인생을 살았지만, 제 또래의 다른 학생들이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항상 황연성 선생님과의 대립토론 수업이 있었다.

이 글에서 대립토론 수업이 제게 주었던 많은 선물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아직도 선생님과 했던 첫 대립토론 수업이 어제 했던 일처럼 느껴진다. ‘만화는 우리 삶에 유익하다라는 주제였다. 그때 전 만화가로서의 꿈을 갖고 있었고, 찬성 측이기도 했기 때문에 발표를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찬성측이 승리했고, 제가 베스트 토론자로 선정되었기 때문에 많은 자신감을 얻었고, 그 후로도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했다. 발표에 대한 자신감, 이것이 제가 대립토론을 통해 받은 첫 번째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그 전에도 발표와 말하기를 좋아하는 성격이었지만, 특히 대립토론 수업을 통해서 자신감과 발표 태도가 크게 개선되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한 후 전 영어 스피치 대회에서 1등을 놓친 적이 없고,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에도 학교 대표로 부산 국제고에서 열린 전국 국제고 연합학술제에서 연설을 한 적도 있다.

이렇게 많은 일을 이루어낼 수 있었던 것도 선생님과의 대립토론 수업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선생님과 수업을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주제는 대형 기업들의 골목 슈퍼마켓 개척행위는 정당하다이다. 이 주제가 머릿속에 가장 뚜렷하게 남았던 이유는 이 주제를 가지고 급우들과 아닌 가족들과 함께 토론을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처음으로 제 의견과 반대되는 주장의 입장에서 토론을 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원래 이 주장에 반대하는 의견이었지만, 찬성 측 의견을 갖고 토론을 해야 했다. 처음에는 절망적이었지만, 자료조사를 하고 예상 질문을 짜내는 과정에서 이 주제에 대해 주관을 배제한 객관적이고 냉철한 시선으로 이 문제를 볼 수 있었고, 반대 측 의견에도 많은 허점들이 있음을 발견했다. 이 냉철한 시선이 대립토론 수업이 제게 준 또 다른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남의 의견에 반론을 제기하는 것은 할 수 있지만, 자신의 의견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것은 매우 힘들어한다.

위 사례에서는 제가 찬성 측 의견을 제시하기는 했지만, 제 입장과 반대되는 입장에서 하는 대립토론을 통해 제 의견을 상대방, 그리고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서 제 의견의 허점을 찾는 방법을 알았고, 이를 적용해 제 의견을 강화하는 방법 역시 알게 되었다.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에 올라오면서 논리적으로 제 의견을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 많이 있었는데, 그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제 의견에 수많은 질문을 하면서 최적의 솔루션을 찾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고, 성공한 기회도 많이 있었다. 그 상황들을 떠올려보면, 많은 사람들을 납득시킬 수 있었던 이유도 대립토론 수업을 통해 얻은 날카로운 시선 덕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2가지 이외에도 저는 대립토론을 통해 수많은 선물을 받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고 큰 선물은 우리나라는 물이 풍부하고 물을 잘 활용하고 있다라는 주제로 대립토론을 할 때 얻었다고 생각한다. 그 토론 수업을 하기 전까지 굉장히 경솔한 학생이었다. 상대방의 말을 듣기보다는 제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고, 그래서 상대방의 말을 끊거나 제 고집을 꺾지 않는 등 다소 철없는 행동을 하여 상대방을 불쾌하게 하는, 그런 학생이었다. 이런 제 성격은 대립토론을 할 때 큰 걸림돌이 되었고, 특히 2번째 대립토론에서는 더 그랬다.

경솔한 성격 때문에 처음 몇 마디만 듣고 상대방의 질문의 요지를 속단하였고, 이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서 반론 때 엉뚱한 질문을 던져 선생님의 주의를 받았기 때문이다. ‘주제에서 약간 벗어난 것 같은데?’라는 선생님의 말을 들은 후 앞으로는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후로 상대방과 말을 할 때에는 그 사람과 항상 눈을 마주치고 고개를 끄덕이는 경청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다. 이게 제가 대립토론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선물이다. 그 습관을 들이게 된 이후로 다른 사람들의 말을 잘 파악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교우관계 역시 더 좋아졌다. 전의 나쁜 버릇 때문에 사람들을 불쾌하게 하는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경청하는 덕분에 친구들과 더욱 돈독한 우정을 쌓을 수 있었고, 그래서 더 행복한 6학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 앞에 나서는 자신감, 자신의 의견에 대한 엄격함, 경청하는 태도 등 대립토론 수업은 제게 정말 많은 선물을 주었다. 6년의 초등학교 시절 중에 6학년이 머릿속에 가장 뚜렷이 남는 것도 모두 황연성 선생님과 함께하는 대립토론 수업 덕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많은 것들을 얻은 것처럼, 앞으로 많은 학생들이 대립토론 수업을 통해 많은 선물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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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토론으로 인생이 바뀐 사람들에 대하여

박보영 (교육학박사, 박보영토론학교교장)

토론의 달인 세상을 이끈다.”는 신념을 가지고 이 땅에 대립토론을 정착시키기 위해 27년 동안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연구하며 책을 쓰고, 강의도 하고 수업을 하며 전파 해 오고 있다.

초창기에는 들어 주는 사람이 없어 힘도 빠지고 그만 둘까 고민하기도 하였다.

교육은 사람을 기르는 하늘의 명령임을 받아들여 교육자의 길을 걷는 나로서는 신념을 갖고 실천하는 일을 그만 둘 수가 없었다.

한편 창의성이 결핍되고 경쟁자를 육성하는 네비게이션과 같은 우리의 교육을 살릴 수 있는 길은 대립토론의 활성화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기에 더 열정적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하늘의 명령임을 증명이나 하듯이 해를 거듭하면서 점차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한 사람 한 사람 더 해 가고, 대립토론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는 시기에 미국 하바드 대학에서 법무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에서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고 대립토론Debating을 한국에 전파하기 위해 온 조슈아 박을 만나게 되었다.

혼자보다는 함께 하기에 더욱 힘이 생겼다.

더구나 조슈아 박의 역할에 힘입어 2007년에는 WSDC 세계 고등학생 토론대회가 한국에서 열렸고 한국교육방송에서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서바이벌 디베이트방송프로가 방영되기도 하였다.

대립토론 관련 수업 및 강의 2,000여 시간, 성인 강좌 300여회를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이 보여 주듯이 대립토론의 필요성, 대립토론의 강조점, 실시하는 방법들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계속 하였다.

드디어 우리나라의 요소요소에서 그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하였다. 이제는 교육과정에 대립토론 단원을 설정하기에 이르렀다. 요즈음은 우리나라 대기업의 60%정도가 토론면접을 받아들이고 있는 실정이니 대립토론 교육 인프라 구축은 무르익어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교실 현장을 들여다보자

웃지 못 할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어떤 교실에서는 인터넷 모 사이트에 클릭하여 모니터 화면으로 보여 주면서 교과서의 빈 칸에 받아서 쓰라는 것이다

얼마나 한심한 풍경인가?

또 어느 교실에서는 교사가 친절하게 일일이 지시하거나 안내 준비 자료를 주어 답을 찾고 교과서의 빈칸을 채워가는 진풍경이 벌어지는 한심스런 현장도 목격하게 된다. 대립토론교육 전문가를 자처하는 필자로써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지도하는 교사들이 대립토론을 접해 보지 않았기에 두려움과 망설임 그리고 효과 면에 반신반의 한다든지 또는 교육의 난관을 타파하는 일에 소극적이어서 주저하게 되고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여기서 필자는 분명히 말한다.

교사 주도적으로 수업을 이끈다든지 교사가 모든 것을 다 가르쳐 주어야 직성이 풀리는 교사들은 토론수업을 할 수 없다고 단정한다.”

특히 토론수업 중에 대립토론을 수업을 참관하였거나 직접 대립토론에 참여해 보지 못한 교사는 학생들이 대립토론을 잘 하도록 지도하기가 어렵다고 본다.

이런 교사들은 어쩔 수 없다지만...

그러나 노력을 하여야 할 것 아닌가?

대립토론을 널리 알리고 지도하는 사람들에게 확실한 방법으로 쉽게 지도 할 수 있게 대립토론 책을 여러 권 펴낸 바 있다.

최근에 펴낸 글로벌인재 대립토론으로 키운다(교육과학사)”를 참고하면 좋겠다.

현시점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의 이해를 돕고 27년 동안 이 땅에 대립토론을 전파하여 어느 정도의 전파 효과가 있었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추적 조사하는 측면에서 대립토론을 배웠던 사람들이 어떻게 변화 되었는지를 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그 동안 대립토론을 통해서 변화된 자기 모습을 이야기하는 글들을 모아 보았다.

우리나라에서 대립토론은 새싹이 돋아나는 발아기에 불과하다고 본다. 그래서 대립토론을 공부했던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어떤 위치에 있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대립토론을 공부했던 사람들이 나름대로 자기위치에서 자신을 변신하였거나 대립토론에 힘입어 변화하려는 용트림을 하고 있는 긍정적인 움직임을 각자의 글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서 대립토론을 보다 차원 높게 이해하고 그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더 공감해서 대립토론을 이 땅에 뿌리내리는 일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여기에 수록한 글들은 대립토론을 공부하고 그 시점에서 대립토론에 대한 소감 형태로 쓴 것을 수 년 동안 수집하여 보관하였던 글이 대부분이다.

대립토론 공부 할 때와 세월이 흐른 후에 인터뷰를 하고 다시 얼마간의 기간이 흐른 후 지금의 대립토론을 통해서 변화의 모습을 쓴 글도 있다. 또 다른 형태의 글은 성장하여 지난날에 배운 대립토론이 지금의 나로 변화 시킨 사례를 쓴 글도 있다. 다양하게 대립토론으로 인생이 바뀐 사례를 알아볼 수 있는 글을 모으려고 노력하였다.

대립토론을 공부 할 때 학생들이 쓴 글을 오랜 기간 보관하였던 글을 소개하기에 그 당시에는 양해를 구하였지만 지금 성장한 사람들에게 다시 양해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의 글이 있다.

이 사람들에게 지면을 통해서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

대립토론을 우리 땅에 뿌리내려야 한다는 필요성에 동의하며 이 글을 읽어 주면 좋겠다. 한편 이 고장 광양에 대립토론이 활성화 되어 토론문화 메카로 자리 매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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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들은 대립토론에 열중하라(11)

박보영 (교육학박사, 박보영토론학교교장 

11.대립토론으로 길러지는 능력을 계발운용하려는 사람들

여러 가지 능력이 길러지는 대립토론이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은 그 능력을 이렇게 계발하고 운용하면 유익하다.

물론 학교에서

교과 학습활동, 독서 후 활동에 대립토론 방법을 도입하여 적용하면 활기 있는 학습자 중심의 교수-학습활동이 된다. 결국 학생들이 참여하는 적극적인 교수-학습을 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앞으로 추구하는 교수-학습의 변화의 참 모습이 아닐까?

그리고 학생회 및 어린이회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대립토론을 적용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적극적인 참여를 시킨다면 민주시민의 역량을 키워 갈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측면에서 필자는 재량활동이나 특별활동 운영 프로그램으로 이 방법을 적용하여 대립토론이 추구하는 능력을 키워주기를 권장한다, 동아리 활동으로 대립토론 동아리를 조직 운영하면 학생들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고 학문연구풍토를 조성할 수 있을 뿐더러 학습의욕을 북돋우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서울의 몇 개 대학에서는 동아리를 운영하는 학교도 있지만 그 숫자는 미미하다. ,,,대학에 대립토론(Debating) 동아리를 운영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싶다. 특히 학교 당국에서 이를 정책적으로 육성 발전시키면 인재를 키우고, 면학분위기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교내 토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대립토론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다.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대립토론에 관심을 가지고 이에 열중하길 바란다.

직장에서

신규사원을 선발할 때 전형 방법으로 대립토론을 적용하면 사원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종합적인 분석 판단할 수 있다. 직장의 관리자들이 대립토론 기법을 충분히 익혀서 이를 적용해 보면 그 어떤 전형 방법보다도 사원의 능력을 알아보는 데 유익하리라 본다. 그리고 사원 및 직원들에게 능력개발 교육측면에서 대립토론 기법을 적용하면 사원 및 직원들의 능력을 한 단계 상승시키는데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또 한편으로는 직장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된다. 직장 안에서 정기적인 팀별 대립토론대회를 개최한다던지 조직 활성화 측면에서 대립토론을 정기적으로 도입적용하면 직원 간의 의사소통 활성화. 일하는 분위기 창출, 인화 단결에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직장에서 동아리활동으로 운영해도 좋은 성과를 거두리라 생각된다.

책임자 혹은 관리자뿐만 아니라 직장인들도 관심을 집중하여 대립토론을 익히면 생각지도 못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가정에서

자녀에게 토론능력을 키우고, 대화 능력을 키우며, 가족 간의 의사소통이 원활이 이루어지는 관계를 형성하려면 가정에서의 대립토론 형태를 도입하여 보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대립토론을 통해서 길러지는 능력이 자녀에게 필요하다면 가정에서도 적합한 대립토론 방법을 선택하여 가정 나름대로 가족이 함께 하는 대립토론 형태를 활용하여 보기 바란다.

물론 가족 간의 세대차, 가족 구성 인원수,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기 어려움 등 이 제약조건이지만 우선은 대립토론의 기법을 익히고 가족이 함께 할 수는 방법을 협의하여 가정 나름대로 기법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시사문제 독서 후 활동, 별도로 가족이 협의하여 주제를 만들어 대립토론을 하면 좋겠다. 가족구성원간의 의사소통뿐만 아니라 가족의 단결심 즉 가족애가 키워진다. 가족 간의 문제가 적어지고 학습의욕도 상승함을 보게 된다.

국회 및 기초단체 의회에서의 대립토론 적용은 필수라고 본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국회 및 기초단체 의회에서는 토론 문화라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것은 우리의 수직 구조적인 풍토 때문에 토론문화가 형성되어 있지 않은 탓도 있지만 구성원들이 학교 다닐 때 토론을 해보지 않은 데서 오는 현상이니 누구를 탓하랴.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대립토론기법을 익혀 능력개발에 힘썼으면 한다.

구성원 모두는 그 어느 단체보다도 솔선해서 대립토론에 열중해야 할 것이다.

미국 영국 호주 잉글랜드와 같은 선진국에서 어떻게 해서, 왜 의회 민주주의가 발달 했는 가를 생각해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냥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앞에서 언급 했듯이 100여 년 전부터 대립토론 즉 디베이팅 교육을 각급학교에서 실시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교육에 힘입어 사회의 여러 분야에 걸쳐 토론문화가 형성되었기에, 다시 말해 그렇게 교육받은 사람들이 선출되어 의회를 구성하였기에 토론을 통한 의견을 수렴하는 의회 민주주의가 발달하게 되었다는 것을 우리의 반성자료로 삼아야 할 것이다.

동아리 활동에서도

중복된 이야기 같지만 동아리 활동이라는 측면에서 이곳에서 다시 재론하는 것은 학교나 직장에서 동아리를 조직하도록 하여 이를 지원해주면서 육성해 가면 학교는 학생들 그리고 직장에서는 직장의 구성원들의 팀파워를 육성하고 어떠한 일을 하려는 의욕이 상승되는 커다란 성과를 가져 올 수 있다.

입학사정관제 운영에서

학교에서 학생들을 선발할 때 대립토론 기법을 적용하여 입시생들에게 대립토론을 하도록 하면 우수인재를 선별 할 수 있다. 일부학교에서는 1차 시험에 통과한 학생들을 모아놓고 2차 시험에서 대립토론을 실시하고 있다. 대립토론을 통해서 상황을 체크하며 활동결과를 가지고 선발하고 있다. 다른 학교에서도 이 방법을 받아들이려는 추세이다.

아니면 아직 시행하지 않는 학교에서는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대립토론기법을 적용할 것을 권장하고자 한다. 특히 학생들의 입장에서 볼 때 좋은 학교에 들어가길 원하는 학생들 즉 일류대학이나 영재고등학교, 과학 고등학교, 외국어 고등학교 등 특목고를 입학하기를 희망하는 학생은 반드시 대립토론에 열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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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들은 대립토론에 열중하라(10)

박보영 (교육학박사, 박보영토론학교교장)

10. 순간적 분석적인 답변 능력이 부족한 사람

 

대화의 순발력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절대로 필요하다. 더구나 리더가 되기를 꿈꾸는 사람들은 순간적 분석적인 답변 능력을 키워야 한다. 순간적이라고 하면 초단위의 간격으로 순간 순간마다 이어지는 대화의 타임을 잘 이어감으로서 원활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

한마디로 대화의 순발력이 부족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 대화하기를 꺼리거나 자신감이 없기도 하다. 대화의 순발력은 순간적 분석적인 답변능력과도 관계가 깊다.

내가 버린 그녀이야기가 있다.

다소 엉뚱하고 코믹한 이야기 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녀를 보냈다. 아니 정확하게 얘기하면 내가 차버린 것이지요. 그녀가 내 곁에 있을 때는 정말 몰랐다. 그녀를 꼭 잡아야 할 필요를 몰랐다. 그녀가 없어도 나의 존재 가치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줄 알았다. 그래서 다시는 내게로 돌아올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하게 차버렸다.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런 얘기를 쓰는 것은 여러분도 지금 여러분의 그녀를 만나고 있다면 절대 차버리거나 소홀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이다. 그녀가 하찮게 느껴질 지라도 최선을 다해 그녀를 섬기고 그녀에게 당신의 모든 것을 다 주라고 말하고 싶다.

다 기억할 수는 없지만 여기에 제가 버린 여자들의 이름을 밝히겠다.

……..

좀 더 열심히 살 girl,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깊은 우정을 쌓아둘 girl,

대립토론을 잘 배울 girl,

순간적인 답변능력을 키워둘 girl,

수업시간에 좀 더 열심히 공부할 girl,

스스로 리더가 되는 방법을 익혀둘 girl,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노력할 girl,

자기고집만을 피우지 말 girl,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girl,

스스로 말하기능력을 키울 girl,

기억나는 몇 명만 나열했다.

물론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릴지 모르지만 이러한 girl을 멀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대화의 순발력을 키울 수 있고, 순간적 답변능력, 분석적 답변능력을 키울 수 있다.

대립토론에서는 상대팀의 반론에 긴장되어 있어야 한다.

상대팀에서 나오는 반론적인 질문에 초를 다투며 순간적 분석적인 답변을 해야 한다. 이는 토론의 승패를 좌우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대립토론을 할 때에는 1,1초의 중요함을 느낄 수 있다.

여기서 1초의 소중함과 짧은 1초의 순간 얼마나 중요한가의 예를 들어보련다.

한평생 시계만을 만들어온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그는 늙어 있었다. 그는 일생에 마지막 작업을 온 정성을 기울여 시계 하나를 만들었다. 자신의 경험을 쏟아 부은 눈부신 작업이었다.

그리고 그 완성된 시계를 그의 아들에게 주었다. 아들이 시계를 받아보니 이상스러운 것이 있었다. 초침은 금으로, 분침은 은으로, 시침은 구리로 되어 있었다. "아버지, 초침보다 시침이 금으로 되어야 하지 않을까?" 아들의 질문은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대답은 아들을 감동케 하였다. "초침이 없는 시간이 어디 있겠느냐, 작은 것이 바로 되어 있어야 큰 것이 바로 가지 않겠느냐. 초침의 끈이야말로 황금의 길이란다." 그리고 아버지는 아들의 손목에 시계를 걸어주면서 말했다. "1, 1초를 아껴 살아라. 1초가 세상을 변화시킨다."

세상에는 '살인'이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살시'라는 말은 어떨까? 사람을 죽이는 것은 법적으로 다루는 일이지만, 시간을 죽이는 일은 양심의 법으로 다루는 일이 될 것이다.

여기서 짧은 1초의 순간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또 다른 이야기를 예로 들어보자.

처음 뵙겠습니다.’

1초의 짧은 말에서 일생의 순간을 느낄 때가 있다.

고마워요.’

1초의 짧은 말에서 사람의 따뜻함을 알 때가 있다.

힘내세요.’

1초의 짧은 말에서 용기가 되살아날 때가 있다.

축하해요.’

1초의 짧은 말에서 행복이 넘치는 때가 있다.

용서하세요.’

1초의 짧은 말에서 인간의 약한 모습을 볼 때가 있다.

안녕.’

1초의 짧은 말에서 일생 동안의 이별이 될 때가 있다.

1초에 기뻐하고 1초에 운다.

일생에 걸쳐 열심히, 한 순간을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고 특히 대화의 순간에는 더욱 그러하다.

순간순간 우리는 수많은 선택을 한다. 어느 때는 초단위에 벌어지는 대화의 순간마다 선택을 하며 분석적인 답변을 준비하며 대화를 하는 경우도 자주 있게 된다. 그리고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더욱 필요하다. 당신의 그릇된 생각과 결정에 혹시 상처를 받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당신이 옳다고 여기는 것,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결코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늘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너무도 당연할 것 같은 선택이 어떠한 결과를 불러오는지 말이다.

그리고 순간적 분석적인 답변 능력이 부족한사람은 1초의 중요함을 인식하고 대립토론에 적극적으로 열중하기 바란다. 그러면 대화의 순발력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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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들은 대립토론에 열중하라(9)

박보영 (교육학박사, 박보영토론학교교장)

 

9. 집중력과 성취능력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

시험 위주의 교육, 성적 위주의 교육, 인스턴트적인 교육에서는 성적, 상급학교 입시 문제는 매우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중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거다 하고 처방적 속단을 내릴 수는 없을 것이다.

사람은 취향과 능력과 타고난 성격 등이 다르고, 목적하는 바가 다르고, 국가의 교육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그 근본 원인을 찾을 수 없다.

그러나 성적을 올리는 가장 근원적인 요인은 집중력이라고 생각한다. 집중력의 정도에 따라 성취 능력여부가 좌우 된다고 주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필자와 관련된 한 학생을 소개하고자 한다.

수 년 전의 일이기는 하지만 가까운 친척의 한 학생이 중학교 시절에 집에 다니러 온 적이 있었다. 마침 우리 부부는 외출 할 일이 있어서 4살 된 아이를 돌보라고 부탁하고 외출하였다. 외출하였다가 돌아와 현관 앞에 다다랐을 때 갑작스레 집안에서 어린아이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급히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아이가 마루에서 떨어져 소스라치게 울고 있었다. 깜짝 놀라 어찌 된 일이냐고 묻자 이 학생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식탁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오히려 왜? 무슨 일이냐? 고 되묻는 것이 아닌가?

옆에서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비명 소리를 못 들었다니…….

사고는 났지만 여기서 사고에 얽힌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 학생의 놀라운 집중력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다.

얼마나 크고 갑작스런 비명소리인데 책읽기에 몰입하여 그 비명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는 것은 집중력 정도가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예이다.

그 후 책을 무지무지하게 많이 읽는 학생이었던 이 학생은 중, 고등학교에서 아주 우수한 학교 성적을 기록했고, 성적 우수 장학생으로서 국립의대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의사로서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놀라운 집중력이야 말로 성적향상에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입증해주는 일화이다.

그러면 집중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집중력을 향상시켜 성취능력을 키우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한다.

집중력을 향상 시킬 수 방법은 훈련이나 두뇌음식을 통해서 키울 수 있다고 본다. 물론 두뇌음식(Food for the Brain)은 대립토론과 직접적인 관련은 적지만 집중력과 깊은 관련이 있기에 간단히 언급하고자 한다.

2005~2006년 서울시내 초··고교생 2,6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한 조사에서는 전체 학생의 13.25%가 집중력 부족 증세를 보였다. 이는 2003년 조사된 결과인 4.7%와 비교하였을 때 굉장히 높은 수치이며 점점 증가추세라고 한다. 하루하루 지쳐가는 우리의 두뇌를 건강하고 똑똑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모색 하던 중 2008627()에 방영된 MBC TV 스페셜에서 학습 집중력을 기르는 두뇌음식’(FOOD FOR THE BRAIN)을 시청하게 되었다.

방송에서 보여준 결과는 놀라웠다. 임상기간이 3년 이었던 영국 친햄파크초등학교는 인공조미료를 일체 금지하고 식단을 정부 기관과 병원 영양사가 작성하고, 어유, 비타민 등을 먹인 결과 최하위의 학교 성적이 월등하게 향상되었다. 영어의 경우 2006년의 평균 19점에서 2007년에는 79점으로, 수학은 29점에서 71점으로, 과학은 48점으로 64점으로 향상되었다.

국내의 경우 30대 부산에 거주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임상실험 하였는데, 인스턴트 음식을 멀리하고 채소, 과일, 생선 등을 섭취한 결과 불과 7주 만에 정서적 안정과 학습 집중 시간이 향상됨은 물론 의자에 앉아 얼굴을 자주 만지고 다리를 떠는 등의 과다행동이 자제되는 놀라운 효과를 얻게 되었다. 이는 유해첨가물이 함유된 FIC음식의 피해와 두뇌음식의 효과를 반증한 결과라고 확신할 수 있는 국내외의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두뇌음식을 통해서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여기서는 피하고자 한다. 오직 훈련이나 교육활동으로 집중력을 키우는 전략 가운데 대립토론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대립토론을 할 때 상대팀이 주장하는 내용이나 우리 팀을 향한 질문공세에 정확하게 반론하려면 내용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 팀의 주장에 대하여도 명확하게 우리팀원 모두가 서로 공유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길은 메모하며 경청해야 한다. 경청하다보니 집중력이 키워 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해서 대립토론으로 집중력을 키우고 아울러 성취능력이 향상된다. 하지만 조급해서는 안 된다.

차가운 돌도 3년간 앉아 있으면 따스해진다는 격언이 있듯이, 이는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사이토 시케타 의 좋아하는 일을 하며 나이 든다는 것.’에서 보면 어떤 일이던지 지속적이면서도 절대로 무리해서는 안 된다는 것 또한 강조하고 있다. 흥미를 가지고 있다 해도 특히 기초 단계는 지루한 법이다. 그럴 때에는 조급 해 하지 말고 기초가 몸에 배도록 천천히 해나갈 필요가 있다. 그러나 조급해 하는 사람은 앞으로만 나아가려고 한다. 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면서도 조급히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면 언젠가 이전의 공백을 나중에 메워야 하는 처지가 되고 또 벽에 부딪치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 벽에 부딪치면 그 벽이 도저히 뚫을 수 없는 벽이 되어 앞길을 가로막는다. 조금 따분하더라도 조급해 하지 말고 차분하게 하다 보면 즐거워진다.

여기서 바흐의 인벤션에 도전한 C씨의 이야기로 되돌아가면 그는 인벤션 1번을 연주할 수 있기까지 3년이 걸렸지만 언제쯤 연주할 수 있을까 하고 시간적인 계산은 하지 않았다. 그냥 이렇게 연주하면 언젠가는 연주할 수 있겠지하며 느긋하게 마음먹었다. 그런데 실제로 3년이란 세월이 필요했다. 그러나 주목해야 할 것은 그 다음에 도전할 인벤션 2번은 연주하는데 3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는 처음의 3년 동안 자신도 모르게 기초가 배었던 것이다. 기초는 일단 몸에 배면 그것을 응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힘이 된다. 어떤 일이든지 3년만 무리 없이 해나가면 일단 기초가 쌓이게 된다. ‘차가운 돌도 3년만 앉아 있으면 따스해 진다는 말은 그 기준을 나타내는 말로 3년간 그 일과 잘 사귀어 보도록 한다.

그러니 집중력과 성취능력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도 여러 방법이 있지만 대립토론에 열중하여 보아라. 그리고차가운 돌도 3년간 앉아 있으면 따스해진다는 격언을 실천하여 보아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집중력이 향상 되고 성취능력이 키워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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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들은 대립토론에 열중하라(8)

박보영 (교육학박사, 박보영토론학교교장)

 

8. 읽기 능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

국어교육이 추구하는 4가지 언어 능력 즉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 능력 가운데 읽기 능력은 대립토론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기저가 되는 능력 가운데 우선적으로 꼽을 수 있다.

대립토론의 안건을 해결하고 자기 팀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수집 분석 정리하려면 읽기 능력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대립토론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읽기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져야 하지만 바꾸어 말하면 준비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면 읽기 능력이 신장된다는 것이다. 국어과의 읽기는 다른 교과 성적에도 영향을 끼친다.

대립토론 준비활동과 읽기 능력 신장 그리고 우수한 읽기능력과 대립토론을 승리로 이끄는 활동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늘 읽기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나 읽기 능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은 의도적으로 대립토론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아라.

여기서 읽기능력을 키우는 5단계 글을 바르게 읽기 Program을 안내한다. 5단계 활동은 대립토론으로 가기 위한 사전 활동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읽어주기 바란다. 준비활동 하기, 요약글 만들기, 내용 분석·정리하기, 토론안건 만들기, 종합 활동하기의 순서이다.

준비활동하기 단계에서는 짧은 글 즉 5문장-10문장의 글의 내용을 읽고 혼자서 주제를 찾고, 31조가 되어 주제를 의논하여 정한다. 그리고 주제를 놓고 공동 토의로 정하며, 이어서 글의 길이가 처음보다 2배 혹은 3배의 긴 글을 가지고 같은 방법으로 활동한다.

요약글 만들기 단계에서는 내용으로 본 문단 나누기를 한다. 이때 내용에 따라 한 글자를 들여 쓴 것으로 문단을 나누며 문단의 첫 문장의 첫 글자에 표하기를 한다. 한 문단에서 중심되는 낱말을 찾아 로 묶는다. 꾸미는 말이나 덜 중심 되는 말에는 ------를 긋는다. 중심 되는 말(), 꾸미는 말·덜 중심 되는 말(-----)을 이어서 중심글 즉 요약글을 만든다. 중심글 즉 요약글을 통해서 주제 찾기를 한다. 주제 찾기 방법은 단계와 같이 하거나 혼자 혹은 21조가 되어 실시한다.

내용 분석·정리하기 단계에서는 주어진 글을 읽으면서 다음과 같은 영역으로 분석 정리한다. 생각에 해당하는 느낌, 아이디어, 사실, 정보, 목표에 해당하는 비전, 전망, 미래의 뜻, 과제에 해당하는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들 그리고 행동에 해당하는 내용을 분석한다. 즉 생각, 목표, 과제, 행동 4영역으로 분석한 후 어느 영역이 부족한가를 검토한다.

토론안건 만들기 단계에서는 토론에 필요한 주제를 안건이라고 한다. 이 안건은 흔히 토론의주제또는제목이라고도 한다.‘안건이라고 정한 까닭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주제제목에는 재래식 토론의 연상이 따라다니므로, 새로운 형식의 대립토론에서는 새로운 용어인안건을 쓰기로 한다. 토론에서 안건은 반드시 찬성과 반대로 구분되어 제시하여야 한다. 요약글을 통하여 주제, Topic, Title을 정하고 이를 토대로 토론 안건을 만든다.

종합 활동하기 단계에서는 내용으로 본 문단 나누기를 한다.이때 내용에 따라한 글자를 들여 쓴 것으로 문단을 나누며 문단의 첫 문장의 첫 글자에 표하기를 한다. 문단에서 중심 되는 낱말을 찾아 표하기 그리고 꾸미는 말이나 덜 중심 되는 말을 찾아 ------ 긋기를 한다. 내용을 분석하여 [생각]에 해당되는 내용의 문장은 첫 글자에 , [목표]에 해당되는 내용의 문장은 첫 글자에 표를 한다. [과제]에 해당되는 내용의 문장은 첫 글자에 , 그리고 [행동]에 해당되는 내용의 문장은 첫 글자에 표를 하면 글을 쉽게 분석정리 할 수 있다. 내용에 따라 나눈 문단의 문장에서 찾은 중심 말, 꾸미는 말, 덜 중심이 되는 내용을 토대로 요약 글을 만든다.

1117일 경향신문의 사설을 가지고 위에서 안내한 5단계 글을 바르게 읽기 Program을 활용해 보자.

 

[사설]

·일 강제 병합 100년을 앞둔 일본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른바 무라야마 담화를 넘어서는 수준의 담화문을 내기로 하고 형식 및 내용을 본격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보도다. 1995년 당시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는 통절한 반성진심으로 사죄의 뜻을 표시했다. 하지만 행동이 뒤따르지 않은 무라야마 담화는 한·일 관계에서 새 역사의 지평을 여는 데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었다.

민간기업인 미쓰비시 중공업이 최근 공문으로 일제강점기에 강제 동원했던 근로정신대 할머니에게 피해보상을 위한 재협상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때늦었지만 실제 미쓰비시 중공업이 할머니들에게 보상한다면 강제병합 100년을 맞은 한·일 관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미쓰비시의 재협상 결정을 환영하며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또 다른 민간기업은 물론 일본정부에까지 이런 움직임이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일본 후생성은 지난해 12월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에게 각각 99엔의 후생연금 탈퇴수당을 지급해 한국 민의 분노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경제적·국제정치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두 나라 관계의 밑바탕에는 항상 불안함이 깔려 있다. 과거사나 독도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양국 관계는 바닥으로 추락하고 만다. 양국 관계가 모래성처럼 허약하기 이를 데 없는 셈이다. 이러한 불안한 관계는 중국의 급부상과 함께 동북아 정세의 불안정성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양국 모두에게 불행한 현실이다.

양국관계에서 새로운 100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일본이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다. 일본이 말뿐 아니라 과거사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뜻이다. 군대 위안부 문제를 그대로 두고 한·일이 어떻게 진심으로 동반자 관계 운운할 수 있겠는가. 일종의 위선일 뿐이다. 후생연금 수당도 마찬가지다. 재일동포들의 지방 참정권 문제는 일본이 한·일 관계, 나아가 책임 있는 선진국가로서 해결해야 할 일들이다. 그런 뜻에서 센고쿠 요시토 일본 관방장관이 최근 법적으로 끝났다고 해도 관계가 나빠진다면 정치적으로 개선 가능한 방침을 만들어 판단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고 말한 것을 주목한다. 미쓰비시 중공업의 재협상 결정이 일본의 변화에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

 

위의 사설에서 먼저 형식으로 보아 한 글자 들여쓰기 한 첫 글자에 표를 하며 문단을 나눈다.

·일 강제 병합...., 민간기업인 미쓰비시....,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 양국관계에서 새로운 100년을....의 첫 글자에 표를 하면 각각 형식상 4문단으로 나누어짐을 쉽게 알 수 있다.

이어서 각각의 문단에서 중심 되는 말을 찾아 표하기를 하고 이를 꾸며주거나 설명하는 글을 찾는다.

그러면,

일본의

움직임

무라야마 담화를 넘어서는 수준의 담화문을 내기로 하고 형식 및 내용을 본격적으로 검토 중

·일 관계에 새로운

이정표

피해보상을 위한 재협상에 응하겠다.

양국관계

양국 관계가 모래성처럼 허약하기 이를 데 없는 셈

일본이 해결의

열쇠

미쓰비시 중공업의 재협상 결정이 일본의 변화에 기폭제가 되기

위와 같이 중심 되는 말과 이를 설명하거나 꾸며주는 말을 찾을 수 있다. 중심 되는 말과 이를 설명하거나 꾸며주는 말로 요약 글을 만든다.

무라야마 담화를 넘어서는 수준의 담화문을 내기로 하고 형식 및 내용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또 다른 한편 피해보상을 위한 재협상에 응하겠다는 일본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는 한·일 관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된다.

양국 관계가 모래성처럼 허약하기 이를 데 없지만 미쓰비시 중공업의 재협상 결정이 일본의 변화에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 오직 일본이 해결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

 

다시 주제를 찾아보자.

즉 한·일 강제 병합 100년 해법 일본의 행동에 달렸다.

 

대립토론의 안건을 만들어 보자

·일 강제 병합 100년 해법 일본의 행동에 달렸다에 찬성/반대 한다.

그리고 글을 종합분석 해 보자(글에 표시한다)

내용을 분석하여 각 문장마다 [생각]에 해당되는 내용의 문장은 첫 글자에 , [목표]에 해당되는 내용의 문장은 첫 글자에 표를 한다. [과제]에 해당되는 내용의 문장은 첫 글자에 , 그리고 [행동]에 해당되는 내용의 문장은 첫 글자에 표를 하면 글을 쉽게 분석 정리 할 수 있다.

중심말이

·일 관계에 새로운

이정표

의 문단에서는

[생각,] 2문장, [목표,] 1문장, [과제, ] 1문장, [행동,] 없음

이 문단은 생각을 주로하고 목표나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중심말이 의 문단에서는

[생각,] 없음, [목표,] 2문장, [과제, ] 1문장, [행동,] 1문장

이 문단은 목표를 중심으로 하고 과제나 행동을 제시하고 있다.

중심말이

양국관계

의 문단에서는

[생각,] 4문장, [목표,] 2문장, [과제, ] 없음, [행동,] 없음

이 문단은 생각을 주로하고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중심말이

일본이 해결의

열쇠

의 문단에서는

[생각,] 2문장, [목표,] 없음. [과제, ] 4문장, [행동,] 2문장

이 문단은 과제 제시를 주로하고 생각이나 행동을 제시하고 있다.

이글에서는 [생각,] 8문장, [목표,] 5문장, [과제, ] 6문장, [행동,] 3문장으로 결국은 아이디어나 생각을 제시하면서 목표나 과제를 중심으로 하고 행동의 방향도 함께 주장하는 글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대립토론을 하려면 위와 같이 바르게 읽기 Program으로 끊임없이 읽기 활동을 하게 된다. 결국 이를 통해서 읽기능력이 키워지게 된다.

신장된 읽기능력을 대립토론에서 발휘하게 되면 대립토론을 승리로 이끌게 되고 이런 과정을 되풀이하면서 읽기 능력은 더욱 향상하게 된다.

교과의 성적을 향상시키기를 원하는 사람은 읽기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고 읽기능력을 키우면 대립토론을 할 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대립토론에 적극 참여하한다면 결과적으로 읽기능력이 향상되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

스스로 읽기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이나 읽기능력을 키우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대립토론에 열중하면 읽기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다.

 

Posted by 토론은 게임이다. 바로 대립토론! 笑山 박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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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들은 대립토론에 열중하라(7)

박보영 (교육학박사, 박보영토론학교교장)

7. 용기와 인내심을 키우고자하는 사람

현명한 리더는 용기와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용기와 인내심을 키우고자하는 사람은 대립토론에 열중하여라. 대립토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대립토론을 하면서 리더들에게 필요로 하는 용기와 인내심이 키워질 것이다.

다른 사람 앞에서 자기주장을 펼칠 용기가 부족한 사람들은 삶의 모든 면에서 주저하고 선뜻 나서려하지 못하고 소극적인 생활을 한다. 하지만 자신의 소극적인데 대하여 만족하거나 위안을 삼지 못한다. 늘 후회하고 자기 자신이 불만스럽고 심지어는 자학하며 자신을 싫어하는 경우에까지 도달한다.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못한 것이 시간이 지난 후에 자기의 태도를 탓하며 후회하곤 한다.

이러한 태도를 고쳐야한다.

대립토론에 적극 참여하면서 고쳐가지 않겠는가? 이것 또한 용기가 필요하다

자기 자신의 부족함을 고치려는 용기 즉 용기와 인내심이 부족한 것을 고치려는 용기는 대립토론에 열중하면 처음에는 부족하고 서툴지만 횟수를 더해가면서 충분히 고쳐진다고 확신한다.

다만 얼마나 적극적이냐에 따라서 고쳐지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 것이다

그러면,

참 용기는 무엇인가?

문규현은 그래도 희망입니다.에서 용기는 소망을 현실로 만드는 사랑의 표현이다.

안전함과 편안함 속에 머물려는 욕구가 커질수록, 자신의 영역 속에만 있기를 고집할수록, 아무런 용기를 낼 필요가 없는 듯 한 순간일수록 용기가 필요하다. 조용하되 힘 있게, 밝아온 길과 나아갈 길을 잊지 않고 뚜벅뚜벅 움직이는 용기가 필요하다.

일상에서도 용기가 필요한 순간이 많다.

미안하다.’라고 말하는 용기, ‘사랑한다.’라고 말하는 용기, 내 잘못이라고 인정하는 용기, 새로움을 시도하는 용기……. 용기의 문턱에 서면 망설임과 두려움이 다가오지만 막상 넘고 보면 생각보다 높은 턱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 문턱 앞뒤에는 비교할 수 없는 깊이의 차이가 있다. 진짜 용기는 외부의 자극이나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미래와 희망을 향해, 신념과 가치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야말로 참 용기이다. 그 용기가 변화와 변혁을 만든다. 라고 참 용기를 이야기했다.

리더에게는 참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를 키우려면 인내심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인내심을 가지고 훈련을 통해서 용기를 키울 수 있다. 처음에는 힘들고 불가능한 것처럼 생각될 수 있고 용기 있는 사람은 그 기질을 타고나는 듯하지만 어려움을 참고 연습을 계속 함으로 용기는 자라게 마련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참아서 이룩한 일화가 있다. 용기도 마찬가지이다. 참아서 이룰 수 있는 덕목이 용기이다. 하지만 용기와 인내는 함께 해야 하는 필수요건이라고 할 수 있다.

권준욱의옳다고 생각하면 행동하라.’에 소개된 이종욱 박사의참는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WHO사무총장이라는 길을 걸은 사람은 이종욱 박사님을 합해 모두 여섯 명이다. 그중 WHO 여섯 개 지역사무처 중 우리나라가 속해 있는 서태평양 지역사무처 출신이 두 명이다. 일본인 마카지아 박사와 한국인 이종욱 박사님이다. 이들은 뛰어난 실력과 강건한 의지를 지닌 사람들이다. 한 국가 내에서가 아니라 192개 회원국들을 상대로 뽑힌 이들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종욱 박사님에게 자신만의 성공비결이 있냐고 묻자 그는 딱 한 가지 비결을 이야기 했다. 그것은 바로 무슨 일이 있어도 참는다.’는 것이었다.

내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가 뭘까? 하고 생각해보니, 묵묵히 참고 살아온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 정말 나는 참는 데는 이력이 나 있거든, 아무리 힘들고 괴로운 순간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내가 할 일을 하는 거야. 인생은 참는 자가 승리한다네. 이건 내 경험이야.” 본질적으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 보다는 자신의 얘기를 하기 좋아하고 남들 앞에 나서기를 원하며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어 한다. 이것은 인간의 본성에 속할 것이다. 그러나 이 본성을 참고 때를 기다린 사람은 결국 승리자가 되는 법이라는 것을 우리는 어릴 때부터 많이 듣고 배워왔다. 하지만 실천하는 이는 많지 않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다들 결국에는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제일 즐겁다는 것을 알 수 있어. 그걸 통해서 자기 존재도 확인하고 자기 자랑도하는 거야. 물론 그러다 보면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기도 하고, 얼굴 붉힐 일도 생기지, 내가 생각할 땐 그게 다 자기 자신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인 것 같아. 참는다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을 이겨야 하는 것이거든.”이종욱 박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참는다.’을 실천한 용기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리더에게 중요한 용기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용기 이를 키우기 위해서 인내심을 가지고 대립토론을 열심히 준비하고 대립토론에 열중하는 것은 용기와 인내심을 키우는 지름길 이다.

꾸지람 속에 자라면 용기를 잃게 되고, 과보호 속에 자라면 인내심이 부족하게 된다. 물론 성장 과정도 중요하지만 성장과정이 그랬다 하더라도 교육방법이나 훈련을 통해서 자기자신을 용기 있는 삶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 아닌가? 용기가 부족하면 심약하고 의타심이 생기게 되며 해보려는 의욕이 상실되어 결국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인내심이 부족하면 진취성이 부족하게 되며 어떤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성과를 산출하지 못하거나 성과 산출이 미미하게 된다. 그리고 일의 마무리가 잘 되지 않는 모습이 나타난다.

소인은 타인의 눈을, 대인은 자신의 눈을 가장 두려워한다는 말이 있듯이 나 자신을 냉정하게 볼 줄 알아야한다.

용기와 인내심이 부족한 사람들은 용기와 인내심을 키우는데 적극적인 태도를 갖도록 해야 한다. 스스로 노력하며 고쳐 가야할 것이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용기와 인내심이 부족하다면 이를 고칠 필요가 있다. 시기가 빠를수록 좋으며 고치는 데 필요한 노력도 줄일 수 있다.

물론 다른 것도 마찬가지이지만 용기와 인내심은 자기스스로가 얼마나 빨리 얼마나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는 가에 따라서 성과도 크게 차이가 다를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른 능력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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