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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토론Debating관련 신문 연재

광양시민신문에 연재하고 있다(대립토론)

대립토론으로 키워진 인물 탐색(6회)

   대립토론으로 글로벌 인재를 키운다. 그러면 과연 대립토론으로 어떤 인물들이 키워졌는지를 탐색하고자 한다. 역사적인 인물 중에서 대립토론으로 키워진 인물들이 많이 있지만 지면관계상 국내외 인물 다섯 명만 소개 한다.

1.도산 안창호

일제 강점기 당시 독립운동 방법을 놓고 무력투쟁론, 민족개조론, 외교독립론으로 나뉠 때 민족개조론을 주창하였으며, 민족개조론의 대표적 인물이었다. 그에 의하면 스스로 힘과 실력을 키우고 그 실력을 기반으로 할 때만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다고 봤던 것이다. 독립협회토론회를 방청하며 말하고 토론하는 방법을 배운 안창호는 독립협회 평양지회의 연설 쾌재정 연설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지금까지도 안창호의 정신과 행동은 흥사단 활동을 통해서 후대에 교육되어지고 있다. 이는 토론을 통해서 키워진 여러 가지 능력의 덕택이라고 평가된다.

2. 마이클 박

미국 사회에서 토론 실력은 성공의 발판이 되기도 한다.

한인 사회에서 성공한 법조인으로 통하는 마이클 박은 어릴 적부터 토론식 교육을 받았고 현재 그는 연방대법원에서 일하고 있다. “토론의 달인 세상을 이끌다.”라는 TV프로그램의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성공비결이 토론에 있다고 말한다.

이슈를 분석하고 주장을 만들어서 왜 자신의 주장이 옳은지 배심원을 설득하려고 하죠. 토론은 제가 변호사로서 활동하는 데 아주 좋은 영향을 주었다. 학창시절에 토론으로 키워진 능력들을 토대로 법조인이 되었고,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고 한다.

3. 박규일(조슈아 )

아홉 살 때 미국으로 이민, 포모나 칼리지를 거쳐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뉴욕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하려다 한국에서 날아온 선배의 두 줄짜리 이메일에 진로를 바꿔서 귀국, 대원외고 해외 진학 반 컨설턴트로 일했다. 지금은 솔브릿지 국제대의 교수이며, 토론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아이들을 이끌고 세계 토론 대회에 참가하여 세계무대에서 한국 학생들의 토론위상을 높이고 있다. 한국 토론 협회(KDA)를 창설하였다. 10년 후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에게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토론으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많은 학생들을 미국 명문대에 진학시키면서 유명해졌지만, 정작 본인은 유학 자체보다는 굳이 유학을 가지 않더라도 충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키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4.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44, 미국 대통령. 케냐 출신의 흑인 유학생 아버지와 캔자스 출신의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흑백 혼혈로,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하였고 하버드 법과 대학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법과대학원에 진학해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하버드 로 리뷰(Havard Law Review)책임편집자로 뽑혀 큰 화제가 되었다.

이후 인권 변호사 및 시카고 대학 법과대학원 교수로 활동했다.

대학원 수료 후,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시민운동에 앞장서기도 하였다.

그는 1996년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하였다. 2004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전국적인 유명 인사가 되었으며, 여세를 몰아 그해 유일한 흑인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되어 두각을 나타내게 된다. 천재적인 연설 능력으로 대중의 인기를 얻어 2008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존 매케인을 압도적인 표 차이로 누르고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되었다. 연설 대통령으로 유명하다.

천재적인 연설 능력도 있지만 학창시절 대립토론으로 길러진 연설 및 대화기법에 기초하였다고 본다.

5. F. 케네디(John F. Kennedy)

매사추세츠 주() 브루클라인에서 태어났다. 하버드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하였으며, 학위논문 <영국은 왜 잠자고 있었나(Why England Slept)>(1940)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선거를 통하여 당선된 최연소 대통령(최연소 대통령은 부통령에서 대통령을 승계한 시어도어 루스벨트)이자 최초의 가톨릭 신자 대통령이기도 하다. 대통령 선거 유세 중에 닉슨과 벌인 텔레비전 토론은 미국의 대통령선거운동에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웅변과 재기를 무기삼아 국민에게 호소하는 방법을 자주 이용하였으며, 또한 기자회견 등에서도 텔레비전을 유효하게 활용하였다.

학창시절에 익힌 토론 기법을 적극 활용한 인물로 부각되고 있다.

이들을 통해서 대립토론의 중요성을 인지하게 되고, 대립토론이야말로 인재를 키우는 최상의 교육 방법임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