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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30) 5월 8일 일요일 27일째 기상 : 4:56 출발 : 6:46 도착 : 12:00 Tricastela -> Sarria 21km (5시간 14분) 날씨 : 흐리고 비를 뿌리는 듯했다. 하지만 포근하다. 오후 들어 햇빛이 나기 시작하더니 따뜻하다. 갑자기 1시경 비를 뿌리다 햇빛이 나는 변덕스런 날씨다. Puente Ribeira 비온 후 흐린 날씨에 모든 길은 젖어있다. 동네 길에서 나와 갈림길이 있었다. 26km 들길+오솔길과 18km 숲길을 택할 것인가? 18km 숲길을 택하였다. 산길의 오르막길 내리막길 전 구간에서 걷는 동안 새소리가 얼마나 시끄러운지... 하지만 너무 아름답고 아름답다. 새소리의 천국이 따로 없다. 오르막의 정상에 있는 순례길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풍광이다. 멀리 광활하게 펼쳐진 ..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29) 5월 7일 토요일 26일째 기상 4시 56분 출발 7:00 / 도착 12:50 (5시간50분) O cebreiro -> Triacastela (21.5km) 날씨 : 안개가 시계 100m도 안 되었다. 기온은 쌀쌀하였다. 손이 시리고 귀가 시린 정도였다. 바람이 세차게 불기 시작한다. 시간을 확인해 보니 9시30분경이다 Alb Atrio 내리막길이지만 오르막이 2번 정도 계속되며 도로가에 난 길과 산비탈길이라서 내려오기는 괜찮았다. 여느 때와는 다른 산비탈길이다. 오른쪽으로 심한 비탈로 되어있다. 산비탈을 가로질러 길이 만들어져있어 현기증을 일으킬 정도의 길이다. 저 멀리 풍광이 아름다운 길이다. 인디언들은 기도를 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이루어질 때까지 기도를 한다는 것이다. 인디언들..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28)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27) 5월 5일 목요일 제 24일째 오전 5시 36분 오전 7시 오후 3시 50분 8 시간 50분 Ponfer rad----------------Trabadelo: 32. 5km 9시 현재 15 도c의 기온으로 포근하다 하지만 흐린 날씨로 내일부터는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다. Crispeta Trabadelo초입에 있는 알베르게로 2인실 44 유로에 쉬기로 했다. 도심을 지나오면서 아스팔트 도로로 이어지는 오늘의 순례길은 지루하고 다소 위험하다. 차가 많이 다녀서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 되는 길이다. 도시의 길과 산길 농촌의 길로 이어졌다. 원래는 Bierzo까지 예정 하였으나 내일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9.5km를 더 걷기로 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Trabadelo다 Trabadelo까지 ..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26) 5월 4일 수요일 제 23일째 오전 5시 50분 오전 7시 43분 오후 3시 40분 8시간 걸었다 Foncebadon--------Ponferrada :26.9km 포근하고 쾌청하다 낮에는 뜨거운 햇살을 매우 고생을 더운 날씨로 변환 Hostal Rio Selmo 지친 몸을 쉬기 위해서 알베르게는 피하고 hostel로 정했다( 40유로) 빨래는 빨래 방에서 4유로 건조 +4유로 해결 순례길에서 만난 어느 아가씨 산 길 가에 아름다운 봄꽃이 우리를 반긴다. 1515m를 돌아 돌아 내려가는 산길에서 어느 아가씨를 만났다. 함께 내려가다 헤어졌다. 한참 동안 내려오는 길 내내 아름다운 봄꽃이 산에 그리고 길가에 피어 있어 순례자의 마음을 달래 주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이다.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산에는 나무..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25) 5월 3일 화요일 제 22일째 오전 5시 5분 오전 6시 47분 오후 2시 30분 5시간 47분 astorga-------- fonce badon : 25.6 km 7도의 기온과 쾌청한 날씨, 그렇지만 그늘은 쌀쌀하다. 낮에는 더울 정도의 날씨로 오르막에서는 땀을 주체할 수가 없이 흘러내린다. Alb Monte Irago 숙소에서 나와서 도심을 벗어나자 계속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순례길이다. 도로가에 만들어진 순례길이어서 요란한 차 소리를 들으며 걷는 길이다. 차도를 벗어나는 길은 산 속으로 이어지는 길이어서 운치가 있는 길이다. 오늘 목적지가 1,300여 미터의 높은 지대로 계속 오른다. 산이 높아지면서 나무들은 키가 작고 고산 지대에 사는 식물의 분포를 한다. 우리나라에서 보지 못한 꽃들이 많이 피어 ..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24)​ 5월 2일 월요일 21일째 오전 6시 오전 7시 48분 오후1시 48분 6시간 san martin--------- Astorga: 24.5 km 아침 기온이 섭씨1도다. 쾌청한 날씨이지만 무척 쌀쌀하다. 맑은 하늘은 항상 그렇듯이 깨끗하고 청명하다. 햇빛 또한 밝고 아름답다. Slervas de Maria 몇 안 되는 동네를 지나오는 길 외에는 차도를 따라 이어지는 순례 길이다. 풀과 어우러진 길로서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이라고는 오직 한 사람만 다닐 수 있는 길이다. 오늘 순례길은 주의 집중을 요한다. 스틱을 짚지 않으면 도저히 균형을 잡을 수 없는 길이다. 24km 대부분의 길이 말 그대로 오솔길이다. 순례길에서 어제 저녁에 함께 했던 산티아고에서 온 Bienvenido Sanchez 그리고 벨기에..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23) 5월 1일 일요일 제20일째 오전 5시 20분 오전 6시 20분 오후 12시 30분 6시간 10분 Leon----- San Martin: 26.5 km -2도C를 예고 했으나 그 정도는 아니지만 매우 춥다. 손이 시리고 귀가 시리다. 쾌청한 날씨다. 햇볕은 맑고 따뜻하다 알베르게 Alb Viera vieira 마을 초입에 있다. 주인이 친절하고 음식이 끝내 준다고 한다. 조립식 건물이긴 하지만 깨끗하고 시설이 양호하다. 묵었다 가는 사람들의 평을 남기고 간 것을 읽어보니 매우 흡족하다. 점심에 렌탈콩 수프가 매우 맛이 좋았다. 나중에 이름을 안 사실이지만 벨기에에서 온 아가씨 Evita와 함께 점심을 했다. 저녁에는 야채와 콩 수프 닭도리탕 야채샐러드 스페인에 와서 처음 맛있는 음식으로 저녁을 포식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