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笑山박보영 이야기

비문을 써 놓은 이유가 있어요

왜 비문까지 써 놓았는가?

 

"대립토론으로 인생이 바뀐 사람들이야기"(교육과학사)에서

비문을 써 놓았다니 무슨 소리일까?

오래 전부터 필자는 대립토론을 이 땅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전파하는데 주력하여 왔다.

들은 척도 하지 않는 사람들,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 필요하지만 선듯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필자는 꾸준히 대립토론을 전파하는 일에 열정을 다하여 왔다.

대립토론이 우리교육을 바로 잡을 수 있고 민주주의의 꽃을 피울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기에

얼마 전부터는 비문까지 써놓고 이일을 계속하고 있다.

과연 내가 세상을 달리하면 비석을 만들어 줄지 모르지만 그래도 대립토론을 이 땅에 심는 일에 몰입하기 위해서 그리고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날까지 연구하고 수업하고 강의하기 위해서 비문을 만들어 놓고 여기에서 공개하는 것이다.

대립토론 교육에 열정을 다하던 사람 가다

나 한 사람이 미약하지만 그래도 노력하련다.

나는 한 사람의 힘을 믿는다.

어떤 대단한 혁명도, 어떤 위대한 역사적 사건도 바로 한 사람 한 사람이 저마다 자신의 자리에서 현실에 부딪히고 좌절한 분노나 열정 그리고 사랑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믿는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은 시스템의 탓이라고 말하는 사람을 보면 아니라고 말하곤 한다.

시스템을 이루는 것이 바로 한 사람 한 사람이요 시스템을 움직이는 것도 한 사람 한 사람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자주 잊는다.

대립토론을 이 땅에 심어가는 것도 결국은 한 사람 한 사람이다.

대립토론을 접하는 한사람 한 사람은 비문까지 써 놓고 대립토론을 강조하며 전파하는 나의 뜻에 동의를 표시 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글을 쓰는 것이다.

그리고 먼 훗날 지나가는 한 사람이 이 비문을 읽고 대립토론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또 한 사람의 동조자가 생길 것이다.

이것이 바로 대립토론에 대한 비문 효과라고 말하고자 한다.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대립토론교육을 통해서 여러 가지 능력들의 변화 모습을 보아 왔기에 믿음을 주기 위함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