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9 썸네일형 리스트형 77회 토론게임(대립토론) 신문연재:공교육시스템과 대학입시는 나에게 맞지 않는 옷 대립토론으로 인생이 바뀐 사람들 이야기(7회) 박보영 (교육학박사, 박보영토론학교교장) -대립 토론은 나에게 어떤 “공부”였나- 고등학생인 나에게 사회가 재차 강조하고 요구하는 공교육시스템과 대학입시는 나에게 맞지 않는 옷이었다. 맞지 않는 옷이기보다는 날 갈가리 찢어놓았다. 날 쓸모없는 사람으로 만들었고 가치가 낮은 사람임을 확인시켜주는 도구였다. 몇 번이나 학교 자율학습시간에 교과서와 자습서를 찢게 만들었다. 수능모의고사 점수가 너무 낮아서 잠시 대치동에 학원을 다녔다. 왠지 영어로 대학가는 길이 조금 수월하다고 느껴져서 였다. 포항에서 강남은 참 멀었지만 그 먼 길이 자유롭고 짧게만 느껴졌다. 영어로 대학 가기를 원하는 학생들은 하나같이 대치에서 나고 자란 유학파들이었다. 그때 잠시 면접 훈련 도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