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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공부하는 토론게임 (대립토론)

대립토론에서도 끝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

끝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

    외국에서 백화점에 들렀을 때 있었던 일이다.

와이셔츠를 고르다가 진열대의 구석에 있는 상품에 눈이 갔다. 그 상품을 가리키며 저 상품을 보여 주세요.” 했더니 판매사원이 상품 질이 떨어지는데요.” 하며 보여 주었다. 그러나 그 제품이 아주 맘에 들어 제품 회사명을 보니 ! 이럴 수가?” 우리나라 유명 의류회사 상품이었다. 이상하여 사원에게 이렇게 좋은 제품인데 왜 상품 질이 떨어진다.”고 말하느냐고 물어 보니 전체적으로 최상의 제품입니다. 하지만 단추 구멍에 실밥처리 즉 마무리 처리가 미비해서 우리 백화점에서는 2등급 처리를 합니다.” 라는 말을 듣는 순간 얼굴이 화끈하게 달아올랐다. 이 이야기는 오래 도니 일이지만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다.

끝마무리가 잘못 되어 최상의 제품이 2등급으로 취급되는 것은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우리 주위에는 마무리 잘못으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는 사례는 너무도 많다.

제품처리 뿐만 아니라 모든 일 에서도 마찬 가지이다. 일을 잘 하고도 끝마무리가 잘 못 되어 평가 절하 되는 경우는 비일비재 하다.

 

 

대립토론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끝마무리를 잘 못하여 제대로 된 점수를 받지 못하여 패하는 경우는 많이 있다. 그래서 끝마무리를 잘 할 것을 강조한다.

대립토론의 끝마무리를 두 가지 측면에서 고찰해 보자. 개인적인 면과 전체적인 면으로 구분 하여 이야기 할 수 있다. 먼저 개인적인 면에서 토론자는 시간에 대한 마무리와 주장하는 내용의 끝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

시간에 대한 마무리는 시간 관리를 잘하여 정해진 시간을 정확하게 지켜야 한다. 초단위의 오차도 없어야 더욱 좋다. 시간 관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토론의 발표안 준비가 잘 되어야 한다. 바로 근거자료의 준비를 잘 해야 주장하는 시간을 조절 할 수 있다.

다음은 주장하는 내용에 대한 발표안을 만들 때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논리적인 발표안을 작성하여 주장하는 내용의 끝마무리를 잘해야 한다. 발표안 작성이 미비하면 주장하는 내용이 불충분해 진다. 끝마무리를 매끈하게 잘 할 수 없게 된다. 구체적인 작성방법은 발표안 작성 요령을 설명하는 장을 참조 해 주기 바란다.

다음은 팀 전체적인 면에서 끝마무리를 생각해 보자.

팀 전체의 끝마무리라고 하면 팀에서 안건에 대하여 주장하는 내용이 일관성 있어야 한다. 즉 입론자나 질문자 그리고 최종발언자 각자는 물론이고 전체가 일관성 있는 내용으로 주장을 해야 한다.

특히 최종 발언자(의회식이나 WSDC토론 형태에서는 최종 변론자라고도 한다)는 자기팀의 주장에 대한 끝마무리를 책임져야 한다. 최종 주장을 하면서 자기 팀의 주장을 마무리해야하고 심문과정에서 오해가 있는 내용이나 해석의 오류가 있는 내용을 끝마무리 한다는 측면에서 해명하거나 이해 시켜야한다.

의회식이나 WSDC토론 형태에서 마지막으로 주어지는 4분 혹은 5분 동안의 최종변론시간에는 특히 자기 팀 이번 토론에서 유리하게 주장을 하였다는 것으로 청중이나 심판원들을 설득해야한다. 이것이 이 토론에서 끝마무리로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런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볼 때 대립토론에서는 끝마무리를 잘 해야 좋은 평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