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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토론Debating관련 신문 연재

신문에 연재하고 있다.11회: 대립토론의 형태(5)

대립토론의 형태(5)

박보영토론학교 블로그 http://debating.tistory.com

국제 규준의 대립토론으로 가기 위한 토론 형태 2

국제 규준의 대립토론으로 가기 위한 토론 형태 중에서 우리에게 낯선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시나리오 방식 토론과 스마트폰 토론이다.

*시나리오 방식 토론*

시나리오 방식 토론은 요즈음 일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토론 방식이다.

201511월 경기도 중등토론교육연구회에서 주최한 2015전국토론교육페스티벌에서 일본 조시세가쿠인 중고등학교 교사인 지쿠다 슈이치의 강연을 통해서 처음 우리나라에 소개되었다.

미리 준비된 시나리오를 다양역할(입론자 반론자 판정단)별로 낭독하게 하여 토론을 맛보도록 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토론지도가 미흡한 우리나라에서는 주목할 점이라고 본다.

 

1)처음에 토론 경기 비디오를 시청하고 토론의 분위기와 플로시트를 쓰는 방법을 확인한다.

2)경기는 31팀으로 한다. 이 방법을 최소한의 토론이라는 뜻으로 마이크로 토론이라고 부른다. 이 방법으로 3회 경기를 하면 각각의 입장을 다 체험할 수 있다.
그전의 실천방법에서는 모범토론을 보며 입론의 구축 방법을 배우고 실제로 논의를 작성한 뒤에야 비로소 토론을 체험할 수 있었다. 실제로 학생들이 경기를 체험할 때까지는 6시간 정도 걸리는 경우도 있었다. 축구에 비유한다면 공을 주지 않고 축구규칙을 제시하고 리프팅을 가르치고 패스 방법을 가르치고 슛방법을 가르치고 팀 전략을 가르치고 그 뒤에야 공을 가지고 경기를 하는 것이. 본래는 동네 축구처럼 서툴러도 우선 경기를 하면서 체험시킨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

3)한 경기 정도의 시나리오를 학생에게 주고 찬성 쪽 토론자, 반대 쪽 토론자, 심판을 각각 담당하고 세 경기를 같은 시나리오를 사용하여 실시한다. 그러므3명이 다 모든 입장을 체험한다.

4)경기진행은 교사가 사회 진행용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다. 이것으로 인해 학급 전체 학생이 동시에 토론을 체험할 수 있다. 이케다는 20031118의 사이타마대학 부속 중학교 토론 체험 강좌에서 180명을 상대로 이 방식으로 토론을 지도하기도 했다.

5)심판용의 시나리오만 개략이 잡혔을 뿐으로 판정을 담당한 학생이 플로시트에 받아쓴 내용을 바탕으로 결정한다. 이 때문에 같은 대본을 읽고 있는데도 심판토론자가 바뀌면 말하는 속도, 전달방법이 달라지므로 판정이 바뀌는 일이 생긴다. “정답은 교사가 알고 그 숨겨진 정답에 어떻게 도달하는가가 기존의 학교교육에서 많이 요구되어 왔다. 그러나 토론에서는 근거를 명확히 하고 스스로 판단하고 자신의 입장을 주장하는 것을 중요하게 체험할 것이다.

6)입론 반박의 시나리오는 2분으로 각각의 스피치 구성을 이해하기 쉬운 길이다. 만 필연적으로 논증이 불충분하게 된다. 이것을 이어지는 수정 시나리오토론으로 이어진다. 핵심은 시나리오는 장단점이 균형 있게 잡히고 찬반 입장이 명확한 주제를 준다는 것이다. 경기를 체험한 두 토론에 대한 질문과 소감을 논의시킨. 그러면 학생들은 보다 확실하게 이기기 위해서 스스로 시나리오를 쓰고 싶다는 의욕이 나타난다.

 

*시나리오방식 토론에서 말하기 할 때 유의할 점이다.

속도는 1분간에 350자 정도를 유지한다. 그리고 명확하고 유창하게 말한다.

어휘와 어휘, 문장과 문장의 간격을 유지한다. 이것은 심판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다.

강약을 조절하며 제스처를 사용하여 시각적인 효과를 더한다.

*스마트폰 토론*

대립토론은 반드시 오프라인 상에서, 즉 함께 만나서 토론하는 것을 해 왔다.

시공간을 같이해야 토론을 할 수 있었다.

현대는 스마트폰 시대이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을 통해서 시공간을 함께하지 않고도 토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토론을 하기 위해서 언제, 어디로 모여야 했다. 그러나 시간적으로 쫓기며 사는 현대인들을 위해서, 스마트폰을 통해서 온라인 상에서 토론을 하는 것을 최초로 시도하였다. 매우 흥미 있는 일이기에 여기에 소개한다.

먼저 환경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스마트폰으로 토론을 할 때는

초대하기를 한다.

초대는 이름, 이메일(G메일을 사용한다)로 할 수 있다. 휴대전화 번호로 초대할 수도 있지만 요금에 문제가 될 수 있기에 권장하지 않는다.

초대하고 카메라 표시를 터치하면 비로소 상대방에게 통화신호가 간다.

1:1로 하는 스마트폰 대립토론 형태이다.

찬성주장(2)

반대주장(2)

반대 측의 반론 및 질문하기찬성 측의 반론 및 답변하기(3)

찬성 측의 반론 및 질문하기반대 측의 반론 및 답변하기(3)

반대 측의 최종발언(2)

찬성 측의 최종발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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