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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수교수님의 특별강연 "다양한 예술 경험, 온전한 성장과 행복의 한 조건"

다양한 예술 경험, 온전한 성장과 행복의 한 조건

 이홍수

한국교원대학교 명예교수

가. 머리말  

국내외의 지성인들은 ‘인류가 건강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이루는 길은 모든 개인과 가정이 예술을 바르게 향하는 데에 있다,’고 믿는다. 고(故) 황순원 선생은 늘 ‘우리 소설의 3류 잡글化’를 크게 우려하여 문학계 전반의 예술적 지향을 촉구하였고, 러시아의 문호 솔제니친은 ‘예술의 바르고 적극적인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으며, 인도 출신의 영국 작가 루슈디는 “인류 사회가 불행과 갈등, 결핍과 공포에 대항하여 승리할 수 있는 힘은 전쟁과 테러로부터가 아니라, 사랑과 아름다움, 문학과 음악으로부터 얻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오늘날 세상의 문학과 음악은 날이 갈수록 더 오락 성향에 비중을 두면서 변하고 있으며, 우리의 문학 공부는 문장의 학습에 묻혀 가고, 음악․미술 경험은 점점 더 연예오락으로 변함으로써 예술 경험이 와해될 상태에 서 있다.
이에, 우리들 개인과 가정과 사회의 삶이 돌이킬 수 없는 위기를 맞기 전에 문화의 오락화의 질주를 멈추고, 고도로 발달한 과학기술문명과 넘치는 휴머니즘적 문화가 균형을 이루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높고 아름다운 예술에 중심을 두는 삶'을 가꾸는 데에 힘써야 할 것이다.

나. 예술 향유와 ‘심미적 이성인 중심의 사회’
1. 문명과 문화•예술
문명은 ‘인류가 이룩한 물질적•・사회조직적인 발전’ 또는 “‘미개’와 대응하는 진보된 인간 생활의 총체”로 정의된다.
그것은 본래 ‘시민과 도시’라는 개념에서 유래하여 ‘도시 문화’라는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고 차츰 ‘문화’ 전반을 일컫는 말로 사용되었으나, 과학이 발달하고 기술 문명이 강화되면서 물질적, 외재적 발전 상태를 일컫는 용어로 인식되어 왔다.
과학기술 중심의 문명은 성격상 보편주의적이고 세계를 일체화 하는 경향을 지니며, '문명 현상'의 집적(集積) 특성 때문에 인류의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 간주되어 왔다. 그러나 과학기술 문명이 고도로 발달함으로써 삶의 편리성과 일의 효율성은 점점 더 높아져온 반면에, 문화가 과학기술 문명과 함께 높은 수준으로 발달하지 않을 경우에 그것이 인간성을 붕괴시키거나 내적 행복감을 저해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기도 한다.
문화는 ‘한 사회의 중요한 행동 양식이나 상징 구조’ 또는 ‘한 사회가 지니는 예술, 가치관, 전통, 언어, 도덕, 종교, 신념, 생활양식 등에 관한 독특한 정신적, 지적 양상’으로 정의된다. 그리고 개인이 지니거나 사회가 공유하는 그러한 문화의 질과 양상이 향상될 때, 즉 개인과 사회의 내면적 삶의 양식이 물질적, 외적 양식과 함께 발달할 때 인간의 삶
은 더욱 풍성해지고 행복감은 확장될 수 있다.

예술은 다양한 문화 영역의 한 형태이며, 문학, 음악, 미술/조각/건축/공예/사진, 무용, 연극, 영화 등의 다양한 분야로 구분된다. 그리고 예술은 다양한 문화 영역 전반에서 핵의 자리에 위치하며, 그 밖의 영역에 강한 영향을 끼친다. 래서 개인이나 한 사회의 예술 창조와 향유의 수준이 높아질 때 다른 문화 분야를 함께 이끌어 향상시키는 기능을 하게 된다.

사람들은 이러한 예술의 창조와 향유를 통해 지고지선(至高至善)’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접함으로써 내면의 평화와 정서적 만족감, 정신의 고양, 진정한 희락(喜樂) 등을 이루거나 얻으며, 그 결과로 점차 선함과 진실 됨, 아름다움, 의로움을 위에 두고 앞세우는 내적 삶의 양식을 갖춤으로써 개인과 가정, 사회와 인류 전체의 행복감을 최대화 하게 된다.

2. 우리 사회 속의 문화예술 양상

1) 심미적(審美的) 이성인(理性人)

학교에서 문학 수업, 음악 행위가 이어지고, 학교 밖에 연예 활동 등의 문화 행위는 넘쳐나지만 교육을 통한 인간 삶과의 진지한 만남, 예술적 본질의 진정한 공감, 느끼고 상상하고 통찰하고 판단하고 창조하는 의의 있는 예술의 미적 경험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으며, 학교 안팎에 교육 행위는 넘쳐나지만 교육 이념을 구현하고 고귀한 인간 정신을 육성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지금은 21세기 초, 이른 바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아 국제 사회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제도와 교육의 틀을 갖추고 질 높은 개인적•・사회적 삶의 구조와 질서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에 힘쓰고 있는데, 우리 사회는 理想 不在상태에 빠져 있고, 인간 정신과 문화•・예술에 대한 몰이해와 인식의 혼미 상태는 위험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심미적 이성인을 기르자!’는 반성적 외침은 그래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사회학자 이만갑 교수는 인간의 삶 속에서 미()야말로 가장 소중한 것이고, 우리를 민족적으로 성장시키는 것도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이다. 21세기는 아마 부()와 권력보다 아름다움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될 것이다.”라고 예견하였고, 일찍이 민족지도자 김구 선생도 다음과 같이 호소하였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가 아니라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한 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오직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현재 인류가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仁義)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이며, 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로 말미암아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홍익인간이라는

단군의 이상(理想)도 이것이라고 믿는다. 내가 교육에서 바라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교육을 통해 높은 문화를 일으키고, 세계 인류가 우리 민족의 문화를 사모하도록 하지 아니 하려는가?”

- ‘김구 선생 자서전중에서 -

아름다운 나라’,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를 건설하는 길은 문화예술의 교육을 통해 인의와 사랑의 마음함양하는 데에 있고, 그러한 교육을 올바르게 실현하는 길은 시민들과 학생들의 예술 향유 및 교육의 기회 확대에 있. 정부, 방송, 언론 등이 시민들에게 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해 주고 향유능력을 계발할 수 있는 여건을 제도적으로 만들어 주어야 하며, 정부와 사회와 가정이 초중등학교에서 문학, 음악, 미술, 무용 등의 예술교과교육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에 있다.

특히 학교가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20세기 방식의 [지식인 육성]’에만 몰두한 채 21세기의 敎育[지성인 육성]’외면한다면 교육 이상의 실현도, 개인과 가정의 행복도, 국가의 번영과 인류의 공영도 불가능한 일이 될 것이다.

2)예술[음악] 경험과 심미적 이성인

예술 향유는 심미적 이성인과 어떤 관계를 지니는가? 음악 교과를 예로 들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음악은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동서양 모든 나라의 교육에서 기본 과목의 하나였다. 우리 고대신라의 화랑 교육에 시와 노래가 포함되어 있었고, “고려의 仙家교육과 조선의 선비교육에서, 중국의 儒家(백성 교화를 위한 도덕적 음악론)道家(수 정감에 호소하는 자율적 음악론) 교육에서도 음악은 중히 여겨졌으며, 서양에서도 고대그리스의 시민교육에서부터 근대의 공교육 始發期를 거쳐 오늘날의 교육에 이르기까지 음악은 기본과목에 속했다. 그것은, 고금동서의 철학자들과 교육학자들이 음악의 인간 교육적 가치를 인정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음악의 인간 교육적 가치는 나와 우리 삶에서 작용하는 음악의 驚異로운 힘에서 발견된다. 그 힘은 나의 삶에나 우리의 삶에 반드시 필요하며, 누구나 그것을 가지게 되어야 하고 더 길러가야 하는 소중한 것의 하나이다. 음악은 누군가에 의해 발생되어 내게 다가와 나를 일깨우고 나로부터 창출되어 날아가 다른 이를 일깨우는, 그런 힘을 가진. 그래서 음악은 본질적으로 개인적인 동시에 사회적인 것이며, 그 속에 사람을 일깨울 만한 [상념(像念), Image & Idea]을 보유하기 때문에, 그 질에 반응할 준비가 된 개인에게나 사회에는 반드시 그 경이로운 힘을 발휘한다.

음악은 소리의 형상으로 다가와 사람을 일깨운다. 형상화된 소리가 그를 느낌과 상상과 통찰의 세계로 이끌고 자극함으로써 그의 내면을 열어 세상의 좋은 것을 받아들이게 하고, 그것의 적절함과 탁월함과 美的 質을 판단하도록 이끌어 모든 일에 더 낳은 상태를 추구하게 하며, 종국에는 그를 더 성숙하게 하여 더 좋은 것, 새로운 것을 만들고 이루어 가게 한다. 음악과의 만남에서 발생하는 그러한 일은 감각과 감성과 지성의 총체적 작용으로 이루어지며, 신경, 근육 등의 몸과 정서, 의지 등의 마음이 동시 협응 함으로써 이루어진다.

그러한 작용과 협응은 인간이 생득한 자연성을 바탕으로 발생하며 성장의 원리에 따라 경험과 연습과 훈련에 의해 더 향상될 수 있다. 그래서 누구나 음악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되고, 교육을 받으면 그러한 작용과 협응 능력은 향상된다. 감각과 감성, 지성의 작용과 몸과 마음의 협응으로 이루는 풍부한 음악 경험은 의미와 미적 질에 대한 감수성 (미적 지각 및 반응 능력)을 길러주어 풍부한 감성을 갖게 하고, 인식력과 이해력을 기르게 하며, 자주성과 창의력을 강화해 준다. 음악은 그래서 바르고, 아름답고, 의의 있고, 가치 있는 것을 받아들고 자신을 그것에 동화시키도록 일깨워 고귀한 정신을 고양하게 하는 데에 기본이 되며, 나아가 자주적이고 창조적인 삶을 영위하게 하는 데에 토양이 됨으로써 바르고 아름다운 인간적 품성을 갖추게 하는 것이다.

음악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힘을 발휘하여 함께 이루는 삶의 의의를 일깨우며 사회적 삶의 질을 높여준다. 음악은 개인들 사이에 용이한 소통 수단이 되고, 민족의 동질성과 전통을 보전하는 유용한 길이 되며, 시대 간이나 세대 간의 문화적 이해와 소통에, 지역 간이나 민족 간, 국가 간의 사회 문화적 이해와 소통에 훌륭한 방편이 된다. 음악이 이렇게 사회적인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은, 음악이 사회적 양식을 형성하고 사회적, 역사적 상태 속에서 행해지기 때문이다.

음악은 사람들의 공동생활 속에서도 다양한 양식과 의미를 발생시킴으로써 그들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 음악은 그 생성부터가 신앙과 노동에 관련되었고, 개인의 여가 생활이나 집단의 의식 행사에 널리 이용되어 왔으며, 음악인의 전문화가 시작된 후로는 사회 문화의 다양화와 고급화로까지 그 기여의 폭이 확장되어 왔다. 이는, 사람들이 수천 년 동음악이라는 사회적 공통 현상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여 더 나은 것, 더 아름다운 것을 이룸으로써 공동의 삶의 질을 점점 더 다양하고 높게 해 왔으며, 이후에도 음악을 통해 그러한 확대와 발전을 지속할 수 있을 것임을 뜻한다.

21세기는 첨단 과학 시대정보화 시대, 창조력 경쟁의 시대라고도 불린다. 이는, 현대 사회가 상상력과 창의력을, 미성과 휴머니즘을 더 절실하게 요구하는 사회이며,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예술을 더 충실하게 지도하고 향유해야 하는 시대임을 뜻한다. 특히 우리의 교육에서는 바르고 아름다운 인간적 품성과 함께 창의력심미성의 계발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21세기의 사회에서는 창의력과 심미성이 절실하게 요구되기 때문이다.

창의성과 심미성은 본래 인간이 지니는 보편적인 능력들이지만, 그것은 충실하게 길러질 때 비로소 창의력’, ‘심미안 ()’으로 작용하게 된다. 본래 지니고 태어난 창의성과 심미성도 적기(適期)에 길러지지 않으면, 고무공이 본래 지니고 있던 탄성도 오래 그냥 두면 없어지듯이, 소멸되어 버린다. 창의성과 심미성을 길러 창의력, 심미안으로 작용하게 하려면 그것을 기르는 데 필요한 환경과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그에 가장 긴요한 것이 바로 예술 음악적 환경과 경험인 것이다.

3. 예술 경험 : 內面(예술적 의미와 아름다움)과의 만남

세상에는 수많은 예술 작품[음악 작품]이 있다. 옛날부터 오늘날까지 오랜 세월에 걸쳐, 그리고 한국에서부터 저 멀리 땅 끝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에 의해 갖가지 예술 작품[음악 작품]이 만들어지고 향유되고 전해져 오고 있는 것이다. 그 수많은 작품[악곡]들은 만들어진 시대와 지역에 따라, 민족과 종류에 따라 저마다의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그래서 그 나름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은 작품들이 지니고 있는 저마다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구별하여 느낄 수 있다는 말인가? 만약, 개인이 작품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느끼고

생각하고 상상하고 통찰하면서 살 수 있다면, 그래서 인간 지성의 최고의 산물이라는 음악을 공감하고 공유하고 공명하면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즐겁고 값진 일인가? 그것이 정말 가능한가? 그것은 정말 가능한 일이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예술을 할 만한 존재이고, 그것을 해야 온전해지는 그런 존재이기 때문에 그것은 가능한 일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그것이 가능한가? '예술의 미적 본질'을 탐구하는 일이 그 첫걸음이다. 음악의 경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음악을 생성하게 하는 질료(質料)의 속성을 파악하고, 그것을 다루는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음악 생성의 질료는 소리이고, 소리의 주요 속성은 길이, 높이, 크기, 음색 등이며, ‘긴 소리와 짧은 소리, 높은 소리와 낮은 소리, 소리와 작은 소리, 사람 소리와 악기 소리등이 음악을 발생시키는 주요 요소들이기 때문이다. 작곡가들과 연주자들은 그러한 소리 현상을 삶이나 사물의 모습과 유사하게, 적절한 방식으로 다룸으로써 의미와 아름다움을 발생시키며,

그러한 의미와 아름다움이 다른 사람에게도 그러한 느낌과 생각과 연상을 일으키게 함으로써 그것을 이해하고 공감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둘째, 음악 작품의 형식, 즉 소리를 엮어가는 방식을 파악해야 한다. 음악작품의 형식은 인간의 본성에 근거하여 생성되고, 그 본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상태로 창출되기 때문이다. 작곡가들은 '질서와 자유의 조화'를 가장 좋고 아름다운 것이라고 여기는 인간의 보편적인 심미성에 따라 소리들을 반복 또는 변화시킴으로써, '같은 것의 반복''비슷한 것의 연결', '다른 것의 연결'을 통해 예술적 의미와 아름다움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누구나 그러한 '소리 패턴(pattern)의 연결과 배합'의 의도를 주목하고 그러한 상태의 탁월성과 아름다움을 발견한다면 그것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셋째, 인간의 삶의 모습에 주목해야 한다. 예술 작품은 선하고 진실하며 아름답고 정의로운 삶에 관한 사유와 정관인 동시에, 인류의 희망과 이상을 위한 담론이며, 그래서 모든 예술에서 다루는 소재와 내용은 인간의 실제적인 삶의 모습을 반영하되 그것을 초월하는 이데아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작곡가들은 작품의 시대와 지역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정서를 배경으로 그들의 느낌과 생각과 가치를 소리 패턴을 연결하고 배합함으로써 의미를 지니는 하나의 음향 유기체로 형상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누구나 인간의 삶의 모습을 근거로 하여 음향(소리 연결)의 유기체적 의미를 포착하고자 노력한다면 그것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음악의 미적 본질을 탐구하면서 진지하게 작품을 감상한다면 누구든, 어떤 음악이든 이해하고 즐길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의 민요에서부터 시조, 전통 가곡, 단가, 판소리, 현대가곡, 시나위, 산조, 수제천, 현대 기악곡에 이르기까지, 서양의 민요부터 오페라, 칸타타, 교향곡, 교향시, 협주곡, 푸가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아프리카, 남아메리카의 민요와 재즈까지 모든 시대, 모든 지역의, 그리고 모든 종류의 음악을 다양하게 접하면서 그 의미와 아름다움을 느끼고 생각하고 상상하면서 음악을 듣는다면, 정말 그것은 가능한 일이 되는 것이다.

<연습>

* 그리면서 짜는 음악 - 가사/표제(내용)와 음향 간의 합치성(合致性)

: 관련적 import의 아름다움 느끼고 생각하기

- Smetana의 교향시 "Moldau"

o 가사나 표제 내용을 파악하고, 내용을 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