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읽어주기로! 아이가 독서광이 되었어요”(20)
-책 읽어주는 부모, 책 사랑하는 아이: 아자! 가가꾸소 실천기-
스무번째 이야기
하루를 여는 책, 하루를 마무리하는 책
아윤이의 하루는 책 읽기로 시작해서 책 읽기로 마무리되는 하루입니다.
그 하루하루가 쌓여, 아윤이는 책을 무지무지하게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가고 있습니다.
아침 7시 30분쯤이면, 아윤이는 일어나자마자 슬그머니 책 한두 권을 들고 다가옵니다.
“읽어주세요.”라는 말은 하지 않아도, 내미는 손짓 하나로 충분히 마음이 전해집니다.
책을 한 권, 때로는 두 권 읽어주고 나면, 아윤이는 학교 갈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쪽수가 많은 책을 꺼내 올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약간 난감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왜냐하면 아윤이에게는 **“읽기 시작한 책은 무조건 끝까지!”**라는 원칙이 있기 때문입니다.
중간에 멈추는 것을 스스로 용납하지 못합니다.
“다른 책으로 바꿔볼까?” 하고 조심스럽게 제안해봐도, 이미 마음을 정한 아윤이는 고집스럽게 고른 책을 꺾지 않습니다.
그 마음이 기특하고 사랑스러워, 억지로 바꾸게 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서둘러 읽어주는 것도 성의가 없는 것 같아
결국 천천히, 끝까지 다 읽어주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등교 시간이 촉박해져서 서둘러 학교로 달려가야 하는 날도 생기지요.
학교에서 돌아오면 아윤이는 또다시 책을 펼칩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을 스스로 읽거나, 어른에게 읽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하지요.
아윤이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1학년부터 매일 3권씩 도서관 책을 빌려 집에서 읽게 하는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말 탁월한 교육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날 밤, 거실에서 놀던 아윤이에게
“이제 자야지.”라고 말했더니,
“오늘은 책 안 읽고 자요?”라고 되묻습니다.
그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맞다! 우리 오늘 책 안 읽었지!”
하고 얼른 책을 들고 방으로 향했습니다.
이제 아윤이에게 책 읽기는 그저 하나의 활동이 아니라,
하루를 완성하는 의식 같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책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고, 책과 함께 하루를 마치는 습관.
그 꾸준함이 아윤이를 더욱 책을 사랑하는 아이로 자라게 만들고 있습니다.
📌 티노 박사의 Tip!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에 책을 넣어보세요.
그 습관 하나만으로도 아이는 책을 일상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학교 도서관을 적극 활용해 보세요.
가정에서 책을 읽어주고, 학교에서 책을 빌려오는 이중 독서 루틴은 아이의 책 사랑을 더욱 깊고 넓게 만들어 줍니다.
책 읽기는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그저 매일, 꾸준히, 자연스럽게. 사랑과 함께 책을 가까이 두는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스토리북 첨부합니다:https://g.co/gemini/share/2f531f7c0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