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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토론으로 인생을 바꾼 사람들이야기

그 열번째 이야기 !!! 대립토론으로 인생을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

그 열번째 이야기 !!!

대립토론으로 인생을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서서히 말하고 싶은 흥미 감으로..

백운초 5학년 송현아

 

대립토론교실에서 공부한 후 느낌점이 있다.

먼저 처음에는 나는 대립토론교실이 굉장히 재미없고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냥 자신이 써 온대로 읽고 반박하고 쓰고를 반복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립토론이 시작되면서 나의 생각은 많이 변했다. 대립토론은 단순히 읽고 쓰고 반박하는 게 아니였기 때문이다. 대립토론을 하기위해선 상대방의 의견도 잘 듣고 생각해야 하고 내 의견도 충분히 설명해야하는 흥미진진한 게임과 같았기 때문이다.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서서히 말하고 싶은 흥미 감으로 변해갔다.

그런 의미에서 6번째 토론교실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아쉬웠다.

만약 다시 한 번 더 토론교실이 열린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

대립토론교실은 학교에서 토론할 때 다른 아이들보다 폭넓게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다른 아이들이 주장을 펼쳐내면 ? 조금 이상하네? 반박할 때 말해 보아야 겠어.’라고 벌써 생각하게 되는 것이었다.

또 이 근거가 과연 타당한지 주제에 어긋나지 않는지...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들이 떠올랐다. 그 덕분인지 이번 5학년 학교 토론에서 자료가 부족한 주제가 걸렸음에도 토론을 해서 상을 받았다.

토요토론교실은 오전 10시에 와야 한다. 나의 아침생활도 바뀌었다. 토요일이면 11시에 일어나는 나는 조금은 버거웠지만 언니들 오빠들 친구들과 토론을 해야 하기에 9시에 힘겹게 일어났던 게 생각이 난다.

그래서인지 토론을 안가는 주말이라도 일찍 일어난다.

지금생각하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고 알람도 맞추고 엄마에게 깨워 달라고 신신당부 했던 것이 참 재미있었다.

대립토론을 할 때 재미있었던 기억이 많다. 토론 준비를 해오지 않아 주관적으로 웃어가며 했던 안건도 있었고, 준비를 해오지 않아 사회자를 했던 적도 있었다. 만약에 담임선생님께서 토론교실을 해보겠느냐고 추천하셨을 때 내가 하기 싫다고 했으면 이런 값진 경험을 못했을 것이다.

첫 수업 땐 “6번째 수업까지 언제 가나....”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면 6번은 너무 적었던 것 같다.

선생님이 했던 TIP(?!)들을 생각하면 도움이 참 많았다.

다음에도 토론교실이 광양에서 열린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 (두 번 강조하지만)선생님께서 더 알차게 토론에 대해서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