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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학교(Debating School)

특별강의: 6월13일 단체장 각 기관의 의원 출마자에게 도움된다

대립토론에서 말하기

박보영 (교육학박사, 박보영토론학교교장)

 

6월13일  선거에 제 단체장, 각 의회 의원으로 출마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대립토론에서 말하기의 유의점을 살펴보자. 이를 알아봄으로써 대립토론에서 바르게 말하는 방법을 체득하게 될 것이다.

1) 음량의 다양함과 격렬함

간혹 우리가 대립토론에 참가하여 발언 내용을 들을 때 음량, 속도, 힘에 어떤 변화가 없이 저음이 지속되는 목소리 때문에 짜증을 받기도 한다. 말하는 사람을 볼 수 없는 라디오 등에서 나오는 소리가 음량, 속도, 힘에 굴곡이 없이 저음으로 지속된다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토론자는 가능한 한 신중하게 음높이, 음질, 속도, 음량의 다양성과 자신의 억양의 강도를 연습해야 한다. 요즈음은 쉽게 녹음기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이므로 녹음기를 이용하여 개인적으로 가능한 한 가혹한 청취훈련을 통해서 이러한 목적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좋다. 또 일련의 규칙적인 패턴을 따르지 말라. 주장하는 내용의 강약에 어울리게 하라. 그러나 다양함을 필수적으로 하라. 여러분의 개성에 맞춰가면서 연습을 하고 대립토론에서 적용하면 좋겠다.

2) 쉼 혹은 잠시 멈춤

또 하나의 다양함을 줄 수 있는 것은 신중한 쉼의 이용이다. 이것은 주의 깊게 시간을 맞추어 효과를 주어야 한다. 지나치게 긴 중단은 지속성을 깨뜨리는 것처럼 보이며 너무 짧은 중단은 효과를 약하게 할 것이다. 적당한 때에 초보자는 청중의 주의가 산만하다고 느꼈을 때에 본능적으로 정지하게 된다. 지속적으로 말을 하는 것은 여름 태양 아래 해먹(hammock, 달아 맨 그물침대)을 흔드는 것처럼 잠을 부를 수 있다. 전문적인 배우나 아나운서들, 즉 말하는 것을 주된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은 항상 정지하는 기술을 터득한다.

3) 수사 의문

때때로 수사의문은청중이 정신적으로 응답하는 것토론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실제로 긍정적인 면은 던져주는 물음으로 청중에게 믿도록 한다는 것이다.” 다음에 두 가지의 주의사항이 필요하다.

(1)그 질문에 스스로 답하지 말라.

(2)토론의 참뜻을 너무 손상시키지 말라. 한 대립토론에서 대부분의 청중들이 불평 없이 참아낼 수 있는 횟수를 고려하여야 한다.

4) 결론 맺기

훌륭한 연설이나 대립토론에서의 발언도 서툰 종결을 맺음으로써 망칠 수 있다. 논리적이고 강력하고 저항 없이 발언을 끝낼 것인가? 아니면 단순하고 비극적이며 심지어 희극적으로 끝내서 용두사미로 끝낼 것인가?

비록 토론자의 모든 자료가 시간의 제한이나 기대치 않았던 비판적인 주장 때문에 이용될 수 없을지라도, 준비한 메모(자극적이고 균형이 잡힌 결론이라고 불릴 만큼)를 찾아서 그것을 이용하는 것은 단순한 문제이다. 잘 시작하면 청중을 이해시킬 것이고 (훌륭히) 끝내면 토론자가 말한 것을 청중들은 기억할 것이다. 이상적인 결론은 힘이 있고 각기 다른, 오히려 두드러진 말에서 중요한 점을 빨리 파악하게 된다. 그것을 주의 깊게 준비하고 시간이 허락하면 개별적으로 연습하라. 그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평가를 받을 것이며 토론자의 주장은 기억에서 신선하게 남아 있을 것이다.

5) 빠른 속도

종종 머리가 잘 도는 사람들은 너무 빨리 말을 해서 마지막 글자나 연이어 있는 낱말을 동시에 읽어버리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단어 사이에 상당한 간격을 두면서 정상의 속도로 읽는 간단한 방법을 훈련하여야 하겠다. 녹음기를 사용하여 교정할 필요가 있다. 대립토론에서 말을 빨리 하면 상대 팀에게 약점을 잡히는 격이 된다. 그리고 의사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실점하는 경우가 있다.

6) 마지막 단어를 흐리는 경우

마지막 단어의 소리를 흐리는 경우 흔히 용두사미라고 한다. 이것을 피하도록 하.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알면서 저지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것은 주장하는 내용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 즉 주장하는 바가 흐려질 수 있다.

7) 단조로움

전달이 단조로운 만큼 대립토론에서 주장하는 발언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일은 없지만, 이것과 관련되어 발언하는 사람이 계속해서 주의해야 할 점이다. 다양함은 참으로 청취자에 대해 토론자의 생명을 지속시키는 양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