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도와줄 때

창직학교 맥아더스쿨 포럼에서 대립토론을 소개하고 있는 필자

덴마크의 학교에서는 8학년이 될 때까지 점수와 등수를 매기지 않는다.

교실이 우등생과 열등생이라는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성적을 매기지 않아도 학생들은 우리 반에서 누가 수학을 잘하고 누가 야구를 잘하는지

다 알고 있다.

학생들이 서로 경쟁하는 것은 허용되어야 한다.

그러나

경쟁에는 나쁜 경쟁이 있고 좋은 경쟁이 있다.

나쁜 경쟁은 오로지 잘하는 학생에게만 도움이 된다.

반면 좋은 경쟁은 모든 학생에게 동기를 불러일으키고 뒤처진 학생도 잘할 수 있게 도와준다. “좋은 경쟁은 교실 안에 건강한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을 때 가능합니다. 모든 학생이 '우리 반 분위기를 좋게 만들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성적이 뛰어난 학생은 다른 학생의 롤 모델이 될 수 있어요.

나는 어떤 학생이 얼마나 성적이 좋은지 어디에도 공개하지 않아요. 우리 반에서 누가 잘하고 누가 못하는지를 계속 공지하는 게 교사인 내가 할 일은 아니니까요.

물론 숙제를 내주고 서로 채점하게 한 뒤 앞서가는 학생에게 뒤처진 학생을 가르치며 도와주라고 할 수는 있어요.

이 방법은 뒤처진 학생에게 안정감을 줍니다.

어렵다고 해도 되는구나. 잘하지 못해도 괜찮구나, 항상 누군가가 나를 도와줄 수 있구나.

학생들이 서로를 도와줄 때마다 나는 아낌없이 칭찬합니다.

우리가 같은 반이라서 정말 행운이지 않니? 서로 돕고 격려해주는 이런 멋진 친구들과 한 반이라서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르겠어.”-마르쿠스 베른센 | 오마이북 | '삶을 위한 수업」에서-

대립토론을 강조하는 것은 바로 대립토론 교육 방법은 경쟁자를 키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웃을 배려하고 서로 돕고 서로 협력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간다는 것입니다.

축구경기가 그렇듯이 팀원이 똘똘 뭉쳐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대립토론 또한 자기 팀원이 서로 협동해야 승리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30년 동안 이 땅에 대립토론 활성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우리나라의 제도권의 학교에서는 경쟁자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동료학생을 깔아 눌러야 내가 올라설 수 있습니다

서로 돕는다는 것은 상상도 못 합니다.

우리의 교육을 생각하면 그냥 답답하고 서글퍼집니다.

대립토론과 같은 교육방법들이 우리교육에 자리 잡는 날을 위해서 계속 노력하고자 합니다.

Posted by 토론은 게임이다. 바로 대립토론! 笑山 박보영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