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笑山박보영 이야기

아들과 며느리가 신혼여행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다

2년 전에

아버지(70대)와 아들(30대)이 함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는데...

2년전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나와 함께 걷고 온 아들이 지난2월에 결혼하고 신혼여행으로 아들과 며느리가 함께 유럽여행 &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러 갔었다.

3월 28일 부터 생장에서 걷기 시작한 산티아고 순례길을 30여일만에 완주하고 4월 29일 산티아고에 도착하였다. 우리부부는 아들부부와 통화하면서 완주의 기쁨을 나누며 축하 하는 메세지를 보냈다.

그 메세지를 공유하고자 한다

메세지 내용은...

축하 축하 축하한다 산티아고 순례길 완주를 축하한다.
 드디어 해냈구나!
 대견하다 아들아!
흐뭇하다 며느리야!
희망, 설렘, 두려움, 망설임, 주저함을 뿌리치고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디며 걸어온 순례길을 드디어 완주하였구나.
시간과 용기와 돈과 결단과 끈기와 체력의  뒷받침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을 너희들은 해냈구나!
완주하고 느끼는 환희, 만족감, 성취감, 인내의 결실, 뿌듯함,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평생 함께 하리라. 잘했다!!!

더구나 서로 다른 두사람이 부부가 되어 함께 이루어낸 순례길 완주이기에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다.
일생 안에서 더욱 큰 값어치를 부여하게 되는구나.
자랑스럽다
보윤아. 태원아.
걸으면서 주고 받은 우리 넷(우리부부와 아들 부부)의 대화로 서로 마음을 모으고 느낌을 함께 할 수 있었다.

대화가 재미있었다.

기다렸었다.
더욱 가까워지고
더욱 친숙해지고
서로 이해 하게 되고
서로 아끼게 되고
서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이가 되었구나.
이런 점 또한 감사 할 일이다.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면서 서로 배려하고
서로 아끼며 살아간다면 너희들의 앞날은 행복하고 멋진 부부 생활이 되리라!
나는 믿고 확신한다.
축하, 축하한다.
어렵게 해낸 순례자의 길, 완주한 것은 너희들이 함께 이루어 낸 결과물이니
 10번 20번 아니 100번 축하해 도 끝이 없는 기쁨이기에 서로 만끽 하여라.
태원아
나와 함께 걸을 때도 그랬지만 개척하고 관리하고 안내하느라 힘들었지?
나는 늘 고맙게 생각하고
아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이번에도 똑같이 하는 일이었지만 지난번과는 또 다르게 남편으로써 책임을, 책무를 느끼며 하루하루를 보냈으니 얼마나 힘들었니?
 하지만 아름답고 마음씨 고운 아내를 맞아 함께 하니 보람은 있었겠지?
또 재미있었지?
 일평생 그때 그 기분 그 마음가짐 변치 말고
두 사람에게 행복한 생활의 씨앗이 되어라.
 

보윤아
 고맙다.
 우리 집안의 며느리로써
가족의 일원으로써 태원이의 아내로써 함께 하여 주어 감사한다.
 순례기간 동안 너와의 주고받은 비록 짤막한 문자에서 또 통화에서 나는 흐뭇함과 고마움과 하나 됨을 느꼈단다.
그리고
너의 아름다운 마음씨를 읽을 수 있었다.
너의 그 굳은 신앙심을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서로 변치 말고  힘들면 참고  나누고  함께 해결하면서  가족의 일원으로서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 가자.
나는 보윤이가 얼마나 흡족하고 믿음직하고 예쁜지 모르겠다.
그동안 주고받은 카독을 통해서  문자로, 서로의 마음으로 많은 내용을 나누고 싶었지만 '너무 말이 많다.'는 충고에 자제 하였단다.
 이제 너희들의 순례길 완주를 축하 하려니 오늘은 긴 글을 쓰지 않을 수 없구나.
장하다
우리 며느리! 우리 아들! 잘했다.
보윤아 태원아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아들의 이름이 태원 며느리의 이름은 보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