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笑山박보영 이야기/길위의 사람!! 행복해요 건강해요

동대구역의 친절한 직원의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저는 30여년동안 "토론의 달인 세상을이끈다."는 신념을 가지고 전국을 다니며 게임형대립토론을 전파하는 박보영토론학교 교장이다.

지난 4월 27일 경북 왜관에 게임형 대립토론 강의를 하러 다녀왔다.

왜관초등학교에서 게임형 대립토론을 중심으로 학생들을 위한 수업과 선생님들을 위한 강의를 하였다

왜관에서 강의 마치고 서울행 기차를 타고 가는 과정에 있었던 아름다운 이야기를 하고자한다.
왜관에서 5시39분 출발 무궁화호로 동대구역에 가서 6시13분 서울행  KTX를 갈아타는 표를 예약을 하였다
왜관역에서 동대구행 열차가 6분 연착하였다.

도착예정 6시02분이었지만 이렇게 늦어지면 과연 동대구역에 정해진 시간에 도착 할까가 의문이었다

만일 6분 늦는다면 6시8분이 될 것이다.

그러면 동대구역에서 6시13분에 출발하는 서울행ktx로 갈아탈 시간이 될까!

내리는 홈과 서울행 홈이 반대편이다.

이동해야 하는 데 5분남은 시간에 옮겨 탈 수 있을까?

아니면 동대구에서 6시13분 서울로 가는 열차를 취소하고 다음열차를 예약해야 하는가?

폰으로 가능하기에...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생각이 복잡하였다

꼭 그열차를 타야하는 것은 아니기에 마음을 졸이지는 말아야 하겠다고 마음을 다스리지만

잘 되지는 않고 초조하기만 했다. 예약기차를 못타면 아쉬운 것은 누구나 갖는 마음일 것이다

다음 열차를 갈아 탈 수 있을까?

조마조마 했는데 모르는 번호의 전화가 걸려 왔다.

053-940-2258!!!!!!!
받아보니 동대구역직원이었다.

왜관에서 동대구역으로 오는 기차가 늦어지고 있다.

동대구역에서 서울행 6시13분 KTX를 갈아타기에 어려움이 있으니 저의 설명을 잘 들으라는 것이다.

"내려서 신속히 이동해서 11번홈으로가야한다"는 것입니다.

"11번홈으로 가는 데에는 에스칼레이터가 2대 있는데 오른쪽이 내려가는 것"이라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무궁화 기차에서 앞쪽으로 이동하면 올라오는 에스칼레이터가 가깝다는 것도 자세히 알려주며 꼭 탈 수 있게

조직적으로 행동요령을 알려주었다.

그래도 초조하기만하다.

드디어 동대구역에 도착하였다

도착시간은 오후6시 9분이었다

동대구역에 내려서 급히 2층으로 올라 가는 데 무전기를 든 젊은 직원이 나를 확인하는 것이다.

"서울행 KTX를 갈아타려고 하는 분이지요?"

"아까 저하고 전화통화하신분 맞지요?"

확인 하면서 "11번 홈은 이쪽입니다"

같이 뛰면서 11번홈까지, 기차 타는 홈까지, 5호차 정지자리까지 안내하여 주었다

기차는 막 들어오고 있었다. 

이렇게하여 극적으로 서울행 KTX를 타고 서울로 올수 있었다.

오는 기차안에서 너무 기분이 좋고 너무 고마워서 그때 그순간의 기쁨과 고마움을 잊을 수가 없다.

우리나라 철도 종사자들이 이처럼 친절하니 이용하는 우리들은 얼마나 좋은가!

손님들에게 이렇게 친철하게 대하여주니 편안하게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좋지않은가!

어떻게 알아서 개인개인에게 이런 친절을 베풀어주나!

참으로 좋은 나라, 아름다운나라, 살맛나는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이다!

아마도 이일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철도 관련 직원들 파이팅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