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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공부하는 토론게임 (대립토론)

심리언어학자 이덕봉박사에게 듣는다(1)

오늘따라 초코렛가게 앞에 서 있는 손님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안중근의사 사형선고일, 초코렛, 발렌타인데이, 게임형대립토론, 청소년, 코로나19등의 단어들을 유난히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오늘은 2월 14일은 안중근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다.

그리고 올해 3월 26일은 안중근 서거 112주기가 되는 날이다.

오늘!

우리 국민은 안중근의사를 깊이 생각하며 우리의 마음가짐을 가다듬어야 할 날이다.

과연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을 기억할까?

그리고 나라를 생각하며 마음가짐이나 자세를 가다듬는 자세로 오늘을 지낼까?

더구나 대다수의 젊은이들은 오늘이 발렌타인데이라는 것은 다 알고 상술에 놀아나며 즐기고 있지만, 우리 민족을 위해 몸을 던진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일은 왜 기억조차 못할까?

시중의 초코렛 판매 회사들은 상술을 발휘하여 상품 판매전략으로 발렌타인데이를 내세워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게임형 대립토론을 지도하면서 “데이Day 유행에 따르는 것을 찬성/반대한다”라는 안건으로 많은 토론을 하며 잘못 인식 되어진 사회의 분위기를 바로세우려고 노력하였다. 즉 어떻게 하면 매달 있는 ‘∼∼데이’라고 법석을 떠는 날에 대한 청소년들의 태도를 바르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 청소년 스스로 잘못된 사회분위기를 깨우쳐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우리는 오늘 2월 14일 하루만이라도 모든 국민이 다시 생각하고 되돌아보며 나라를 위한 선인들을 본받아 행동해야 할 점을 정립하고, 부각시키고자 특별한 글을 올립니다.

한국대립토론협회 지도위원이시고, 심리언어학자이며 원로학자인 이덕봉박사님이 전하는 글을 어렵게 받아 소개합니다.

일본 쓰쿠바 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언어학 박사를 받으시고, 일본 릿쇼대학 심리학부 초빙교수를 겸임하셨으며 일본에 대한 연구가 깊으신 이덕봉박사의 글을 통해서 발렌타인데이의 바른 인식과 안중근의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우리 국민의 바른 자세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 특별히 글을 받았습니다.

이참에 안중근 의사의 호칭에 대하여도 다시 논의하여 볼 것을 제안합니다.

왜 하필이면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 받은 날을 발렌타인데이로 정했는지 또 아는지 모르는지 일본인들이 만든 날을 모방해서 그날을 즐겨야 하는지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갖어봅시다.

우리 국민들의 바른 이해와 관심을 돕기 위해서 이덕봉 박사가 주신 각각 3편의 글을 다음 주제로 연속해서 올립니다.

첫째 발렌타인데이의 진실에 대하여

둘째 안중근의사의 칭호를 장군으로...(게임형 대립토론이 필요함)

셋째 한국언어문화와 대립토론 고찰(특별강연 내용이며 “글로벌 인재 대립토론으로 키운다”-박보영지음-에 게재)

 

첫째 발렌타인데이의 진실에 대하여

오늘은 여성이 좋아하는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한다는 발렌타인데이이다.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발렌타인데이는 초기 기독교의 사제였던 발렌티누스를 기념하는 날이다. 통상 발렌타인데이로 불리는 이날은 매년 2월 14일의 평일에 기념한다.

 

서양에서는 이날의 풍습으로서 남녀 상관없이 이웃이나 친구 동료들에게 꽃, 케이크, 발렌타인 카드 등을 서로 주고받는다.

 

이러한 서양의 풍습이 일본으로 넘어오면서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일본만의 풍습으로 바뀌게 된다.

 

1936년 중일전쟁 중에 코베의 모로조후라는 초콜릿 제조사가 외국인을 상대로 영자신문에 사랑의 선물로 초콜릿을 보내자는 광고를 실은 것이 최초이다.

물론 별다른 반응이 없었으나 1951년에 이 회사는 빨간 하트모양의 초콜릿을 오사카 한큐백화점의 정례 기획 행사로 론칭하면서 재도전을 시작하게 된다.

 

그후 1958년에는 도쿄의 백화점에도 등장하게 되었고, 특히 1960년에 모리나가 제과라는 초콜릿 메이커가 발렌타인 기획을 신문광고에 실으면서 폭발적으로 초콜릿이 팔리게 된다.

그 아이디어를 냈던 사원은 크게 승진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70년대 후반에는 여성이 좋아하는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로 정착한다.

그 후 전일본과자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1978년에 ‘화이트데이 위원회’를 조직하여 1980년 3월 14일을 화이트데이로 지정 발표한다.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을 받은 남성이 여성에게 답례하는 일본만의 기념일이다.

 

한국에는 언제 들어온 것일까.

1988년 11월1일 롯데쇼핑센터"를 "롯데백화점"으로 상호 변경하면서 소공점과 잠실점을 오픈하게 되면서부터로 기억한다.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롯데는 1989년부터 발렌타인데이를 소개하게 된다. 롯데백화점 개점이라는 엄청난 각광을 받으면서 발렌타인데이는 빠르게 퍼져나가게 된 것이다. 이리하여 일본과 똑같은 방법의 발렌타인데이가 정착하게 된 것이다.

 

다만 90년대에 시작된 연인이 없는 사람끼리 보내는 4월14일 블랙데이는 한국에만 있는 고유문화이다.

 

다만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 콩을 58% 생산하는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는 하루 내 수확해도 1달러밖에 받지 못할 뿐 아니라 초콜릿을 구경조차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유명 제과점들은 초콜릿 판매에만 열을 올리지 말고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는 이들 농민들과 직거래를 함으로써 수익을 올리고 학교 건립 등으로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에도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

 

참고로 주요 카카오 생산국은 다음과 같다

코트디부아르 1,300,000 톤 37.4%

가나 720,000 톤 20.7%

인도네시아 440,000 톤 12.7%

카메룬 175,000 톤 5.0%

나이지리아 160,000 톤 4.6%

브라질 155,000 톤 4.5%

에콰도르 118,000 톤 3.4%

(2.14 글 리산)

 

*참고로 리산 이덕봉 박사는

한국대립토론협회 지도위원,전임 동덕여자대학교 대학원장, 일본 쓰쿠바 대학교 대학원 심리언어학 박사, 한국 일본학회 14, 15대 회장 역임, 현 한국교육문화융복합학회 회장, 일본 릿쇼대학 심리학부 초빙교수 겸임, 메타포의 심리학, 일본어 교육의 이론과 방법, 언어인지, 언어 습득 이론, 교수 이론 분야 등 저서와 학술 논문 다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