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笑山박보영 이야기/"은퇴 후 아름다운 삶을 위한 '151030'전략"

아름다운 삶과 창직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느냐가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결정하기
에 은퇴 후의 아름다운 삶을 위해서는 일이 필요하다. 우리 사
회는 직장에서 은퇴하면 모든 것으로부터 격리된다고 스스로
생각하며 거리를 둔다. 그래서 하루하루의 시간을 그야말로
소일하고 있다.
서울에 있는 석촌 호숫가를 늘 걷고 있다. 건강을 위해서
걷는다. 걸으면서 생각한다. 호숫가에서는 언제나 많은 사람
들을 볼 수 있다. 물론 운동하러 나오는 사람, 휴식을 위해 의
자에 앉아서 쉬는 사람, 장기나 바둑을 두는 사람, 할 일 없이
그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나온 사람 등 이러저러한 사정들이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냥 시간을 소일하는 사람들로 보인다.
그동안 열심히 일했기에 이제는 한가한 시간을 보내면서 쉬
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그런 시간도 잠시이어야 할
것이다. 은퇴 후 남은 생을 그렇게 할 일 없이 보낼 수는 없는
것 아닌가? 할 일 없이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진정한 가
치를 창출하는 아름다운 삶은 아니다. 꼭 아름다운 삶을 보내
야 하는가?라고 반문할 수 있다.
할 일 없이 하루하루를 소일하듯 보내는 은퇴자들은 한가한
삶을 살면서 불행을 자초하는 것은 아닌가?
창직 학교 맥아더스쿨 정은상 교장은 “창직은 답이다”에서
은퇴자들 자신이 스스로를 불행하게 생각하는 이유를 4가지를
지적하였다.
불행하게 생각하는 그 첫째는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둘째는 은퇴자 스스로 몸이 허약하다고 생각하기 때
문이라고 한다.
셋째는 쾌락적인 삶을 살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리
고 마지막으로 죽음으로부터 멀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라고 한다.
이러한 생각들로 인하여 결국은 아무 일도 없이 그럭저럭 생
활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더
구나 점차 노령화가 가속화되어가는 우리 사회의 흐름으로 볼
때 이러한 현상은 더 늘어가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자신이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생각하게 되면 첫 번째 나타나
는 현상은 자신감의 상실이다.
자신감이 상실되어 늘 ‘나는 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
람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말은 ‘마음을 바꿔라!’이다. 바꾸
지 않으면 삶의 어려움이 따르고, 대인관계에서, 사회생활에
서 일을 처리할 때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게 된다. 행동에서는
늘 소극적이고 미온적인 모습들만 보이게 되기 때문이다.
만일, 여러분이 진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질 것이다.
만일, 여러분이 이제 안 된다고 생각하면 정말로 안 될 것
이다.
만일, 여러분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 한구석에 이건 무리라
고 생각한다면, 여러분은 절대로 이기지 못할 것이다.
만일, 여러분이 실패한다고 생각한다면 여러분은 실패할 것
이다.
돌이켜 세상을 보면 마지막까지 성공을 소원한 사람만이 성
공하지 않았던가?
모든 것은 ‘사람의 마음’이 결정한다.
만일, 여러분이 이긴다고 생각한다면 여러분은 승리할 것
이다.
만일, 여러분이 항상 하고 싶다, 갖고 싶다고 원한다면 여
러분은 그대로 될 것이다.
자, 다시 한 번 출발 해 보라.
강한 자만이 승리한다고 정해져 있지 않다.
재빠른 사람만이 이긴다고 정해져 있지 않다.
‘나는 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 자가 결국 승리하는 것
이다.
먼저 생각을 바꾸고 행동으로 옮기려고 노력하여야 한다.
경인교대 정문성 교수 홈페이지에는 ‘내가 할 수 없는 것
들.’이란 글이 올라 있었다.
미국 미시건주의 어느 시골 초등학교에 정년을 앞둔 도나
선생님이 있었다.
어느 날 도나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종이에 적게 했다.
그러고 나서 아이들이 적은 종이를 정성스럽게 접어 상자에
담았다.
그는 아이들을 데리고 밖에 나가 땅에 그 상자를 묻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추모사를 낭독하였다.
“우리는 ‘난 할 수 없어’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하여 이 자리
에 모였다.
그는 모든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주었다. 그의 이름은 작은
우리 학교뿐만 아니라 백악관에서도 자주 오르내렸다. 그는
떠났지만 그의 형제인 ‘난 할 수 있어’와 ‘난 해낼 거야.’ 그리
고 ‘당장 해야지’는 우리 곁에 살아 있다. 아직은 ‘난 할 수 없
어’ 만큼 강하지는 못하지만 언젠가는 이제 잠든 그보다 더 큰
일을 할 것이다.”
추모사를 다 읽고는 미리 준비한 비석을 세웠다.
거기에는 “‘난 할 수 없어’ 여기 편안히 잠들다.”라고 적혀
있었다.
추모사의 내용과 같이 ‘난 할 수 없어’를 마음속에서 지워
버려야 한다.
마음을 굳게 하고 자신감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는 할
수 있다는 결심과 믿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어떤 순간에도
약해지지 말고 핑계 대지 말고 그저 하루하루를 다시 못 올 시
간이라 여기고 고치며 살아가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
사람으로 변해 가면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우리는 ‘할 수 있다’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그
은퇴 후의 삶을 아름다운 삶으로 바꾸게 될 것이다. 오늘부터
꿈을 가지고 노력하길 바란다.
그 후 삶을 윤택하고 활기차게 하려면 은퇴 후에도 어떤 종
류의 일이든 해야 한다고 본다. 또 일을 함으로써 사람으로서
의 사는 보람을 느끼게 된다. 사람 자체가 일을 하도록 만들어
졌다고 본다. 일을 함으로써 사람다운 사람이 되기 때문에 마
땅히 일을 해야 한다. 은퇴 후에는 일의 결과보다는 일을 하는
그 자체에서 의의를 발견하여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일을
놀이하는 것과 같이 즐겁게 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오랫동안 일 없이 쉬게 되면 노는 근육이 발달하여 이윽고 아
무 일도 하지 못하는 낙오자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다.
은퇴 후의 삶을 아름다운 삶으로 이끌기 위해 창직하라고
제안한다.
우리나라에도 2014년 이후부터 창직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
작하더니 요즈음은 유행어처럼 나돌고 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 있겠지만 취업이 어렵고 청년실업자
나 정년퇴임이 아니고 중도 퇴직자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창업은 어려워도 창직은 쉽고 망할 위험부담이 적다는 이유도
한몫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관건이다.
특히 은퇴 후에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은 창직이라
고 할 수 있다. 5부에 창직으로 특히 은퇴 후에 창직으로 아름
다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9부에서 창
직 아이템을 안내하였다. 이를 참고로 하여 은퇴 후의 아름다
운 삶을 위해서 창직하기 바란다.

*"은퇴 후 아름다운 삶을 위한 '151030' 전략"(교육과학사 발행)본문에서...*

대립토론을 배우는 선생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