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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토론Debating관련 신문 연재

시민신문에 연재하고 있다.10회:대립토론형태(4)

대립토론의 형태(4)

 

국제 규준의 대립토론으로 가기 위한 토론 형태 1

대립토론의 형태는 크게 2가지로 구분 할 수 있다. 국제 규준의 대립토론의 형태와 국제 규준의 대립토론으로 가기 위한 토론 형태이다.

국제 규준의 대립토론으로 가기 위한 토론 형태는 국제 규준의 대립토론 형태를 우리나라의 교육현장에 맞게 일부 변형했거나 새로 개발한 토론 형태들이다.

공통적인 사항은 하나의 안건을 두 조로 나누어 정해진 규칙에 따라 토론을 한다. 대립토론에는 반드시 심문과정을 거친다. 토론이 끝나면 심판원의 심판한 점수에 따라 승패를 결정한다. 대립토론은 팀 게임이다. 대립토론은 찬성 측에서 먼저하고, 최종발언은 반대 측에서 먼저 한다.

우리나라 교육현장에서 많이 활용하는 7가지 토론형태를 안내한다.

- 교과서 단원의 토론

- 시나리오 방식 토론

- 스마트폰 토론

- PY토론(기본형)

- PY토론(응용형)

- 민족사관고등학교 토론

- 오산시 토론

1.교과서 단원의 토론

대립토론을 통해서 우리 교육을 바꾸어야 한다. 대립토론만이 학생중심의 자기주도적인 학습활동의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기회 있을 때마다 언급하여 왔다.

2009개정 교육과정에 의한 교과서에 대립토론 단원이 설정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대립토론 단원을 지도하는 교사들에게 교과서에 대립토론 단원이 왜 들어갔을까?”라고 질문하면 명쾌하게 답을 주지 못한다.

그렇기에 지금과 같이 잘못 가르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교과서를 읽고 답을 쓰게 한다든지, 제대로 되지도 않은 동영상을 보여주며 이렇게 하는 것이다.”하고 토론 단원을 지도하는 웃지 못 할 지도현장을 접할 수 있다.

토론단원 지도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교과서의 다른 단원도 교사 주도적으로 지식중심으로 학생들 머릿속에 넣어주는데 급급한 교사들은 토론 단원을 지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그래도 제대로 토론 단원을 지도하고자 하는 교사, 단원이 설정된 목적에 맞게 지도하고자 하는 교사들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더 나아가 학생들이 활동하도록, 즉 학생들이 직접 토론을 하고 학생중심의 자기주도적인 학습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더 더욱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지도가 안 될 것이다.

그 이유가 있다. 토론 흐름도가 불충분하다. 즉 대립토론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뿐더러 토론 흐름도가 불충분하거나 진행 시나리오가 없다면 대립토론을 제대로 지할 수 없다. 그러니 학생들이 대립토론을 할 수 없게 된다. 일선 교육현장의 지도자들은 교과서에 단원으로 설정되어 있더라도 제대로 지도할 수 없게 된다.

이를 해결해 주고자 한다.

교과서에 단원으로 설정되어 있는 대립토론 방법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를 설명하기 전에 지도자들이 꼭 이해하여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다.

(1)대립토론은 찬성편이 먼저 주장한다(단 퍼블릭 포럼에서는 누가 먼저 주장하는가를 토스, 추첨, 제비뽑기, 가위 바위 보 등으로 결정하지만 다른 대립토론에서는 찬성편이 먼저 주장한다). 그리고 마지막 최종발언에서는 반대편이 먼저 주장한다.

(2)발언시간이나 작전시간을 처음에는 짧게 주다가 점차 늘려주는 방법으로 한다.

(3)작전시간을 부여한다. 대립토론이 박진감 넘치고 흥미를 더하게 하기 위해서 작전시간을 준다.

(4)질문은 질문자로 정해진 사람이 하고 답변은 주장한 사람이 한다. 같은 팀원은 이를 돕는 역할을 한다.

(5)교과서 단원의 토론에서 주장 펼치기를 하는 사람을 입론자, 반론하기를 하는 사람을 반론자(혹은 반박질문자), 주장다지기를 하는 사람을 최종발언자라고 역할을 부여한다.

(6)채점표가 제시되어 있는데 채점은 반드시 상대비교평가를 한다.

처음에는 잘한 쪽에 , 못한 쪽에 ×표로 판정을 하고 숙달되면 3, 2, 1의 점수를 부여하는 방법을 취한다. 최종집계는 판정단 인원 수로 점수화해서 판정하는 경우와 판정단의 점수를 모두 합하여 총합계 점수로 판정을 하는 경우가 있다. 어느 경우를 택하든지 상관없다. 지도자가 편한 대로 한다.

(7)이 단원을 공부할 때 교과서에 작성하는 표가 너무 많아서 대립토론의 참다운 맛을 잃게 될 염려가 있다. 대립토론을 실제로 해보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그 맛을 더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

이상에서 언급한 유의 사항을 토대로 교과서의 대립토론 단원을 중심으로 대립토론을 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흐름도를 만들었다.

                              교과서 단원 :"3 토론을 해요" 대립토론흐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