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笑山박보영 이야기

아주 특별한 책에...

아주특별한 책

전남 광양시에 광양제철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철소가 건설 되기전의 모습은 섬이었다.

바로 금호도와 주변의 여러개의 섬이었던 것을 섬을 중심으로 바다를 메워서 지금의 제철소와 주택단지를 조성하였다

마치 외국적인 주택 단지가 만들어져있다.

처음오는 사람들은 그저 혀를 찬다.

아름답고 편리하고 주택단지 그역사를 더듬어보는 아주 중요한 책이 출판 되었다.

금호도와 광영 이주단지를 있는 다리 역할을 하고자 출판한

“광양의 보물섬 금호도 인문기행(백숙아 민점기 박발진, 도서출판 고요아침, 2023.)”에 소개된 글이 있습니다.

금호도 옛 역사, 현 주민과 이주민의 삶 조명, 그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바를 이야기로 엮어 내는 데 초점을 맞춘

의미 있는 책에 본인을 소개한 것은 광양에 게임형 대립토론을 더욱 열심히 전파하라는 보이지 않는 압력이 아닐까요?

그러나

그 보이지 않는 압력을 본인은 그리 싫지 않은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광양의 보물섬 금호도 인문기행"(백숙아 민점기 박발진, 도서출판 고요아침, 2023.)에 소개된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초등학교 전임 박보영 교장,“토론의 달인, 세상을 이끈다”

코로나 때문에 직접 뵙지 못하고 전화를 하였다.

수화기를 너머 들려오는 박보영(76세) 전(前) 교장님의 목소리는 부드러운 듯하면서도 힘이 실려 있었다.

우선 건강 비결을 물었더니

거의 매일 8 km 정도 걷는다고 한다. 걷기의 달인이 되셨다.

퇴직 후 탈핵을 외치며 한라산을 오르고 이어서 제주도를 일주하고

전남 영광에서 임진각까지 이어지는 ‘탈핵 희망 국토 도보순례 33일 650.3km’를 걸었다.

2016년에는 71세의 나이에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31박 32일 800km를 30대의 아들과 함께 무사히 걷고 왔다.

어쩌면 그의 아이디어는 걷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근황을 여쭈니 크게 네 가지 일을 하고 계신단다.

첫째는 신앙생활,

두 번째는 걷기 운동,

셋째는 글쓰기나 책 쓰기,

넷째는 토론 교육과 관련된 강의나 프로젝트라고 한다.

전국의 학교 교육청 연수원 일반 기업체 대학등 게임형 대립토론을 필요로 하여 부르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곤 한다.

게임형 대립토론 4,300시간 강연회 400회를 넘기고 있다. 요즘 구례군과 손잡고

마을 교육공동체 주최로 글로벌 리더 소양 교육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구례군 초등, 중등학교에 토론 수업을 하며

이를 바탕으로 하여 구례 학생 토론대회를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올해 3회 대회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마을교육공동체 주관으로 하는 토론대회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그는 다양한 책을 펴냈다. 『은퇴 후의 아름다운 삶을 위한 151030 전략』, 『박태준 리더십』이 눈에 들어온다. ‘151030’이 무슨 의미인지

살짝 물었다. 은퇴 후 행복한 삶을 위한 준비로써 한가지 자기(1) 일에 오년(5)을 준비해서 십 년(10)을 꾸준히 실천하고, 삼십 권(30)의

관련 서적을 독파해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즉시 주문하였다.

그는 1986년 포항제철 동,서초등학교 개교추진위원으로 포스코 교육재단의 기틀을 다졌고,

1991년 광양제철남초등학교 교감으로 부임하였다.

젊은 시절 도산 안창호 선생을 알게 되면서 교육자의 길을 선택하고 특히 초등교육자가 되기 위해서 경인교육대학교로 진학하였다.

이후에도 교사로서 실천과 현장 연구도 꾸준히 하였다. 1992년 포스텍 김병원 교수를 만나 ‘대립토론’의 중요함을 깨닫고,

바로 대학원에 진학하여 1998년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30여 년 동안 ‘토론의 달인 세상을 이끈다’는 신념을 가지고 ‘박보영토론학교’를 운영하며

전국의 학교,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 토론문화를 보급하고 있다.

이러한 실천과 연구 결과를 모아 『대립토론』 책을 11권 출판하였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게임형 대립토론 분야에 책을 가장 많이 출판하였다.

게임형 대립토론은 책 읽기와 밀접한 관계이다.

교장으로 재직 중 전교생에게 책 읽어주기 사업을 펼쳐 큰 효과를 거둔 바 있다. 학교에서 거둔 교육적 효과를 가정으로 들여와

손주들에게 책 읽어주기로 손주들을 책벌레로 키웠다. 이 사례를 모아 ‘책 읽어주는 소리와 함께 자란 아윤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출판하였다. 여기서 박교장이 창안한 책 읽어주기 방법인 아자! 가가꾸소에 대해 알 수 있다.

그는 Debate를 번역한 우리말 ‘게임형 대립토론’이라는 어감 때문에 많은 이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안타깝다고 하면서

선진 각국의 지도자들이 이러한 교육방법을 통해 성장했다며 “일단 한번 해 보고 판단하시라”고 누누히 강조하신다.

그는 한 컬럼에서 자신의 비문(碑文)을 미리 밝혔는데, ‘게임형 대립토론 교육에 열정을 다하던 사람 가다’라고 적었다.

그의 간절한 바람을 세상이 귀기울여 주면 좋겠다.

30여 년 펼쳐온 게임형 대립토론! 이제는 초등 중등학교의 교과서에 단원으로까지 들어가 있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아직 미흡하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자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한다. 올해에는 그동안 연구 개발하고 지도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나누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전국의 토론지도자들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모아 놓은 자료를 외장하드(9기가)에 담아서 몽땅 나누어 주고 하였다.

지금도 끊임없이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등 SNS를 통하여 게임형 대립토론 전파와 자기관리를 하는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지금 출판 준비 중인 책으로

“박보영토론학교의 게임형 대립토론 수업”

“한국인에게 맞는 게임형 대립토론 4 모델 개발 K-Debating 4 Model’s for Korean” 등이 있다.

그가 교장으로 근무했던 광철초와 광철남초는 물론 전국의 많은 학교에서 게임형 대립토론을 교육하고 있다.

세상의 변화는 한 사람에서 시작되었다는 평범한 진리를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