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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토론Debating관련 신문 연재

73회 토론게임(대립토론) 연재:사회 구성원들과 협력 공존하는 좋은 방법을 배웠다.

대립토론으로 인생이 바뀐 사람들 이야기(3)

박보영 (교육학박사, 박보영토론학교교장)

 

-모든 공부는 대립토론(디베이트) 학습으로 통한다-

초등학교 시절을 생각하면 신나고 재미있던 대립토론(디베이트) 시간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함께 했던 6학년 4반 친구들도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다. 만약 초등시절로 다시 돌아간다면 친구들과 대립토론(디베이트) 학습을 하고 싶다.

대립토론(디베이트)에 몰두했던 순간들을 또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5학년 때 처음으로 대립토론(디베이트)를 경험했는데 만화는 우리 사회에 유익하다라는 논제를 가지고 반대의 입장에서 언어 표현을 단순화하고 폭력적인 표현이 있어서 나쁘다고 주장했던 기억이 난다.

6학년 담임 황연성 선생님께선 신나는 대립토론(디베이트)’란 저서를 가지고 대립토론(디베이트)의 장점을 우리들에게 학습하셨던 기억이 생생하다. 몇 번의 대립토론(디베이트) 수업을 했고 그 중 우리나라에 원자력 발전소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논제를 가지고 가장 치열한 토론을 했다.

찬성 팀에 속해 친구들과 입론 반론 최종변론을 준비할 때 우리들은 정말 진지했다. 각자의 생각으로 판단해서 찬성과 반대 팀으로 나누어질 때부터 전략적으로 선택했고, 각자의 팀에서 역할을 맡아 자료준비와 토론할 자료를 선정해서 작성하고 서로 의논하면서 역할과 순서를 정할 때의 친구들의 긴장된 얼굴이 떠오른다.

모든 준비에 맞춰서 연습을 하고 공격하고 수비하는 입론과 반론에 몰두할 때 친구들의 성격이 드러나서 정말 흥미진진했다. 선생님께서는 흥분하지 말고 잘 경청하고 논리적으로 반론하라 말씀하셨지만 우리들은 흥분되어 반론을 잘하는 친구들의 모습에 기뻐서 응원하고 서로서로 잘한다고 잘했다고 칭찬했던 모습들의 그 어린이들이 생각난다.

저는 최종변론에서 원자력 발전소가 위험하지만 정부와 전문가들이 대책을 세우면 되고 경제적으로 유익한 점을 열거하며 토론을 마무리했다. 상대방의 의견을 잘 경청하고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잘 토론한 아이에게 주는 베스트 디베이터로 뽑혀서 친구들에게 고마웠던 경험도 있다. 좀 아쉽다면 판정인 역할을 해보고 싶었는데 못 해 본 것이다. 저의 역할에 몰두하느라 친구들의 토론 자세나 전체적인 조합을 느껴보지 못해서이다.

중학교에 입학을 하고 발표수업과 수행평가가 많아지면서 대립토론(디베이트)를 했던 경험들은 여러 분야에서 도움이 되었다. 영어수업 자료를 받아서 읽고 내용분석 및 비판적 이해를 하고 의견을 표현하는 방식을 결정했고, PPT로 주장을 논리적으로 정리할 때 다양한 근거를 제시하고 발표하고 토론하며 주제를 정리하는데 활용을 했다. 대립토론(디베이트) 프로그램은 다양한 시사 및 지식으로 자신의 주장을 남에게 설득력 있게 발표하는 능력을 키워주었다고 생각한다.

대립토론(디베이트) 학습의 목적은 논제를 철저히 분석하고(철학적),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수집하며(정보 수집 및 활용능력), 많은 정보 중에서 신뢰도와 타당도가 높은 것을 선택하게 한다(판단력). 그리고 이치에 맞게 자신의 의견을 재구성하여(논리력 및 창의적 문제해결력), 상대방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능력(발표능력)과 과정을 통하여 자신의 생각을 넓혀준다(유연성).” <신나는 대립토론(디베이트) 황연성 지음>

사람마다 인생에서 추구하는 것은 다르다. 저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선생님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고, 대답하지 못했다. 그러나 중학교 생활을 하며 그 답을 찾았다. 제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이다.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오는 정형화된 교육을 받으며 원하지 않는 꿈을 강요당하던 학생들에게 존 키팅 선생님은 개개인을 존중해 주며 현재를 즐기라고 말한다. 학교는 즐거운 학습을 할 수 있어야하고 미래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도움을 주어야 한다. 그래서 자발적인 능동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는 대립토론(디베이트) 학습 방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인성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각자의 꿈을 키워주는 것은 중요하다. 참된 가치에 대한 탐구태도도 대립토론(디베이트)를 통해 배울 수 있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립토론(디베이트) 학습은 좀 더 일찍 교육현장에서 수업되어야 한다.

고등학교를 선택한 기준은 나의 학창 시절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가 나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가를 기본으로 정했다. 지금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도 대립토론(디베이트)를 통해 배운 것들은 많은 영향을 준다.

기숙사 생활이라는 제한된 상황에서 생활과 학업은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절대적이다.

동아리 활동과 12기 운동과 자신이 하고 싶은 그래픽 디자인 활동을 하려면 효율적인 시간 관리와 동아리부원들과의 협력과 나눔이 없이는 활동이 제한을 받는다.

또 수많은 다양한 과목의 수행평가에 보고서와 소논문을 작성하려면 자료 수집과 자료 정리 발표 준비 토론을 거치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확신한다.

모든 활동에서 자신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해 낼 수 있는 힘이 대립토론(디베이트) 학습을 경험했기에 가능했고 사회 구성원들과 협력 공존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저의 꿈은 웹툰 기획자이다. 미술 동아리를 설립해보니 여러 가지 절차와 준비과정이 신경 쓸 것도 걱정되는 것도 많았지만 합리적인 의사 결정 방법을 배웠기 때문에 적절한 판단을 했고 친구들이 저를 믿고 도와주고 가입해준 것 모두 기억에 남는다. 파피루스 독서동아리 부장을 맡아 전 학년을 대상으로 독서토론 모임을 월1회 진행하면서 좋은 책을 선정하고 발표자를 정하고 부원에게 역할을 정하는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토론을 진행하면서 다소 긴장된 목소리로 말한 것이 진정성이 있게 여겨져서 부원들을 격려하는 리더십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을 받았다.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지만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모임을 진행하는 발표력도 대립토론(디베이트) 학습을 통해 얻은 유익이다. 앞으로도 대립토론(디베이트)로 배운 것을 실천하면서 기획자로서의 필요한 소양들을 갖춰나가는데 노력할 것이다. 대립토론(디베이트) 학습은 저의 진로에 필수적인 능력이기 때문이다.

( 대원국제중학교를 졸업하고 하나고등학교 재학 중인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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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달라졌나?

-각자의 팀에서 역할을 맡아 자료준비와 토론할 자료를 선정해서 작성하고 서로 의논하면서 역할과 순서를 정하는 나의 모습.

-중학교에서 발표수업과 수행평가가 많아지면서 대립토론(디베이트)를 했던 경험들은 여러 분야에서 받은 도움.

-고등학교를 선택한 기준은 나의 학창 시절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가, 나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가를 기본으로 정하게 했다.

-지금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도 대립토론(디베이트)를 통해 배운 것들은 많은 영향을 준다.

기숙사 생활이라는 제한된 상황에서의 생활과 학업은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절대적이지만 잘 적용하는 점

-동아리 활동과 12기 운동과 자신이 하고 싶은 그래픽 디자인 활동을 하려면 효율적인 시간 관리와 동아리부원들과의 협력과 나눔이 없이는 활동이 제한을 받지만 도움이 되었다.

-수많은 다양한 과목의 수행평가에 보고서와 소논문을 작성하려면 자료 수집과 자료 정리 발표 준비 토론을 거치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다.

-모든 활동에서 자신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해 낼 수 있는 힘이 대립토론(디베이트) 학습을 경험했기에 가능했다.

-사회 구성원들과 협력 공존하는 좋은 방법을 배웠다.

*대립토론으로 인생이 바뀐 사람들이야기(박보영: 교육과학사)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