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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토론Debating관련 신문 연재

46회 신문연재 내용이다.학생들이 토론학습을 잘하는 방법이다

대립토론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제(2-1)

박보영 (교육학박사, 박보영토론학교교장)

대립토론을 활성하기 위하여 해결해야 할 전제 두 번째는 학생들이 토론 학습을 잘 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9가지 전제 조건이 해결 되어야 한다고 정리 된다.

학생들의 문제이기도하지만 주로 학부모나 교사가 참고 해야 할 사항이라고 본다.

지면 관계로 2회에 나누어 (1-4), (5-9)싣고자 한다.

이번 중에는 1번에서 4번까지 싣는다.

1. 학력이 무엇인가를 올바르게 인식해야 한다.

학부모나 교사가 학생들의 학력이 무엇인가를 바르게 인식해야 한다. 시험 잘 보아 점수를 높게 받는 것을 학력이 높다고 평가하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

학력을 잘못 인식하였기에 창의적 사고력을 높이고 학생들의 활동이 활발하며 적극적으로 교육활동에 임하는 것을 보면 토론수업이 좋다고 인정한다는 말을 한다. 그렇지만 진도를 따라가기 힘들고 토론수업에 열중하다 보면 시험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갖는다면 토론수업은 할 수 없다. 시험 성적이 학력인가? 바로 학력의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

 

2. 학습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

교사나 학부모가 시키는 대로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을 원한다면 학생들의 학습 분위기는 어떻게 될까? 과연 학생들이 묻고 싶은 것이 있을 때 마음 놓고 질문을 할 수 있을까?

요즈음 교육현장에서나 가정에서 질문이 있는 교실, 질문을 많이 하는 학생 운운하며 학생들이 질문을 많이 하도록 만들려고 한다.

질문이 있는 교실이 될까? 억지로 질문이 많은 학생들로 만들 수 있을까?

허용적이고 열린 분위기가 되지 않고는 질문이 있는 교실, 질문을 많이 하는 학생들이 될 수 없다.

이울러 토론수업, 토론 학습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바로 학습 분위기를 바꾸어야 한다. 토론수업, 토론학습은 학습 분위기를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물론 학습 분위기를 바꾸자!’고 해서 바뀌는 것은 아니다. 교사나 학부모의 부단한 노력이 따라야 한다. 그러니 토론수업, 토론학습을 하도록 하려면 여러 가지 전제조해결해야 하는데, 학습 분위기를 허용적이고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학생들 함께하는 분위기로 이끌어야 한다. 여기에는 인내와 열린 마음이 동반되기를 바란다.

 

3. 대화 방법을 바꾸어야 한다.

토론학습을 위해서는 학생과 학부모 학생과 교사의 일상적인 대화 방법을 바꾸어야 한다. 늘 동등한 위치에서 눈높이를 맞추어 대화를 하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억압적인 분위기, 상하 관계에서의 대화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만든다.

우리 국민은 유교적인 생활에 젖어 왔기에 수직적인 의식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해과언은 아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말은 세계적으로 존댓말이 가장 발달되어 있다. 음 만나면 연배를 따져야 한다. 호칭이나 존댓말을 어떻게 써야 할지를 생각하게 된다. 바로 수직적인 관계를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것을 감안할 때 토론학습으로 이끈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대화 방법을 바꾸면 점차 나아진다. 끊임없는 노력을 부탁한다.

 

4. 독서를 생활화해야 한다.

다른 교육활동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토론학습을 위해서는 독서가 생활화되어야 한다. 또 역으로 대립토론에 열중하게 되면 근거자료를 찾기 위해서 무지무지하게 많독서를 하게 되어 독서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자동적으로 독서가 생활화되지만 독서를 많이 하게 되면 토론 학습이 쉽고 재미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