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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학교(Debating School)

책!책! "K-게임형 대립토론 모델 구안&활용"

책!책!책!
K-게임형 대립토론 모델로 진행된 제3회 구례 학생 토론대회 결승전

학교에 다닐 때 대립토론을 배운 적이 없었다.

1991년 포항공대 김병원 교수의 지도로 대립토론에 대하여 조금씩 알게 되었다.

교육을 받기 전에는 생소하던 대립토론이었지만 우리 사회에 대립토론이 왜 필요하고,

어떻게 배워서 교육에 적용해야 할까를 고민하게 되었다.

선진국에서는 100여 년 전부터 대립토론을 교육시켜 사회 전반에 걸쳐 토론문화가 형성되기에 이르렀고,

의회제도의 정착으로 민주주의가 발달하게 되었다고 한다.

선진국에서는 많은 지도자들이 대립토론으로 키워지고 있었다고 하는데 어떤 인물들이 대립토론으로 키워졌을까?

알면 알수록 매료되어 갔다.

국내에 출판된 “토론” 관련 책을 모두 읽어 보았다. 하지만 대립토론에 대하여 나를 흡족하게 만들어 주는 책을 찾지 못했다.

연구하고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고, 대립토론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타인과 공유해 온 지 32년을 넘기고 있다.

주로 호주, 영국, 미국, 일본의 많은 자료를 구해서 연구하고,

직접 가서 연수를 받아 가며 점점 대립토론에 심취하게 되었다.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였다.

대립토론을 연구하고 대립토론의 모델이나 자료를 개발하고 대립토론을 학생들과 교원들에게 안내하고 지도하였다.

이 땅에 대립토론을 뿌리내리게 하여 대립토론을 통하여

우리 사회의 인재나 리더를 키워야 하겠다는 마음을 굳혀가게 되었다.

“토론의 달인 세상을 이끈다.”는 신념을 가지고 대립토론으로 글로벌리더를 키우는 일에 전념하게 되었다.

1992년 초창기에는 힘들고 어려웠다.

주위 사람들의 냉냉한 받아들임으로 외롭고 막막했었다

그러나

미래 교육을 위해,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위해,

소통하는 사회를 위해

토론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대립토론 교육을 강조하며 실천에 옮겼다.

국제규준의 대립토론 형태를 적용할 수밖에 방법이 없었다.

주로 의회식 토론과 WSDC토론 형태를 중심으로 우리 학생들에게 적용하며 지도하였다.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나 교사들이 잘 적응하지 못하여 고민도 하고 좌절하기도 하였다.

토론자에게 부여하는 시간을 조정하여 지도한다거나 형태를 조금 변경하며 지도하기도 하였다.

기대하였던 반응과는 달리 호응도나 참여도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 정도 또한 미미하여

힘들고 어려워서 대립토론 연구나 지도를 스스로 포기할까도 생각했었다.

초기에는 함께 공감해주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끊임없이 대립토론을 전파하고 책을 쓰며 SNS를 통해 지도의 노하우를 나누었다.

대립토론으로 우리의 교육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마침내는 우리나라 교육과정에 대립토론 단원이 설정되기에 이르렀다.

아주 다행스러운 일이고 환영할 일이었다.

하지만 이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이 대립토론을 처음 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학생 시절에 대립토론을 해본 경험이 없고,

교사 양성 교육과정에서마저도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지도가 서투르거나

아예 대립토론 단원의 지도가 소홀히 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이 단원을 문제풀이 혹은 빈칸 채우기로 지도되고 있으니 매우 안타까울 뿐이다.

필자는 이점을 마음 아프게 생각하며 나 자신의 책임이라고 자책하기도 하였다.

대립토론을 쉽게 가르치고 재미있게 토론을 할 수 있는 대립토론 모델을 구안하여야 하겠다.

교실 현장에 제공해줌으로써 우리 학생들이 좀 더 행복하게 대립토론을 체험하도록 해야 하겠다.

글로벌리더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어야 하겠다는 심정으로 우리 교육에 적합한 대립토론 모델을 구안하게 되었다.

대립토론 모델을 개발하며 지도하고 이를 다시 수정 보완하였다.

대립토론을 배우는 학생들이나 지도하는 지도자들의 반응을 반영하여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였다.

이렇게 구안하고 이 토론 형태를 “K-게임형 대립토론 모델Ⅰ:기본형”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때 앞에 “K-”를 넣은 것은 Korea를 뜻한다.

그리고 대립토론(Debating)을 “게임형 대립토론”이라고 우리말로 이름 지었으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사용하게 되었다.

초, 중등 학생들에게 아주 흥미롭게 활용되어 좋은 성과를 거두어 왔고,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들에게도 발언 시간을 늘려가며 활용할 수 있었다.

4가지 모델을 구안하고 학년별 & 수준별 게임형 대립토론 체계표를 만들어 지도자가 쉽게 지도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마침내 쉽게 배우며, 즐겁게 즐기는 게임형 대립토론 모델을 공유하고자 한다.

K-게임형 대립토론 4가지 모델을 구안하여 공개하오니 널리 활용하기를 제안한다.

한편 K-게임형 대립토론 지도의 노하우를 나누고자 한다.

우리 교육에 K-게임형 대립토론이 꼭 활성화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