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립토론Debating관련 신문 연재

49회 대립토론 신문연재: 의원들의 대정부 질문을 보면서 국민세금을 생각한다

대립토론으로 키워지는 능력(2)

박보영 (교육학박사, 박보영토론학교교장)

청문회나 대정부 질의라든지 자기주장을 설득력 말 할 때 꼭 필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명확한 근거자료를 준비하는 일이다.

대립토론에서 키워지는 여러 능력들 중에서 2번째는 자료를 찾는 능력이다.

신빙성 있는 #자료를 찾는 조사(Research) 능력

대립토론의 핵심은 근거자료 활용이다.

그런 대립토론에서 근거자료를 찾는 중요한 방법의 하나가 조사활동이다.

조사활동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따라서 발표안의 내용이 좋고 나쁜 정도가 결정된다.

설문지나 면접, 인터뷰, 전화를 통한 조사 활동이 이루어져서 안건 해결을 위한 관된 여러 사람들의 경향성을 조사, 분석, 정리, 가공하여 대립토론의 근거 자료를 만든. 이 자료는 나의 주장의 합리성을 뒷받침하는 근거자료가 되므로 대립토론에서 조사활동은 매우 중요하다.

또 다른 측면에서 자료를 찾아 논리적으로 재조직하여 발표안을 만드는 활동의 기초는 조사활동이다. 그러니 조사활동은 대립토론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가장 중요한 활동임에 틀림없다.

다시 말해서 대립토론의 생명이 근거자료라고 한다면 그 근거자료의 탄탄한 근간이루는 활동은 조사활동이다. 근거자료를 찾고 모으고, 사람을 만나서 면담하고 의견을 모아서 정리하고, 전화로 설문을 받아 분석하고 정리하고, 인터넷을 통해서 검색하고 자료를 찾아 정리하고, 기관을 찾아가서 조사활동을 벌이며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한마디로 살아있는 교육현장이요, 효율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는 적극적이고 활동적이며 직접적인 바른 교육을 실현하는 교육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시험 위주의 교육현장에서 성적 올리기에만 급급한 우리 교육의 맹점을 타파하는 길은 대립토론을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감히 말한다. 다르게 표현한다면 조활동을 기초로 하는 대립토론을 활성화하는 길을 강조하는 이유는 이것이다. 물론 인스턴트적인 교육 입시중심, 시험점수 올리기 중심의 교육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복합적으로 해결되어야 하지만 한 방법으로 대립토론이 활성화된다면 많은 면에서 공헌할 것이다. 대립토론의 근거자료를 만들기 위한 조사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면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가 키워지므로 다시 다른 교육활동에도 전이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니 감히 토론을 준비하기 위해서 펼치는 조사활동이야말로 자주적인 학습능력을 키워주는 근간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정보를 수집, 분석, 정리하는 능력 또한 확실한 근거자료를 조사하는 활동에서 활발히 키워질 수 있다.

정보를 모아서 신빙성 있는 자료를 수집, 분석, 정리하고 가공하여 안건에 따라 주장하는 바를 명확히 하는, 즉 리서치하는 능력을 어려서부터 키워주지 않으면 정보의 홍수시대에 살아가는 학생들은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된다.

기우일지 모르지만 대립토론의 안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전개되는 조사활동을 통해서 발표 안을 준비하게 되는데 이때 만들어지는 근거자료는 반드시 신빙성 있는 자료를 조사 분석하지 않으면 토론에서 승리할 수 없게 된다. 임시방편적인 자료를 활용하려고 생각한다면 아예 생각을 거두는 것이 낫다.

상대편에게 약점을 제공하는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러니 명심해야 할 것은 자료를 조사할 때 반드시 신빙성 있는 자료를 취사선택해한다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안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무조건적으로 자료를 모으는 활동은 명확히 말해 조사활동이 아니다.

대립토론은 근거자료를 만들기 위해 자료를 찾고 가공하는 활동의 연속이므로 대립토론의 횟수를 거듭함에 따라 신빙성 있는 자료를 찾는 #조사(Research)능력은 점점 길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