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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공부하는 토론게임 (대립토론)

국제적인 토론형태에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한 PY토론 형태

국제적인 토론형태에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한 PY토론 형태

) 배경

1992년 참고문헌을 통해서 대립토론(Debating)이라는 단어를 접하면서 무슨 뜻인지 조차 알 수 없었다. 그런데 미국 호주 영국에서는 100여년전부터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고 하는 데 그토록 교육적가치가 있는가 하고 궁금하였다. 연구를 거듭할 수 록 우리학교현장에 꼭 필요한 교육 방법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처음에는 의회식 토론형태를 초등학생들에게 지도하기위하여 지도법을 익히게 되었다. 그러나 결국은 POI(이의제기)의 적용이 초등학생들에게는 문제점으로 제기되었다. 대립토론(Debating)의 기본형태를 적용하려 했으나 크게 재미를 느끼지 못하였다. 이래서 우리학생들에게 박진감 있고 흥미로우면서 대립토론(Debating)의 기본정신을 살리는 토론형태를 구안하게 되었다.

4가지 요건 1) 하나의 안건(토론의 주제)을 가지고,2) 대항하는 두 팀 즉 찬성팀과 반대팀으로 나누어, 3) 일정한 규칙(인원수, 시간, 진행방법, 심사방법 등)에 따라 토론하고, 4) 토론이 끝나면 심판원들이 심판한 점수에 따라 승패를 결정하는 조건을 만족하며 덧붙여서 출발은 찬성팀에서 그리고 마무리는 반대팀에서 먼저 발언하는 기본 규칙을 적용하는 초등학생들이 잘 활용 할 수 있는 토론형태를 구안하게 되었다. POI(질의 혹은 정보지적) 대신에 질문자의 역할을 강조하는 순서를 중간에 넣어서 발언했던 상대팀 토론자를 상대로 질문과 반박 그리고 설명을 요구하는 등의 변형된 POI(질의 혹은 정보지적)를 쓸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구안하여 이 토론형태를 PY(PoYoung)토론 형태라고 이름 짓고 대립토론(Debating)을 대립토론(Debating)이라고 우리말로 이름 지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사용하게 되었다. ,중등 학생들에게 아주 흥미롭게 활용되어 좋은 성과를 거두어 왔고 고등학교에서도 발언 시간을 늘려가며 활용할 수 있었다.

) PY 토론 형태 안내

필자가 20여년 동안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수정, 보완하여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에게 적합하게 만든 대립토론(Debating) 형태이다.

첫 번째로 찬성팀 입론자가 3분 동안 발언한다. 이어서 1분 동안 작전타임을 갖는다.

질문 할 내용이나 설명을 요구하는 사항, 자료의 출처 등을 묻는 내용을 그리고 찬성팀에서는 상대팀에서 어떤 요구나 질문이 나올 것인가를 예측하여 준비하는 시간이다. 시간 재는 사람이 시간을 계측하여 1분이 지나면 종을 쳐서 작전타임이 끝났음을 알린다. 뒤에 있는 후원자는 작전타임 협의에 참여하여 협조한다.

이어서 반대팀의 질문자는 찬성팀 입론자에게 3분간 POI(질의 혹은 정보지적)즉 질문, 반박으로 공격한다. 답변은 입론자만 할 수 있다. 질문이나 설명요구는 1질문에 1 답변의 형태로 하고 질문과 답변은 입론자와 질문자만 할 수 있지만 메모지를 통해서 도와 줄 수 있다. 첫 번째 반대팀 입론자가 3분동안 발언한다. 그리고 작전타임 1분간 주어진다. 앞에서 설명한 활동과 같이 이루어진다.

이어서 찬성팀의 질문자는 반대팀 입론자에게 3분간 POI(질의 혹은 정보지적)즉 질문, 반박으로 공격한다. 이렇게 전반전이 끝나게 된다.

이어서 최종발언이 진행되는 데 이때에는 반대팀에서 먼저 주장하게 된다. 그것은 처음에 찬성팀에서 먼저 했기에 공평하게 하기위하여 반대팀에서 먼저 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국제적인 룰이다. 반대팀의 최종발언이 3분동안 진행되고 작전타임 그리고 찬성팀 질문자가 반대팀 최종발언자에게 POI(질의 혹은 정보지적)즉 질문, 반박으로 공격한다. 답변은 최종발언자만 할 수 있다.

끝으로 찬성팀의 최종발언이 3분 동안 진행되고 작전타임 그리고 반대팀 질문자가 찬성팀 최종발언자에게 POI(질의 혹은 정보지적)즉 질문, 반박으로 공격한다. 답변은 최종발언자만 할 수 있다. 이렇게 진행하여 토론이 끝나게 되는 토론형태가 PY(PoYoung)토론 형태이다.

) PY 토론 형태 요약

앞에서 설명한 토론 형태를 정리, 요약 제시한다.

- 찬성측 입론 3

- 작전 타임(1) 1

- 반대측 반박발언(반론)-질문답변 3

(찬성 입론자의 발언 내용에 대한 질문 : 반대질문자의 질문 찬성입론자 답변)

- 반대측 입론 3

- 작전타임(2) . 1

- 찬성측반박발언(반론)-질문답변.. 3

(반대 입론자의 발언 내용에 대한 질문 : 찬성질문자의 질문 반대입론자 답변)

- 반대측 최종발언 3

- 작전 타임(3) 1

- 찬성측반박발언(반론)-질문답변3

(반대측 최종발언자의 발언 내용에 대한 질문 : 찬성측 질문자의 질문 반대측 최종발언자 답변)

- 찬성측 최종발언 3

- 작전 타임(4) 1

- 반대측반박발언(반론)-질문답변 3

(찬성측 최종발언자의 발언 내용에 대한 질문 : 반대측 질문자의 질문 찬성측 최종발언자 답변)

작전 타임

각 팀별로 상대방 주장을 듣고 자기 팀의 발언 내용에서 보충할 점이나 상대팀의 주장 내용에 대하여 우리 팀의 의견을 모을 때 작전 시간을 쓸 수 있다. 토론이 거듭될 때 중요한 시점마다 의논할 시간을 갖는다.

) PY토론 운영상의 유의점

(1) 처음에는 작전타임을 획일적으로 매 순서마다 부여하지만 숙달되면 사회자에게 요청하는 팀에게 1분간의 시간을 허락하는 형태로 진행될 수 있다. 하지만 이때 양팀(찬성과 반대 )에게 공평하게 기회는 주어져야 한다. 하지만 운영상 각각의 팀에서 요청 할 수도 있고 요청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는 팀에게 맡긴다.

(2) 질문자와 답변자의 질의응답 시 1:1 질문 답변, 질문 답변의 형태로 진행되면서 매우 지루하거나 안건과 다른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초등학생들에게는 종종 일어나고 있다.

이때에는 학생들에게 맡겨 두어야한다. 여러 차례 토론을 거듭하면서 자리 잡혀가니 염려 할 바는 아니다.

(3) 최종발언의 경우 입론자의 주장을 재 발언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저학년이나 초보적인 학생들에게 있는 일이다. 이런 행동도 횟수를 거듭하면서 고쳐진다. 하지만 처음에 간단한 지도를 해 줄 필요는 있다.

(4)초등학교는 교과시간단위가 40분이다. 그래서 이 토론이 진행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28. 앞부분에서 토론취지 설명, 심사관점 소개와 토론 끝 부분에서 토론이 끝나고 심사평과 심사결과 발표, 지도교사의 마무리에 소요되는 시간 12분을 넣으면 40분 단위의 수업시간에 토론을 할 수 있다.

(5) 이 토론형태는 33방식을 채택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22로 할 수 있다. 22로 진행할 경우에는 질문자는 두 사람 중 어느 한사람이 맡아서 하면 된다.

(6) 정확한 시간 지킴을 강조한다. 각각의 토론자에게 주어진 시간이 있다. 정해진 시간을 잘 지켜야 감점이 되지 않는다. 자료를 조사하여 정해진 시간에 어떻게 제시할 것인가를 고려하여 시간 계획을 잘 세워서 발언하여야 할 것이다. 처음에는 시간을 맞추어 발언하는 것이 무척 어렵다. 하지만 계속적인 연습만이 이를 가능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