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토론학교(Debating School)

책 읽어주기로! 아이가 독서광이 되었어요(8)

-책 읽어주기: 아자! 가가꾸소 실천기-

 

여덟 번째 이야기

책을 통해 키우는 상상력과 창의성

오늘날 아이들은 스마트폰, 게임, 영상 매체 속에서 자랍니다. 이런 도구들은 순간적인 즐거움은 줄 수 있지만, 깊이 있는 사고와 풍부한 상상력까지 키워주지는 못합니다. 반면 책을 읽어주는 시간은 아이의 머릿속에 무궁무진한 상상의 공간을 열어 주며, 창의성을 꽃피우는 토대가 됩니다.

1. 책이 열어주는 보이지 않는 세계

아윤이와 함께 책을 읽을 때 가장 자주 느낀 것은, 책 속 이야기가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바다 생물이 나오는 그림책을 읽어주면 아윤이는 곧바로 질문을 던졌습니다.

외할아버지, 저 물고기는 바다 밑에 집을 지을 수 있을까요?”

만약 제가 고래 친구라면 어떤 모험을 할 수 있을까요?”

책을 통해 만난 이야기는 아이의 머릿속에서 새로운 그림과 상황으로 확장되었고, 그 상상은 곧 놀이와 대화로 이어졌습니다.

 

2. 과학이 증명한 상상력의 힘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책을 읽는 동안 아이의 뇌에서는 언어 처리 영역뿐 아니라 시각·청각·감정을 담당하는 여러 영역이 동시에 활성화됩니다. , 글자를 듣고 이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머릿속에서 그림을 그리고 장면을 구성하는 활동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입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서도, 부모가 책을 읽어준 경험이 많은 아동은 문제 해결 과제에서 독창적 아이디어를 낼 확률이 두 배 이상 높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책 읽어주기가 창의적 사고의 원천임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3. 상상력이 창의성으로 연결되다

상상력은 단순한 공상이 아니라, 창의적 사고의 씨앗입니다. 아윤이는 책을 읽어주자 곧잘 새로운 비유와 표현을 만들어 냈습니다.

외할아버지, 제 마음이 장난감을 정리하는 상자 같아요. 기분 나쁜 건 구석에 넣어두고, 좋은 건 꺼내 놓는 거예요.”

이 말은 단순한 생각이 아니라, 책 읽기를 통해 얻은 언어와 사고가 만나 새로운 창조적 표현으로 발전한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책 읽어주기가 주는 특별한 힘입니다.

 

4. 부모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

부모가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책을 읽어준 뒤 만약 네가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할래?”라고 물어보세요.

그림책의 그림을 가리고 여기에는 어떤 장면이 있을까?”라고 상상하게 해보세요.

아이의 엉뚱한 답변을 평가하지 말고, “재미있네,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긍정적으로 반응해 주세요.

이런 작은 대화가 모여 아이는 자유롭게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그것이 창의성으로 이어집니다.

 

📌 티노 박사의 TIP

책을 읽은 뒤 아이에게 상상 질문을 던져보세요.

아이의 엉뚱한 답을 부정하지 말고, 함께 즐겨주세요.

그림책은 창의적 상상 훈련의 최고의 도구입니다.

*티노는 필자의 천주교 세례명이 유스티노 입니다 그래서 성당가족들이 티노라고 부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