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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토론Debating관련 신문 연재

대립토론을 신문에 연재하고 있다:35회 내용이다

 박보영 토론학교를 소개한다(1)

박보영 (교육학박사, 박보영토론학교교장)

 

   박보영 토론학교(PY’s Debating School)는 외형적인 제도권의 학교 형태를 갖추지 않고 대립토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토론학교이다.

2회에 걸쳐 笑山박보영(교육학박사)가 운영하는박보영 토론학교를 소개하고자 한다.

 

교육현장에 근무할 때의 일이다.

매년 초등학교4,5,6학년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학기별로 각반에 들어가서 2시간씩 대립토론수업을 하였다. 대립토론수업을 마치고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보내곤 하였다.

이글로서 토론학교Debating School를 구상하게 된 배경을 말하고자 한다.

*담임 선생님께*

4(5학년),5(6학년)에 걸쳐 대립토론수업 하였습니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준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더구나 교장에게 교실을 내어주기가 어렵고 여러 가지 불편점이 있으련만 마음을 열고 받아드려 주신 것도 또한 감사할 일입니다.

수업의 방향을 제시하려고 노력하는 것이고 토론문화를 형성하고,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하여 수업에 임하였던 것입니다.

참여하는 학생들의 자료수집 정리하는 태도가 우수함에 놀랐고, 발언하는 모습이 점차 향상됨을 보고 학생들의 능력은 발휘하도록 어떻게 장을 만들어주느냐에 따라 그 발달정도는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낮은 목소리로 들어주는 입장에서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수업에 임하긴 했지만 선생님들이 보시기에 어떠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각반마다 다르게 차시별로 안건을 정해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1차시는 대립토론 안내와 토론수업과 반성, 2차시에는 토론수업과 반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차시 대립토론 안내 시간에는

대립토론은 확실한 근거자료를 가지고 일정한 룰에 따라 말로 하는 게임이라고 설명하고 단매 괘도와 유인물을 가지고 수업을 하였지만 단지 안내라서 강의식으로 진행한 것이 대단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대립토론을 하여 보니 점차 방법을 알게 되고, 2차시에는 아주 잘하여 흐뭇했습니다.

학생용 자료를 더욱 가다듬어야 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발표하는 내용이나 방법이 학급마다 다소차이는 있었지만 횟수를 더해 가면 해소되리라 봅니다.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자료를 수집 정리하여 토론에 임하는 모습은 좋은 성과라고 자평을 하여 봅니다. 일 년의 몇 차례 하는 수업이라 선생님들이 보

시기에는 다소 미흡하리라 봅니다.

저의 수업을 통해서 거울을 본다고 생각하고 격려하는 마음으로 수업을 보셨으면 하는 것이 저의 기본 생각입니다.

학생들이 하는 심사에 오류가 있었던 반이 있어서 당황했지만 무난히 넘어가는 모습을 보고 보충할 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질문하는 방법을 더욱 보강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발언하지 않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방법도 고려하여야 하겠습니다.

학생들과 의사소통을 통하여 학생들을 이해하게 되었으며 학생들과 친하게 되어 아주 좋았습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학생들의 수준도 알게 되어 더욱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의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행복한 56월이었습니다.

저의 바람은 다른 교과시간에도 교과내용에 따른 안건을 정해서 토론수업을 전개하였으면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2학기에는 4학년에도 소개 할 예정이고(원하면), 자료를 다시 정리하고, 필요하면 원고도 작성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후 원하는 반에는 들어가서 수업을 계속 할 예정입니다.

2학기에는 공개수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 밝힌 대로 대립토론에 열중하는 학생들의 변화를 보면서 우리나라에 대립토론(Debating)교육을 확산시키는 길을 찾고자 토론학교Debating School를 구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