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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토론으로 인생을 바꾼 사람들이야기

토론을 하고 나니......

토론을 하고 나니......

 

초등학교 6학년 최한별

 

 

먼저 내가 토론을 하게 된 계기는 작년에 한 번 우승을 해보고 난 후 그 승리의 쾌감을 다시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올해 교실에서 반 친구들끼리 토론을 하게 되었을 때, 지선이와 한울이를 만나서 팀을 조직하여 그 때부터 토론을 하게 되었다.

교실에서 살 때는 한울이가 입론자였고 내가 최종발언자였지만, 정식 토론 대회가 있을 때는 한울이가 최종발언자를 원하여 내가 입론자를 하기로 했다.

1차 예선전의 주제는 쌀 시장 개방은 우리에게 필요한가?”반대역할이었다.

개인적으로 쌀 시장 개방에 대한 뉴스를 자주 보았기 때문에, 또 찬성 입장이었기 때문에 비교적 맘에 드는 안건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기쁜 소식이 있었었다. 지선이의 삼촌이 전남 쌀 홍보대사였던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보다 더 많은 자료를 구할 수 있었다. , 하지만 토론을 할 때 내가 대답을 하는 반론시간이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 적은 것 같았다, 하지만 박빙감 넘치는 승부였다. 결과는 우승. 우리 조는 기뻤다. 우승을 위한 한 스텝이랄까.

3차 예선전의 주제는 유전자 조작 농산물은 우리에게 필요한가?”반대입장이었다.

그 주제에 대해 조사하려면 먼저유전자 조작 농산물의 개념 먼저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백과사전을 뒤졌다. 하지만, 이번 팀은 만만치 않았다. 우리를 위협할만한 좋은 자료들과 질문들로 나를 당황케 했지만 나는 여러 자료를 제시했다.

결과는 우승. 우리는 기뻤지만 그만큼의 박빙이었다. 우리도 이번에는 패배를 예상했었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그 팀처럼 자투리 시간(쉬는 시간)등을 활용에서 인터넷을 쥐어짜고 이 주제에 관련된 것은 다 내 손안에 있소이다!’할 정도의 자료를 찾기로 기필코 마음먹고 주먹다짐했다

결승전의 주제는 우리에게 핵실험은 필요한가?”찬성입장이었다.

가만보다 핵실험에 대해 내가 자세히 알고 있던가?

우리는 즉시 개념 알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결과는 충격.‘핵무기(!)를 만들기 위한 실험이라고 쓰여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생각했다. ‘그렇다면 핵실험에 찬성할 사람은 없을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처음에 에너지를 위한 핵실험으로 생각해달라는 건의를 하는 것이 어떻겠는가.’‘좋다! 그렇게 하자그래서 입론자인 내가 처음에 핵실험에 대한 개념을 말해 주기로 했다. 그런데 매우 고심하던 3일 전날. 지식인을 뒤지다가 출처를 보았다. 원전 수거 물 관리센터였다. 행운이 따라서 그 홈페이지에서는 우리의 자료 대부분이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고도 많은 정보가 있었던 것! 그것이 우리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결과는 승리. 그렇게 승리를 예감하지는 않았지만 너무 기뻤다^^

토론을 하고 나니 그 이야깃거리에 대해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할말이 무지하게 많아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또 나의 개인적인 쾌감과 기쁨을 누릴 수 있었고, 친구들과의 시간을 지낼 수 있어서 그것 또한 기뻤고, 인터넷을 쥐어짤 만큼의 엄청난 정보를 실감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