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대립토론 잘 하는 방법(2)

박보영(박보영토론학교 교장. 교육학박사)

매일 신문을 읽고 스크랩하여 정리한다

  신문은 정보의 창고라고 할 정도로 매우 많은 정보가 들어 있다. 그러한 신문을 꾸준히 읽는다면 시사 상식이 풍부해질 뿐 아니라 폭넓고 깊이 있는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될 것이다.

신문 속의 정보를 분야별로 정리해 활용한다면 다양한 분야에 전문적인 소양을 갖출 수 있다. 물론 얻어지는 전문성의 깊이와 폭은 신문을 자료로서 얼마나 가치 있게 활용하는가, 신문을 읽는 습관 여부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신문이야말로 대립 토론에서는 귀중한 정보원이 될 수 있다. 신문에서 얻은 정보는 대립토론 을 할 때 안건을 해결하거나 근거 자료로 활용하는 데 유용하게 쓰인다.

신문 읽기를 습관화하는 법

신문 읽기를 얼마나 많이 하는가, 얼마나 자주 접하는가에 따라서 신문 자료를 대립토론에서 활용하는 정도는 커다란 차이가 난다. 한편 신문을 활용하는 방법은 창의적이어야 하고 무엇보다 효율적이어야 한다. 다음은 신문 내용을 유용하게 활용하도록 자연스럽게 습관화하는 방법과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신문 기사 스크랩

먼저 신문 기사를 스크랩하는 활동을 꾸준히 해보자. 관심 있는 분야를 정해서 그 분야에 활용할 가치가 있는 신문 기사를 수집, 분석, 정리한다. 신문 기사를 스크랩함으로써 일관된 정보를 모아서 볼 수 있다. 모은 정보를 분야별, 수준별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계열화할 수 있다. 이런 작업을 통해서 필요할 때 쉽게 찾아서 활용할 수 있다. 신문 내용을 스크랩해 놓으 면 대립토론의 근거 자료로 활용하기에 편리하다.

적극 추천하는 방법으로는 1년 혹은 6개월 정도의 기간을 정해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어떤 분야, 어떤 주제에 대해서 신문을 스크랩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세운 후 주기적으로 신문 기사 스크랩을 분류하고 정리해 스토리가 있는 하나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는 것이다.

신문 일기 쓰기

매일 신문 기사를 하나 골라 그에 대한 내용으로 일기를 쓰는 것이 신문 일기다. 글쓰기 능력과 시사 상식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고 신문을 읽는 것에 흥미를 갖게 된다.

기사 작성해 보기

신문에서 기사를 읽기 전에 기사의 큰 제목만을 보고 하나를 정해서 기사를 작성하는 방법도 있다 기사를 다 쓰면 실제 신문에 실린 기사를 읽고 비교해본다. 혹은 기사 앞뒤나 중간을 가리고 내용을 내가 채우는 활동도 할 수 있다.

신문으로 게임하기

신문을 활용해서 게임을 할 수도 있다. 혼자 하기도 하고 친구와 함께할 수도 있다. 단어 찾기를 한다. 단어나 문장을 정하고 그 글자를 신문에서 찾아 글자에 표를 한다. 예를 들면 평창 동계 올림픽일곱 글자를 신문에서 찾아 표를 한다. 수준에 따라 적은 수의 단어에서 문장으로 늘려간다.

신문 사설 활용하기

다음은 신문 사설을 가지고 공부하며 신문 읽기를 생활화해보자. 신문 사설을 읽고 사설에 관련된 기사 찾기’ ‘사설을 참고로 해서 그 사건이나 주제에 대한 의견 쓰기’ ‘사설을 200자로 요약해서 발표자료 만들기’ ‘하나의 사설 내용을 선정해서 그 내용에 찬성인지 반대인지 주장하기등을 해본다.

신문을 강력한 토론활동 자료로 활용하자

대립토론에서 신문 활용이 매우 유용하다는 연구는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들을 필요에 맞게 쌓아가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대립토론의 승패를 좌우하는 열쇠가 됨을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계속하면 신문 읽는 습관이 들 것이고 후에는 자료를 분석 정리하는 능력도 아울러 키워진다. 한 번 보고 버리는 신문이 아니라 다양한 정보원으로 활용할 방법을 찾게 될 것이다. 대립토론의 근거 자료를 찾아서 분석하고 편집하고 정리하는, 즉 활용 가치가 높은 근거 자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더 나아가 사회 문제나 주변의 상황에 점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신문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 문제를 다양한 각도로 접할 수 있는 대표적 매체다. 그리고 움직이는 백과사전이라고 할 정도의 신문은 지식이나 상식의 창고다. 하루 분의 일간신문을 발행하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분야의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자. 자기 분야에서 취재한 기사를 종합하여 만든 일간신문은 그야말로 정치, 경제, 문화, 역사, 사회, 건강, 예능 등 인간이 살아가는 모든 면을 섭렵하는 종합편이다.

물론 신문을 매일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히 사설이나 오피니언 면의 글을 매일 한 편씩 읽는 것은 대립토론을 위해 꼭 필요한 방법이다. 읽으면서 ?’ ‘어떻게?’ ‘나라면?’ ‘또 다른 측면에서는?’ ‘더 좋은 방법은?’ 등 스스로 의문점을 가지고 비판해 보고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보고, 글의 요점과 자기의 생각을 글로 써서 분석 정리해 본다면 대립토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신문에 실린 글, 즉 보도 내용을 스크랩하고 그 아래 글을 쓰는 형식의 신문 노트’ ‘신문 일기’ ‘신문 스크랩 북을 따로 만들어보면 논술 시험이나 토론 수업에 훌륭한 자료가 될 것이다.

 

Posted by 토론은 게임이다. 바로 대립토론! 笑山 박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