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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공부하는 토론게임 (대립토론) /토론의 달인 세상을 이끈다

35년만에 제자를 대립토론으로 만나서 제자가 근무하는 경인교대부설 초등학교에서 대립토론 연수가 있었다

35년만에 제자를 대립토론으로 만나서 

35년만에 제자를 대립토론으로 만나서, 제자가 근무하는 경인 교대부설 초등학교에서 대립토론을 지도하는 수업을 하며 교사 연수를 진행하였다.

나에게는 아주 의미있는 9월10일 이었다.

2년전 내가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데 전화가 걸려왔다.

강의 중이라 전화를 받을 수 없어 강의가 끝나는대로 전화를 걸었다

생각지도 못한 초등학교 3학년때 담임한 제자의 목소리였다.

아주 영리하고 똑똑한 학생이었다

동화구연을 지도해 인천시 동화구연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고 나의 결혼식때에 바이올린 연주도 해주었던 35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 학생이었다.

그런데 교사가 되었고 더구나 가장 모범적이고 우수한 교사들이 근무하는 경인교대 부설 초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에게는 이 얼마나 가슴 뿌듯한 일 이 또 있으랴!!!!!

나를 다시 만나게 된 경위인 즉

그동안 나를 계속 찾아 왔다는 것이다

어느날 우연히 5학년 담임을 하여 대립토론 지도를 위해 인터넷을 통해서 자료를 찾던 중에 나의 동영상을 보고 나를 찾았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극적인가?

이후 가끔 연락하곤 하였다.

9월10일은 경인교대부설 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내가 전교원을 모시고 대립토론 수업을 하고 이어서 교사연수를 하는 날이다.

수업을 하기전 갑자기 "선생님을 위해 작은 음악회를 갖겠습니다."하며 나를 앉혀 놓고 본인이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제자의 제자가 첼로를 연주하고 그 학생의 어머니가 피아노를 연주하였다. "시편 121장" "팜스"두 곡을 연주하였다. 나는 갑작스런 이벤트에 가슴이 북받쳤다.

정말 나에게는 황홀한 순간이었고, 영원히 잊지못할 시간이었다.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것과 대립토론을 전파하는 일에 참 보람을 느끼는 사건이었다.

수업은 대립토론 가이드 1시간 그리고 대립토론 하기 1시간 이어서 교사연수로 진행되었다.

역시 경인 교대부설 초등학교는 달랐다.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학생들과 친숙해지기위해 제자의 과거사진을 몇 컷 보여주니 감탄의 도가니였다.

그리고 나에게 물어 볼 것이 있으면 자유롭게 물어보라고 하니까

한 학생이 자기 담임 즉 나의 제자선생님에 대한 질문이었고

다른 학생이 나에게 대립토론을 지도하면서 보람을 느낀 적이 언제입니까? 하는 질문이었다

이 질문에 나는 "학생들이 놀랍게 변화 되는 것을 보았을 때"라고 답을 하였다.

질문 또한 얼마나 기특한가?

1교시 대립토론 가이드 수업을 하는 데 5학년학생들이지만 내가 하는 지도 내용을 모두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느낌은 어디에서도 느껴 보지 못한 지도하는 쾌감을 느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담임은 학생들에게 마음과 마음을 통하게 하는 교육을 한다는 것이다.

어쩐지 지도를 하면서 내가 학생들에게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집에서 학교가는 것을 가장 기뻐 한다는 것이다.

아침에 학교에 가고 싶어서 일찍 서두른다고 한다.

2교시에는 "초등학교에서 필독도서를 지정하는 것에 찬성/반대 한다"로 대립토론을 했다.

대립토론하는 5학년 학생들의 수준은 중학생들을 뺨칠 정도였다.

아주 우수했고 대립토론 후에 학생들은 즐거움에 가득차 있었다.

후에 토론 내용을 공개할 기회를 갖겠다.

또 후에 들은 이야기인데

대립토론을 하니까

학부모들이 학교공부에 관심이 고조되고

학생들이 안건을 처리하며 대립토론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몰입하는 학생들 태도에 찬사를 보낸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해 보지도 못한 이방법을 접하면서 대단히 만족해 한다는 것을 들었다.

3교시에는 교사를 위한 강의시간이었다.

강의에 몰입한 모습은 대단했다.

나로하여금 열강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교육현장에서 대립토론을 적용하겠다는 의지에 가득찬 눈빛을 읽을 수 있었다.

기대하여 본다.

이러한 기회를 주신 이명분 교장선생님 그리고 제자인 황인영선생 감사합니다

특히 첼로 연주을 해 준 맹지연학생 그리고 피아노 반주를 해주신 지연이 어머니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수업을 하기전에 나를 앉혀 놓고 선생님을 위한 연주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