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아티스트(화가)정병길 화백의 글이다
은퇴 전 읽으면 딱 좋은 <은퇴 후 아름다운 삶을 위한 151030 전략>
박보영 작가를 두어 차례 만나 인사를 나눈 적이 있는데, 거의 말씀이 없는 편이어서 그저 점잖은 교육자 출신 정도만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얼마 전 <은퇴 후 아름다운 삶을 위한 151030 전략>이라는 저서를 받았다. 오가며 지하철 등에서 읽다가 오늘 새벽에 마저 읽었다.
먼저 박보영 저자에 대한 좀 두서가 없는 소감이다 ...
첫 번째 ‘아직도 내가 사람 보는 눈이 낮다’는 것이다. 박보영 작가는 점잖은 정도를 넘어 내공이 깊은 분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여러분도 이 책을 보면 잘 아실 것이다. ㅎㅎ
두 번째로 저자 박교장(퇴임)님은 참교육자의 산 본보기이다. 이 세상은 누구나 본인만이 정의롭고 잘났다고 외쳐대니 잘난 사람만으로 가득한 듯하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겉과 속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분은 어느 제자의 글 한 편(p231)만 읽어 봐도 참교육자로서의 면모를 볼 수 있다. 가히 또 한 분의 한국판 페스탈로치다.
세 번째 이 분은 모험심이 큰 한편 섬세함이 뒷받침한다. 이 땅의 새로운 교육 영역인 대립토론을 비롯한 교육 분야에서 부단한 정진은 물론이고 사회 활동 및 사생활에 까지, 때론 무모할 정도의 모험심이 가득한 반면 이를 뒷받침하는 섬세함을 읽을 수 있다.
네 번째 사랑을 뿌리는 진실한 신앙인이자 실천가이다. 많은 사람들이 신앙과 그럴듯한 이론으로 둘러대며 길가의 꽃을 자신의 집으로 옮겨댄다. 그러나 저자는 만인을 위하여 들판에 행복의 씨앗을 뿌리는 집배원이자 전도사이다.
다섯 번째 장가를 아주 잘 가셨다. 이렇게 내공이 깊은 박보영 박사를 뒤에서 재삼 단속(?)하시는 부인(p239)은 완벽한 독재자이거나 아니면 내공이 최고수임에 틀림없다. 재삼 장가 잘 가신 것을 축하드린다.
그 다음 소감도 끝이 없으니 여러분께서 채워 주시라. ㅎㅎ
그런데 여태 책 내용은 언급 않나?
1:5:10:30 전략이란, '한 가지 일에 몰두하여 5년 이상 준비하고 10년은 가야하며, 이를 위해 관련 서적을 30권 읽어라.'는 것인데...
내가 너무 주제넘어 스포일러가 되지 않았는지? ㅎㅎ
오늘 교보문고에 들러 바로드림 서비스를 받아 친구에게 전하며 인생사를 나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