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부모, 책 사랑하는 아이: 아자! 가가꾸소 실천기-
쉰네 번째 이야기
“새들은 왜 같은 방향을 볼까요?” — 책에서 배운 자연 관찰
구례 외할머니 댁에 놀러 온 아윤이와 동생 연우는 마당에서 물총을 들고 한창 신나게 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윤이가 갑자기 거실로 달려 들어오며 말했습니다.
“엄마! 전깃줄에 새들이 쪼르르 앉아 있는데, 머리를 똑같이 한쪽으로 돌리고 있지? 너무 예쁘게 앉아 있어요!”
그 말을 듣고 밖을 내다보니 정말이었습니다.
여러 마리의 새들이 전깃줄 위에 나란히 앉아 있었고, 모두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어? 그러게, 왜 저쪽만 쳐다보고 있는 걸까?” 하고 묻자, 아윤이는 곧바로 말했습니다.
“제가 책에서 봤어요! 새들은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머리를 향해 앉는대요.
무언가를 보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날기 쉽게 하기 위해서 바람을 마주 보고 앉는 거예요.”
그러면서 아윤이는 덧붙였습니다.
“연 날릴 때도 그렇고, 종이비행기 날릴 때도 바람 부는 방향을 보잖아요!”
아윤이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정말 그랬습니다.
새들은 날아가기 쉬운 자세를 잡기 위해 본능적으로 바람의 방향을 감지하고 앉아 있는 것입니다.
이후 며칠 동안 외할아버지는 관심을 갖고 전깃줄의 새들과 바람의 방향을 관찰해보았습니다.
아윤이의 말대로였습니다.
책을 기억하는 태도, 사고력을 넓히는 힘입니다.
책에서 읽은 내용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떠올리고, 실생활과 연결해 관찰하는 아윤이의 모습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특히 “연 날릴 때도 그렇고, 종이비행기 날릴 때도 그렇잖아요”라는 말은 단순히 외운 지식을 넘어서,
경험과 연결하여 사고하는 능력이 자라났다는 증거였습니다.
아윤이는 책을 통해 얻은 정보를 사실로 확인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더 넓은 생각을 펼치는 아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단순한 독서를 넘어선 책을 통한 창의적 사고의 시작입니다.
📌 티노 박사의 Tip!
많은 책을 읽는 아이는 관찰력과 상상력이 풍부해집니다.
책에서 얻은 지식은 현실에서 확인되며, 새로운 질문과 연결되어 창의적 사고로 이어집니다.
이처럼 책 읽기는 단순한 정보 습득이 아니라 사고력, 감수성, 표현력, 문제 해결 능력을 함께 길러주는 강력한 교육 방법입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책에서 배운 내용을 함께 확인하고 이야기 나누는 것만으로도
그 아이는 더 깊이 생각하는 아이, 말이 통하는 아이, 세상을 이해하는 아이로 자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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