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3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13) 오전 6시 오전 7시 오후 1시50분 6시간50분 Santo Domingo de la Calzada---Belorado 23km Cuatro Cantones 아침에는 흐리고 쌀쌀하다 손이 시릴 정도였던 날씨가 낮이 되니 해가 나오기 시작 하더라. 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하였다. belorado 도착 4km 전에는 맞바람이 불어와서 걷기가 매우 힘들었다. 마의 도로라고까지 할 정도로 걷기 힘들 정도였다. 중간에 오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왜 아들은 무거운 짐에 연연 하는 거야 짐을 어떻게 해서든지 적게 짊어지려고 애를 쓰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다. 좀 더 내가 들어주겠다는 생각은 없을까? 내가 몸종인가요? 몸종이라는 표현을 써 가면서 나를 가장 힘들게 한다. 아들이 어쩌면 자기희생은 조금도 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