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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학교(Debating School)

📚“책 읽어주기로! 아이가 독서광이 되었어요”(49)

-책 읽어주는 부모, 책 사랑하는 아이: 아자! 가가꾸소 실천기-

 

마흔아홉 번째 이야기

 “외할아버지, 이 책 9쪽에 있어요!”

책으로 배우고, 책으로 말하는 아이

아윤이네 집에는 책이 정말 많습니다.

그중 어떤 책은 20~30번 이상 읽어서 나달나달해질 정도입니다.

스페인은 맛있다, 그리스와 로마 신화, 아이 궁금증 백과 왜요? 왜요? 왜요?같은 책은 대표적인 다독 책들입니다.

어느 날, 사람 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사람 몸에는 뼈가 몇 개나 있을까?”

하고 외할아버지가 물으셨죠.

그러자 아윤이는 망설임 없이 대답합니다.

어른은 206개의 뼈가 있어요!

책에서 봤어요. 잠깐만요, 책 가져올게요.”

곧바로 자기 방으로 달려가 왜요? 왜요? 왜요?백과책을 가지고 나와 여기요, 6쪽이에요!” 하며 펼쳐 보여줍니다.

사람 몸에는 뼈가 206개 있어요.

뼈가 없으면 똑바로 설 수도 없대요.”

책 속 내용을 정확히 기억하고 그 근거를 찾아 보여주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으로 배우고, 책으로 말하는 아이입니다.

아윤이 처럼 책에서 얻은 지식을 자신의 말로 설명하고, 또 책을 근거로 확인하는 태도는

마치 연구자의 어린 시절을 보는 듯합니다.

이런 자세는 듣는 사람에게 신뢰를 주고 자신의 말에 설득력을 더해줍니다.

또 하루는 거실 유리창 틀에 개미가 줄지어 기어가고 있었어요.

이를 본 외할머니가 걱정스레 말씀하셨죠.

아이고, 개미가 이렇게 많아서 어떡하니. 약을 뿌려야겠다.”

그때 아윤이가 말합니다.

외할머니, 책에서 봤는데 개미는 소금을 싫어해요!

굵은 소금을 개미 길에 뿌려 보세요.”

그리고는 곤충 관련 책을 찾아와 소금이 개미에게 효과적인 이유를 책 내용을 보여주며 설명했어요.

🌿 외할머니는 아윤이 말대로 굵은 소금을 개미 길에 뿌렸고,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아윤이 덕분에 이 나이에 또 배운다니!

책을 많이 읽으니 외할머니보다 더 많이 아는 것 같네.”

 

📌 티노 박사의 Tip!

책을 많이 읽는 아이는 배운 지식을 스스로 확인하고, 그 근거를 찾아 설명하려는 태도를 갖게 됩니다.

이는 연구자적 사고의 출발점이자, 책과의 깊은 교감에서 나오는 힘입니다.

아이의 말이 책에서 비롯된 근거를 가질 때 그 말은 신뢰를 얻게 됩니다.

부모는 아이가 책에서 배운 것을 일상 속에서 표현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