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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기로! 아이가 독서광이 되었어요”(35) -책 읽어주는 부모, 책 사랑하는 아이: 아자! 가가꾸소 실천기- 서른다섯 번째 이야기아윤아, 1학년 마침을 축하해! 아윤아, 정말 축하해!학교에 처음 들어가 낯설고 서먹서먹했을 텐데,그 많은 새로운 환경 속에서 1학년을 잘 마치게 되었구나.더구나 코로나19 때문에 제대로 학교에 다니는 것도 쉽지 않았을 텐데,“I CAN DO IT!”(나는 할 수 있어!)늘 그렇게 외치던 아윤이처럼,정말 훌륭하게 해냈어.외할아버지 외할머니는 아윤이라면 멋지게 해낼 거라고 믿고 있었단다.그래서 지금 너무너무 자랑스럽고 기뻐.초등학교 1학년은 아주 특별한 학년이야.앞으로 네가 다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까지 모든 학교 생활의 ‘첫 번째 계단’이니까.외할아버지도 아직도 자신의 초등학교 1학년 시절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단다... 더보기
📚“책 읽어주기로! 아이가 독서광이 되었어요”(34) -책 읽어주는 부모, 책 사랑하는 아이: 아자! 가가꾸소 실천기- 서른네 번째 이야기튤립꽃은 간지럼쟁이일까, 부끄럼쟁이일까? ― 1학년 어느 봄날, 아윤이에게 보낸 문자 ―아윤이에게초등학교 다니느라 힘들지?그래도 재미있어지도록 노력해보렴.새로운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있겠지?그런데 말이야,오늘은 춘분(春分)이란다.춘분이 어떤 날일까?낮과 밤의 길이가 거의 똑같아지는 날,봄의 한가운데쯤이라고 생각하면 된단다.이렇게 말하면 어렵게 느껴질까 봐,외할아버지가 오늘 구례에서 본 풍경을 아윤이에게 전해주고 싶어졌단다.구례로 온 외할아버지를 맞이하듯꽃밭에는 튤립꽃이 예쁘게 피어 마치 웃고 있는 것처럼 반겨주었단다.그런데 말이야,봄비가 살짝 내리고 있었어.그 봄비 때문인지,튤립꽃이 꽃잎을 꼭 오므리고 있었단다.외할아버지.. 더보기
📚“책 읽어주기로! 아이가 독서광이 되었어요”(33) -책 읽어주는 부모, 책 사랑하는 아이: 아자! 가가꾸소 실천기- 서른세 번째 이야기책에서 만난 그림, 눈으로 감상하다― 제주 ‘빛의 벙커’에서 ―지난 5~6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는 제주 살이를 하셨습니다.그 시기 아윤이네 가족이 제주도로 체험학습을 왔고 미술에 관심이 많은 아윤이를 위해이번 체험학습 프로그램에는 ‘빛의 벙커’ 관람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빛의 벙커로 가는 날입니다.관람 당일,아침부터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엄마, 동생, 아윤이까지 온 가족이 들뜬 마음으로 숙소를 나섰습니다.비가 오는 날이었지만 사람들이 붐비기 전 일찍 도착하기 위해 서둘렀습니다.숙소에서 20분 거리.하지만 도착했을 때에도 이미 많은 관람객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그날 전시 프로그램은 모네, 르누아르, 샤갈의 작품을 영.. 더보기
📚“책 읽어주기로! 아이가 독서광이 되었어요”(32-1) -책 읽어주는 부모, 책 사랑하는 아이: 아자! 가가꾸소 실천기- 아기 때부터 책 읽어주기를 꼭 하세요(박보영토론학교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많은 자료 있습니다)아기가 태어나면 우리는 안아 주고, 먹이고, 자장가를 불러 줍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만큼이나 소중하고, 아이의 마음과 미래를 키워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부모의 책 읽어주는 소리입니다.아직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기일지라도, 책을 읽어주는 소리는 아이 마음 깊은 곳에 씨앗처럼 심깁니다. 엄마 아빠의 목소리 리듬 속에서 아기는 안정감을 느끼고, “이 목소리, 이 순간은 안전하고 사랑으로 가득 차 있구나”라는 감정을 배웁니다. 책은 단순한 종이와 글자가 아니라, 부모와 아이를 이어주는 다리이자 상상력과 애정이 만나는 공간이 됩니.. 더보기
📚“책 읽어주기로! 아이가 독서광이 되었어요”(32) -책 읽어주는 부모, 책 사랑하는 아이: 아자! 가가꾸소 실천기- 서른두 번째 이야기 I CAN DO IT!“아윤아, 너는 할 수 있어!”아윤이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외할아버지는 자주 이렇게 말해주곤 했습니다.“너는 할 수 있어!”“할 수 있단다, 아윤아!”작은 블록이 잘 맞춰지지 않아 짜증을 낼 때도, 퍼즐이 잘 안 맞아 울먹일 때도,옆에서 항상 따뜻하게 말해주었습니다.그럴 때 아윤이는 외할아버지의 말을 따라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나는 할 수 있어!”그리고 정말 끝까지 해냈습니다. “같이 해볼까?”“아니요, 제가 할게요!”블록을 쌓을 때, 퍼즐을 맞출 때 도움이 필요해 보여도 아윤이는 끝까지 스스로 하겠다고 말합니다.외할아버지가 다시 말합니다.“아윤아, 할 수 있어.”그러면 아윤이는 다시 또박또박 말.. 더보기
📚 “책 읽어주기로! 아이가 독서광이 되었어요”(31) -책 읽어주는 부모, 책 사랑하는 아이: 아자! 가가꾸소 실천기- 서른한 번째 이야기꿈을 이야기해요, 외할아버지꿈은 희망입니다.꿈은 공부의 이유가 되고, 책 읽기의 원동력이 됩니다.꿈을 가진 사람은 즐겁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한 걸음씩 노력하며 나아갑니다.요즘 아윤이는 외할아버지와 장래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나눕니다.“외할아버지, 어렸을 때 꿈이 뭐였어요?”그 물음에 잠시 생각하다가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자’는 마음이 들었습니다.“응, 나는 농촌에서 태어났어.우리 집은 많이 가난했고, 그 시절 농촌 사람들은 다들 어렵게 살았단다.‘왜 우리는 이렇게 가난해야 할까?’그 고민이 늘 마음에 남아 있었어그래서 ‘농촌을 잘살게 만드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했지.하지만 나중에 대학에 갈 때는 꿈이 달라졌.. 더보기
📚“책 읽어주기로! 아이가 독서광이 되었어요”(30) -책 읽어주는 부모, 책 사랑하는 아이: 아자! 가가꾸소 실천기- 서른 번째 이야기“F.I.C. 관련 음식 이야기해 줄까?”“아윤아, 외할아버지가 F.I.C. 관련 음식 이야기해 줄까?”“네! 음식 이야기라면 좋아해요.”“그래, 좋아한다니 이야기해 줄게.”외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F.I.C.란?F는 패스트푸드(Fast Food)I는 인스턴트푸드(Instant Food)C는 카보네이티드 드링크(Carbonated Drink, 탄산음료)이 세 가지의 앞 글자를 딴 말입니다.그럼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F 는 패스트푸드 (Fast Food)햄버거, 핫도그처럼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죠.하지만 이 패스트푸드에는 숨겨진 문제가 많습니다.식물 재료는 농약을 많.. 더보기
📚“책 읽어주기로! 아이가 독서광이 되었어요”(29) -책 읽어주는 부모, 책 사랑하는 아이: 아자! 가가꾸소 실천기- 스물아홉 번째 이야기이렇게 둘이 걸으니 좋아요아윤이 외할아버지가 살고 계신 곳은 전라남도 구례의 상사마을입니다.화엄사 입구, 지리산 자락의 아늑한 마을에 자리한 아름다운 나무집 옆으로지리산 둘레길이 흐르듯 지나갑니다.주말이나 휴일이면배낭을 메고 지리산 둘레길을 찾는 여행객들이 잠시 머물다 가는 그 집은,데크에 앉으면 새소리, 바람 소리, 멀리서 들려오는 소 울음소리와경운기 소리가 정겹게 어우러지는 진짜 ‘시골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입니다.그곳은 아윤이가 서울에서 KTX를 타고 자주 놀러 오는, 마음이 푸근해지는 제2의 집이기도 합니다.어느 해 가을, 햇볕이 유난히 따사롭던 날. 가족들과 함께 지리산 둘레길을 걸었습니다.자연을 관찰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