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기로! 아이가 독서광이 되었어요(9)
-책 읽어주기: 아자! 가가꾸소 실천기-
아홉 번째 이야기
독서가 만든 공감과 배려의 마음
오늘날 많은 아이들이 경쟁과 속도의 사회 속에서 자랍니다. 하지만 진정한 성장은 성적이나 지식의 양으로만 평가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힘, 바로 공감과 배려가야말로 아이에게 꼭 필요한 자질입니다. 이 중요한 덕목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책 읽어주기입니다.
1. 이야기 속에서 배우는 타인의 감정
책을 읽어주다 보면 아이는 주인공의 기쁨과 슬픔, 두려움과 희망을 함께 경험하게 됩니다. 아윤이는 동화 속 인물이 눈물을 흘릴 때 함께 안타까워했고, 누군가를 돕는 장면에서는 “저도 저렇게 도와주고 싶어요”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타인의 감정을 자신의 마음으로 느끼는 공감 능력의 시작이었습니다. 부모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이야기는 아이의 감정 세계에 깊이 스며들어, 더 넓은 시각을 가지게 합니다.
2. 공감이 행동으로 이어지다
책 읽기를 통해 배운 공감은 아이의 일상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환경 그림책을 함께 읽은 뒤, 아윤이는 “지구가 아파하니까 우리가 쓰레기를 줄여야 해요”라며 분리수거에 더욱 신경 쓰기 시작했습니다. 또 다른 책에서는 친구와의 갈등 상황을 다룬 이야기를 읽고 난 뒤, 학교에서 친구에게 양보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책 읽어주기는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공감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힘을 길러줍니다.
3. 연구가 말하는 독서와 공감의 관계
영국 런던대학교의 심리학 연구에서는 정기적으로 책을 읽어주는 아이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두 배 이상 높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책 속의 다양한 인물과 상황이 아이에게 사회적 역할과 관계를 연습할 기회를 주기 때문입니다.
4. 부모가 실천할 수 있는 대화법
책 읽어주기가 공감 교육으로 이어지려면 부모의 대화가 중요합니다.
“주인공은 지금 어떤 기분일까?”
“만약 네가 그 친구라면 어떻게 했을까?”
“너라면 어떤 선택을 할래?”
이런 질문은 아이가 단순히 이야기를 듣는 데서 끝나지 않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헤아리고 자신의 행동을 성찰하는 기회로 이어집니다.
5.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자라는 시간
책을 읽어주며 공감을 나누는 과정은 부모에게도 배움이 됩니다. 아이의 대답 속에서 부모는 새로운 시각을 얻고, 때로는 아이의 순수한 마음에 감동하기도 합니다. 결국 공감과 배려는 아이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길러가는 삶의 힘입니다.
📌 「TINO 박사의 TIP」
책을 읽어줄 때 인물의 감정을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공감은 질문과 대화에서 시작됩니다.
아이가 보여준 작은 배려도 크게 칭찬해 주세요.
*티노는 필자의 천주교 세례명이 유스티노 입니다 그래서 성당가족들이 티노라고 부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