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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13) 오전 6시 오전 7시 오후 1시50분 6시간50분 Santo Domingo de la Calzada---Belorado 23km Cuatro Cantones 아침에는 흐리고 쌀쌀하다 손이 시릴 정도였던 날씨가 낮이 되니 해가 나오기 시작 하더라. 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하였다. belorado 도착 4km 전에는 맞바람이 불어와서 걷기가 매우 힘들었다. 마의 도로라고까지 할 정도로 걷기 힘들 정도였다. 중간에 오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왜 아들은 무거운 짐에 연연 하는 거야 짐을 어떻게 해서든지 적게 짊어지려고 애를 쓰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다. 좀 더 내가 들어주겠다는 생각은 없을까? 내가 몸종인가요? 몸종이라는 표현을 써 가면서 나를 가장 힘들게 한다. 아들이 어쩌면 자기희생은 조금도 하..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12) 4월 20일 수요일 제9일차 오전 5시 18분 오전 8시 오후 1시20분 5시간20분 Najera ---Santo Domingo de la Calzada : 21km Casa del Santo 아침에 내리던 비가 점차 그치기 시작하더니 오전 10시 이후 쾌청 해진다. 최고의 풍광이 펼쳐질 줄이야 날씨는 순례길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기도 하고 고통스럽게 하기도 한다. 오늘은 날씨가 우리를 더욱 행복하게 한다. 9일 만에 맞는 비, 일기 때문에 염려를 했다 대비는 잘 했지만... 바지, 신발, 비옷, 모두 방수 처리를 했다 배려 산티아고 순례길은 배려의 연속이요 배려로 점철 된다. 순례 길에서 알베르게에서 순례 길을 걷는 모든 이는 배려를 배우고 배려를 실천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800km 순례길의 문화를 만들..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11) 4월 19일 화요일 제8일차 오전 5시 5분 오전 6시 50분 오후 2시 5분 도착 7시간15분 Logrono — Najera: 31km Alb Puerta de Najera 날씨는 흐리고 찌뿌듯하다 방금 비가 쏟아질 듯하다. 오늘은 비옷을 입을 각오를 하고 걷는다. 그런데 10시 경부터 바람이 세게 불어오기 시작한다. 얼마 후 동쪽 즉 뒤쪽의 하늘이 열리기 시작한다. 이게 웬일일까? 점점 뒷바람은 세게 불기 시작한다. 구름이 서쪽 즉 앞쪽으로 몰린다. 뒤쪽은 구름의 틈이 점점 넓어지고 뒷바람에 내 몸무게는 가벼워진다. 이것이 하느님의 도우심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렇게 오늘이 가장 킨코스 31km이지만 쉽게 마칠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아침은 빵 하몽 우유 계란 두개 쥬스 아들의 컨디션이 최악이다..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10) 4월 18일 월요일 제 7일차 오전5시 40분 오전6시 30분 오후 2시 4분 7시간34분 Los Arcos – Logrono 28km 아침에는 손이 시리고 귀가 시릴 정도로 차가운 기온이지만 그렇지만 화창한 날씨다 한때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 깨끗한 날씨 Alb Logrono 숙소가 쾌적하고 좋다. 4인1실에 이층 침대 2개. 동행한 요한 신부님과 함께 세 명 있었다. 화장실, 샤워실 모두 최고인 수준이다. 룸 번호가 7번이다. 그리고 오늘이 순례길 걷기 7일째다. 1인당 10유로 세탁 건조 다 해결된다. 심장 우리의 생활을 기쁨으로 가득하기를 기도한다.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기를 기도한다.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삶을 기쁨으로 채우기 위해서는 뜨거운 가슴을 지녀야한다. 사랑은 뜨거운 가..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9) 4월 17일 일요일 제6일차 오전 5시 오전 7시 오후 12시5분 5시간5분(걸음수는 27,841) Estella - Los Arcos 22km Casa de la Abuela 숙소는 2인실 45유로 숙소 마크는 할머니 사진으로 하고 숙소이름도 할머니 이름으로 abuela라고 했다. 6일째 비싸지만 2인 1실 준 호텔급이다. 45유로 세탁과 건조 다 된다. 아침에 일어나면 몸 상태를 점검한다. “감사합니다.” 몸 상태가 양호하다. 다만 어깨뼈에 조금 통증이 있으나 견딜 만하다. 어제 저녁 온통 몸이 가려웠다. 지금도 여전하다. 술 때문인가? 짐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나에게 오너라.” 오늘은 특별히 성경의 이 구절이 생각난다. 떠오른다. 나의 등에 있는 짐 바로 내가 짊어져야 할 짐이다. 이 짐을 지고 ..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8) 4월 16일 토요일 제 5일차 오전 5시 20분 7시 5분 출발 오후 1시 33분 Estella에 도착, 숙소에는 2시 12분에 도착하여 짐을 풀었다. Puenta de la Reina – Estella 22km Juvenil Oncineda 호텔과 함께 있는 숙소라서 넓고 한적하다 그리고 쾌적하다 유스호스텔 3인실 데 둘이서 잔다. 행운이다. 숙소는 14유로 무릎에 통증이 오기 시작한다. 긴장된 하루였다. 하지만 간단한 조치 후 걸어야 하지 않는가? ‘중도 포기만은 없어야 할 터인데’ 하는 마음은 늘 가지고 있었기에 참고 해 낼 수 있었다. 오늘은 그런대로 견뎌냈다. 내일은...? 걱정은 금물이다. 내일 일은 내일 닥쳐서 해결하자 저녁 미사에 함께 했다. 순례자들을 축복해 주시는 별도의 시간도 가졌다...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7) 4월 15일 금요일 제4일차 오전 4시 11분 오전 7시 오후2시 5분 총 7시간 5분 걸렸다 Pamplona ⇨ Puenta de la Reina 26.3Km Jakue 쾌적하고 침대마다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커튼을 설치하여 놓았다. 숙소가 깨끗하고 시설이 좋은 편이다 숙소 12 유로와 세탁 3유로 어제 저녁에는 비가 왔다. 오늘은 구름 끼고 온화하다 출산하는 날 딸을 위한 기도를 바친다. 이곳 시각 밤 11시 40분 (한국 시각 오전 6시 40분) 잠에서 깨어 딸 수지를 위한 기도를 바친다. (한국에서 출산을 앞둔 딸 수지) 오전 6시 50분에 출산을 위해 입원 하는 날이다. 순산을 기원한다. 산모의 건강을 위해 기도한다. 건강하고 총명하고 예쁜 아기의 탄생을 기원한다. “괜찮아 잘 될 거야 하느..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6) 4월 14일 목요일 제 3일차 오전5시30분 오전6시 48분 오전 11시 5분 4시간 17분 걸음걸이는 22,261걸음 Larrassoana라라소 아냐-------Pamplona :16.5km 일기는 아침에는 추웠다 그렇지만 낮에는 따뜻하다 Alb Casa Ibarrola 어제 저녁은 최악의 알베르게 있다. 침대가 삐걱거리고 조리도구, 샤워실, 일반 환경 등이 열악해서 견디기가 힘들다. 공립 알베르게라서 침대 관리가 잘 안되고, 한 방에 침대가 5개가 있다. 모두 이층침대이지만 노후 되었다. 알베르게에서 한국에서 온 두 분과 태원이가 요리로 미트볼 잡탕을 준비 했다. 맛있었다. 알베르게에서 있었던 일이다. 아들 태원이가 요리를 잘했다. 미트볼 잡탕요리를 잘했고 맛있었지만 많이 먹지 않았다. 오늘 우리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