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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학교(Debating School)/ 토론교실Debating Class

"부모는 자녀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에 찬성/반대한다"에 대한 대립토론에서...

"부모는 자녀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에 찬성/반대한다"에 대한 대립토론에서...

순천 기적의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어린이 토론교실의 오늘의 토론안건은

 "부모는 자녀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에 찬성/반대한다."였다.

심화반 학생들이라 다소 어려운 안건을 제시하였다

안건을 제시하면서 반신반의 했다. 어떻게 안건을 해석하고 자료를 준비하여 해결할 것인가? 과연 풀어 갈 수 있을까?

그러나 나의 염려는 기우에 불과하였다.

찬성측에서는 부모의 이혼 문제와 자녀 선택문제에 초점을 두어 풀어가기 시작했다.

입론자는 5학년 이진아 학생이었다.

이혼 전에 자녀 양육문제를 결정하여야 한다.

양육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친권자를 결정하여야 한다는 등등의 내용으로 문제를 해결하려했다.

이는 바로 부모는 자녀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이때 상대팀에서 양육비, 친권자등의 어려운 용어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을 때에도 이를 잘 풀이 해 주었다.

이는 자료를 가공하여 내 자료로 만드는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반대측에서는 입론자는 유승완이었다.

생명 존중 풍토를 내세워 어른들도 어려운 성별 감지와 낙태문제 그리고 이에 따른  인구 저하문제를 중요 주장으로 들고 나왔다.

그리고 최종발언자 임수빈은 낙태를 금지하는 법령을 내세워 낙태를 절대 반대하는 문제로 부모는 자녀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에 반대하는 입장을 주장하여 찬반이 팽팽이 맞서는 토론이 되었다.

찬성측 질문자 정필립은 정확한 법령을 꼭꼭 짚으며 질문 공세를 폈다.

반대측 질문자 김시현은 어려운 용어를 꼼꼼히 챙기며 날카로운 질문 반박을 폈다.

찬성측 최종 발언자 인 최태웅은 입론자의 주장을 다시한번 확인하며 추가 주장을 펼쳤ㅈ다.  

한편 건강문제 가정형편 양육의 어려움등으로 자녀를 살해하거나 유기하는 사건을 들어 이는 부모가자녀를 선택할 권리의 남용하는 것에 공방이 이루어졌다.

이번 토론은 반대측이 4:0으로 승리하였지만 아주 멋진 토로이었다.

이 토론을 보면서 성인들도 풀어가기 힘든 안건을 초등학교 4-6학년학생들이 가볍게 풀어가는 모습을 볼때 대립토론Debating을 지도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학생들이 이렇게 성장 할 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