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笑山박보영 이야기/산티아고 순례길 이야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29) 5월 7일 토요일 26일째 기상 4시 56분 출발 7:00 / 도착 12:50 (5시간50분) O cebreiro -> Triacastela (21.5km) 날씨 : 안개가 시계 100m도 안 되었다. 기온은 쌀쌀하였다. 손이 시리고 귀가 시린 정도였다. 바람이 세차게 불기 시작한다. 시간을 확인해 보니 9시30분경이다 Alb Atrio 내리막길이지만 오르막이 2번 정도 계속되며 도로가에 난 길과 산비탈길이라서 내려오기는 괜찮았다. 여느 때와는 다른 산비탈길이다. 오른쪽으로 심한 비탈로 되어있다. 산비탈을 가로질러 길이 만들어져있어 현기증을 일으킬 정도의 길이다. 저 멀리 풍광이 아름다운 길이다. 인디언들은 기도를 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이루어질 때까지 기도를 한다는 것이다. 인디언들..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28)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27) 5월 5일 목요일 제 24일째 오전 5시 36분 오전 7시 오후 3시 50분 8 시간 50분 Ponfer rad----------------Trabadelo: 32. 5km 9시 현재 15 도c의 기온으로 포근하다 하지만 흐린 날씨로 내일부터는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다. Crispeta Trabadelo초입에 있는 알베르게로 2인실 44 유로에 쉬기로 했다. 도심을 지나오면서 아스팔트 도로로 이어지는 오늘의 순례길은 지루하고 다소 위험하다. 차가 많이 다녀서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 되는 길이다. 도시의 길과 산길 농촌의 길로 이어졌다. 원래는 Bierzo까지 예정 하였으나 내일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9.5km를 더 걷기로 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Trabadelo다 Trabadelo까지 ..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26) 5월 4일 수요일 제 23일째 오전 5시 50분 오전 7시 43분 오후 3시 40분 8시간 걸었다 Foncebadon--------Ponferrada :26.9km 포근하고 쾌청하다 낮에는 뜨거운 햇살을 매우 고생을 더운 날씨로 변환 Hostal Rio Selmo 지친 몸을 쉬기 위해서 알베르게는 피하고 hostel로 정했다( 40유로) 빨래는 빨래 방에서 4유로 건조 +4유로 해결 순례길에서 만난 어느 아가씨 산 길 가에 아름다운 봄꽃이 우리를 반긴다. 1515m를 돌아 돌아 내려가는 산길에서 어느 아가씨를 만났다. 함께 내려가다 헤어졌다. 한참 동안 내려오는 길 내내 아름다운 봄꽃이 산에 그리고 길가에 피어 있어 순례자의 마음을 달래 주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이다.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산에는 나무..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25) 5월 3일 화요일 제 22일째 오전 5시 5분 오전 6시 47분 오후 2시 30분 5시간 47분 astorga-------- fonce badon : 25.6 km 7도의 기온과 쾌청한 날씨, 그렇지만 그늘은 쌀쌀하다. 낮에는 더울 정도의 날씨로 오르막에서는 땀을 주체할 수가 없이 흘러내린다. Alb Monte Irago 숙소에서 나와서 도심을 벗어나자 계속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순례길이다. 도로가에 만들어진 순례길이어서 요란한 차 소리를 들으며 걷는 길이다. 차도를 벗어나는 길은 산 속으로 이어지는 길이어서 운치가 있는 길이다. 오늘 목적지가 1,300여 미터의 높은 지대로 계속 오른다. 산이 높아지면서 나무들은 키가 작고 고산 지대에 사는 식물의 분포를 한다. 우리나라에서 보지 못한 꽃들이 많이 피어 ..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24)​ 5월 2일 월요일 21일째 오전 6시 오전 7시 48분 오후1시 48분 6시간 san martin--------- Astorga: 24.5 km 아침 기온이 섭씨1도다. 쾌청한 날씨이지만 무척 쌀쌀하다. 맑은 하늘은 항상 그렇듯이 깨끗하고 청명하다. 햇빛 또한 밝고 아름답다. Slervas de Maria 몇 안 되는 동네를 지나오는 길 외에는 차도를 따라 이어지는 순례 길이다. 풀과 어우러진 길로서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이라고는 오직 한 사람만 다닐 수 있는 길이다. 오늘 순례길은 주의 집중을 요한다. 스틱을 짚지 않으면 도저히 균형을 잡을 수 없는 길이다. 24km 대부분의 길이 말 그대로 오솔길이다. 순례길에서 어제 저녁에 함께 했던 산티아고에서 온 Bienvenido Sanchez 그리고 벨기에..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22) 4월 30일 토요일 제 19일째 오전 7시 18분 관광의 날이다. 재충전의 날이다 수도원에서 운영하는 대형 합숙소를 방불케 하는 알베르게다(Benedictines Carvajal) 교실 같은 한 공간에 2층 침대 6개-8개씩 놓여 있다. 남 여 공간은 구분 되어있다. 명확한 구분은 없다. 거의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함께 1박하게 된다. 방은 달랐다. 점심은 어제 저녁 에 갔던 중국 WOK부페. 오면서 성당 몇 곳을 방문하고 강변 공원, 시내거리풍경을 산책하였다. 스페인 사람들의 운전매너는 넘버원이다. 길을 건너가려는 사람이 있으면 차는 무조건 선다. 경적 소리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물도 깨끗하고 사람들의 표정은 여유가 있었다. 시골과는 다르게 순례자들에게 대하는 다정함은 적었다. 6시 특전 미사를..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21) 4월 29일 금요일 제 18일째 오전4시 20분 오전 6시 28분 오후 2시 5분 7시간 37분 Rreliegos ----- leon: 26km 미사는 leon 대성당에서 오후 6시 미사에 참석하였다 맑고 무덥다 오늘의 숙소는 옛날에 왕궁을 개조하여 호텔로 만든 Paradores 호텔에서 관광 숙박을 하기로 했다. 숙박비는 215 유로에서 순례자에게는 할인하여 130유로 받는다. 쉬는 날 없이 잘 걸었다. 18일을 걸었기에 하루는 편히 쉬어보자. 그리고 바르셀로나에서 아내를 5월 15일에 만나기로 했기에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다. 그래서 오늘은 마음먹고 관광숙박을 하기로 한 것이다. 아들이 인터넷으로 찾아 멋진 호텔을 예약 했다. 마침 순례자들에게는 거의 40%를 할인해 주었다. 순례자 여권을 제시 해 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