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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학교(Debating School)

📚“책 읽어주기로! 아이가 독서광이 되었어요”(50)

-책 읽어주는 부모, 책 사랑하는 아이: 아자! 가가꾸소 실천기-

 

쉰 번째 이야기

경찰 아저씨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해요

아윤이가 어린이집에 다닐 무렵이었습니다. 어느 날, 거실 소파에 나란히 앉아 책을 읽어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윤이가 책을 덮으며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외할아버지, 한 가지 드릴 말씀이 있어요.”

그래, 말해보렴.”

경찰 아저씨들은 책을 많이 읽어야 해요.”

뜻밖의 말에 웃으며 물었습니다.

그렇지, 경찰도 책을 많이 읽으면 좋지. 그런데 왜 갑자기 경찰 아저씨 얘기를 꺼낸 거야?”

아윤이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습니다.

경찰은 나쁜 사람을 잡잖아요. 그런데 잘못해서 죄 없는 사람을 범인으로 잡으면 안 되잖아요. 억울하게 죄인이 되면 큰일이에요. 그러니까 책을 많이 읽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 죄 없는 사람을 실수로 잡는 일이 없을 거예요.”

그 순간, 외할아버지는 감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말 대단한 생각이구나.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어?”

책을 읽다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났어요.”

아윤이는 갑자기라고 표현했지만, 책 읽기를 통해 쌓인 다양한 지식과 경험이 머릿속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사고력으로 이어진 결과였을 것입니다.

책 읽어주기는 단순히 글자를 익히는 수준을 넘어, 아이가 세상에 대한 바른 생각을 하게 만드는 중요한 매개가 됩니다. 아윤이의 이 한마디에서, 책이 아이의 사고와 언어 능력, 그리고 윤리적 감수성을 길러주는 힘이 얼마나 큰지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겉보기에 엉뚱한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어린 아이의 통찰은 책 읽어주기의 위대한 결실입니다.

 

📌 티노 박사의 Tip!

책 읽어주기는 아이에게 바르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줍니다.

아윤이처럼 책을 읽는 동안 사회적 책임이나 윤리적 판단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말하게 되는 경험은 매우 중요합니다.

책은 아이의 마음을 키우고, 머리를 깊게 하고, 언어를 풍성하게 해주는 가장 좋은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