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토론 잘 하는 방법(7)

박보영(박보영토론학교 교장. 교육학박사)

 

조사활동과 아이컨택(Eye-Contact)이다

대립토론을...

어떻게 하면 대립토론을 잘 할 수 있을까?

개인의 능력과 환경, 의지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필자가 제시하는 대립토론을 발하는 방법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면 누구나 대립토론을 잘 할 수 있다.

조사활동과 아이컨택(eye-contact)을 강조한다.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조사활동이 잘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한다.

대립토론은 치밀한 전략을 세워 준비해야 하는 고도의 두뇌 게임이다. 상대팀이나 심판원들이 인정할 수 있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전략이 필요하다. 전략은 대립토론을 승리로 이끄는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계획을 의미하며 그 중에서 중요한 전략으로는 발표 내용의 밑바탕이 되는 근거자료를 찾고 모으는 조사 활동을 들 수 있다.

대립토론에서 조사활동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한 사례가 있다.

섬진강을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개발하는 것을 찬성/반대 한다.’주제로 대립토론을 하는 데 찬성 팀에서는 조사활동을 통해서 근거자료로 모 월간 잡지의 통계자료를 사용한다는 것을 반대 팀에서 알게 되었다. 반대 팀에서도 조사활동을 하는 데 찬성 팀에서 활용하겠다는 그 잡지의 통계자료는 모 연구기관에서 연구발표 한 내용과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직접 연구기관에 요청하여 실제 연구 자료를 입수하여 잡지의 자료와 비교하여 보니 잡지의 자료 내용과 전혀 달랐다. 드디어 대립토론이 진행되었다. 찬성 팀에서는 역시 잡지의 자료를 근거로 해서 찬성이유를 주장하였다. 반론에 임하는 반대 팀은 모 연구기관에서 실제 연구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제시하면서 잡지의 자료가 잘 못 되었다는 반론을 제기하였다. 과연 대립토론의 결과는 어떠했겠는가? 찬성 팀에서는 더 이상 주장 할 수 없게 되었다. 대립토론이 아닌 다른 어떤 수업에서 이런 활동이 가능하겠는가?

같은 안건일지라도 근거자료를 찾아서 재구성하는 조사활동은 개인의 능력에 따라 접근하는 방법이 다르게 되고 이에 따라 주장하는 내용이 크게 다르게 된다. 설득력마저 차이가 생기게 된다.

대립토론의 생명은 근거자료이며 승패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키는 근거 자료를 구성하는 내용 요소들을 어떻게 찾느냐하는 조사 활동에 달려 있다.

조사활동은 신문, TV 혹은 라디오, 관련 서적, 전문가와의 면담, 질문지, 안건 해결과 관련된 기관, 잡지, 위인전, 각종매스컴, 경험이야기, 사례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야 하며 이때 다음 사항을 고려해 주기 바란다.

타당성 있는 자료, 안건에 대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최선의 자료, 토론 할 때 가장 밀접한 최신의 자료, 공신력 있는 인사나 기관의 자료, 출처를 밝힐 수 있는 자료, 휴대가 간편하고, 신속히 제시할 수 있는 자료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조사에서 얻은 자료를 자기 자신의 자료로 재구성하여야 한다.

대립토론을 잘하는 방법의 여섯 번째는 아이컨택(eye-contact)연습을 들 수 있다.

독일의 한 신문사에서 독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다.‘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일까?’많은 대답 가운데 1위로 뽑힌 내용인즉 초등학생이 답한우리 엄마의 눈이었다고 한다. 기쁨이 있고, 슬픔이 있고, 근심이 있고, 환희가 있고, 사랑이 있는 아름다운 눈이 바로 우리 엄마의 눈이기도 하다.

사람의 눈은 정직한 말을 할 때와 거짓을 말 할 때 다르다.

사람의 눈은 기쁨을 표현 할 때와 슬픔을 표현 할 때 다르다.

사람의 눈은 사랑스러운 말을 할 때와 비관적인 말을 할 때 다르다.

사람의 눈은 확신 있는 말을 할 때와 확신이 없는 말을 할 때 다르다.

우리는 거짓을 말할 때, 설득력이 없는 말을 할 때, 확신 없는 말을 할 때, 그리고 자신이 없는 말을 할 때 상대의 눈을 맞출 수 없다. 즉 아이컨택(eye-contact)이 되지 않는다. 대립토론에서 아이컨택(eye-contact)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점이며‘Eye-Contact’은 하나의 훈련이고 연습이다.

사전적인 해석으로는 시선 마주치기 혹은 시선교착이라고 한다. 말을 할 때 상대의 눈을 쳐다보며 말하는 자세를 말한다.

한편 대립토론을 할 때 눈으로 무엇을 표현하는가 하는 것은 상대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어려서부터 조직적이고 체계적이며 강력한 스피치 교육의 한 방법으로 여러 사람 앞에서 정확히 말하는 훈련을 시키는 교육을 한다. 이러한 교육과 함께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과 눈을 맞추는 교육도 함께 시킨다.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 눈을 쳐다보도록 하는Eye-Contact’훈련을 시킨다는 것이다.

비즈니스에서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그 비결로 ‘Eye-Contact’을 꼽는다고 한다. 단순히 상대방의 눈을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신뢰와 믿음을 전할 수 있다. 눈은 상대방과의 소통에서 이미지를 결정하고 감정을 전달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대립토론에서도 자신 있는 내용으로 설득력 있는 확실한 주장을 펼치기 위해서 Eye-Contact은 신경 써야 할 중요한 사항이며 지켜야 할 동작이다.

계속적이고 체계적인 Eye-Contact연습은 가정에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대립토론을 잘하려면 치밀한 조사활동과 함께 Eye-Contact훈련에 열정을 쏟아라.

Posted by 토론은 게임이다. 바로 대립토론! 笑山 박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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