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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학교(Debating School)

📚“책 읽어주기로! 아이가 독서광이 되었어요”(56)

-책 읽어주는 부모, 책 사랑하는 아이: 아자! 가가꾸소 실천기-

 

쉰여섯 번째 이야기

표현력이 놀라운 아이, 아윤이

아윤이의 언어 발달을 지켜보며 외할아버지로서 느끼는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오랜 교직 생활을 하며 수많은 아이들을 만나봤지만, 외손녀 아윤이의 말하는 능력은 특히 인상 깊습니다.

아윤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우리 가족은 책과 함께 자라는 아이로 키우자는 뜻을 모았습니다.

집 안 곳곳에 책을 두고, 매일 꾸준히 책을 읽어주며 책이 생활이 되도록 했습니다.

아윤이 부모도 책 읽기를 생활화하며 모범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듯, 책 읽어주기는 자녀 교육의 가장 중요한 기초임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일까요? 아윤이는 세 살부터 다섯 살 사이, 표현하는 말들이 어른들도 놀랄 만큼 다양하고 풍부했습니다.

좋으니?”라는 질문에, 보통 아이들은 !”, “좋아요!”, “많이요!”라고 답하겠지만, 아윤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때 내가 바란 선물을 산타 할아버지가 주셨을 때처럼 좋아요.”

황홀할 정도로 좋아요.”

무지무지하게 좋아요.”

좋아서 폴짝폴짝 뛰고 싶을 만큼 좋아요.”

이 기쁨을 가족들과 나누고 싶어요.”

처음 느껴보는 즐거움이에요.”

이처럼 한 가지 감정을 매번 다르게 표현해내는 능력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책 속의 다양한 표현을 듣고, 그것을 스스로 써보며 자연스럽게 체득한 결과입니다.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일화가 있습니다. 여름방학 때 아윤이네 가족이 제주도로 여행을 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외할머니께 전화를 건 아윤이는, 통화를 바꾸자는 말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외할머니, 연우는 지금 너무 흥분해서 통화를 못 할 것 같아요. 호텔에 가서 진정되면 전화드릴게요.”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이런 표현을 한다는 것이 믿어지시나요?

외할머니는 잠시 말을 잇지 못하셨고, 그저 감탄하셨습니다.

이처럼 책을 통해 얻은 어휘력은 아윤이의 마음을 고운 언어로 표현하게 해주고, 타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말씨로 이어졌습니다.

 

📌 티노 박사의 Tip!

책 읽어주기는 아이의 지적 성장과 감성 발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작점입니다.

특히 어릴 때부터 책을 읽어주는 습관은 자녀의 언어 표현력과 사고력을 놀라울 만큼 향상시켜 줍니다.

반복적인 책 읽어주기를 통해 다양한 어휘와 문장을 경험한 아이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고, 자신을 더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아이의 말 한마디가 감동이 되고, 그 말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