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笑山박보영 이야기/길위의 사람!! 행복해요 건강해요

아홉번째 지리산 둘레길 걷기 완주를 향해 운리에서 내리교로.....

아홉번째 지리산 둘레길 걷기 완주를 향해  운리에서 내리교로.....

 

운리마을-탑동-점촌-웅석봉 하부헬기장 아침재(어천)-풍현-바람재- 내리한밭-내리교 총21.3km를 걷는다.날씨는 다서 구름이 있는 섭씨19도 정도의 기온으로 바람도 시원하였다.

비가올까 염려도 했지만 걷기에는 아주 좋았다. 

한 팀(하경환 베드로 박보영유스티노 양종배 세바스티노)은 9시21분에 운리마을을  출발하여 내리교를 향해 걷기 시작하였다.

한팀(송종헌 안토니오 이희상프란치스코)은 내리교에서 오전 9시 50분경에 출발하여 운리마을을 향해 걷기 시작하였다.

여느 때와는 다르게 출발 인원이 5명이라서 차(이희상프란치스코차량)한 대로 성당에서 오전 8시 출발하여 운리마을에  9시 15분 도착하였다. 운리마을에서 출발하는 한 팀을 내려주고 기념 촬영을 마치고 차량은 내리교로 향했다.

3일 연휴라서 그런지 둘레길 걷는 팀들이 여러 팀이 있었다.

 

 

운리마을에서 서울에서 온 팀을 3팀이나 만났다. 안젤라 자매님과 요한 형제님 광주에서 오신분을 만나 함께 걷는다고 한다. 지리산 둘레길을 걷는다는 같은 마음으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 촬영도 부탁하고 걷는 코스에 대한 정보도 주고 받으니 푸근한 인생 사는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운리에서 덕산쪽으로 가는 팀들이 많았다. 우리와 같은 방법으로 걷는 것이 아니고 정해진 코스에 따라 걷고 있었다. 운리에서 내리교로 걷는 길은 주로 시멘트 포장길이라서 그리 좋지는 않았다. 11.3km까지는 경사는 완만하지만 계속 오르막이었다. 숨은 차고 땀은 흐르지만 상쾌함은 극도였다.

여북했으면 지리산 둘레길도 안 걷고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불행할까하는 이야기도 나누며 행복해 하는 우리팀들...  

 웅석봉 하부헬기장부근에 오르막길의 끝나는 지점에 정자가 있다.

11시40분경 우리는 내리교에서 올라오는 팀을 만나 점심을 먹기로하고 기다리기로 했다. 더 갈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올라오는 팀을 기다리기로 했다. 우리가 내려가면 점심을먹고 그 팀이 다시 오르막을 올라야하겠기에 기다리기로 한 것이다. 정자에서 쉬고 있는 지나가는 팀들이 7팀이나 되는 듯했다. 또 이곳까지 오는 동안에도 5팀이상 만났다. 어느 팀은 부부가 6일동안 걷는 다고 한다. 지난 번에도 6일동안 걸었다고 ....

그들도 완주를 목표로 5-6구간씩 걷는다고 한다. 혼자 걷는 친구들도 있다. 인월에서 출발하여 코스따라 걷는 다고 한다 다음목요일까지 완주하고자 걷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어천에서 우리들이 있는 이곳정자까지 3.2KM구간은 계속 오르막 급경사라서 이럴줄 알았으면 오지않았다고 하니 얼마나 힘든지 말해주고 있다 우리팀은 점심 후 내려가야하는 코스지만 지금 우리가 기다리는 우리 팀은 얼마나 힘들까? 드디어 12시 10분이 되어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우리 대장도 힘들어 말을 못하고 있다. 안타깝다, 맛있는 점심. 그 동안에도 여러 팀이 지나간다. 

한잔하고 가세요!!! 같이 들고가는 사람도 있고 지나치는 팀도 있었다.

살맛나는 지리산 둘레 길 걷기의 날이다. 지금 껏 이렇게 많은 팀을 만나는 때는 없었다.

진주에서 왔다는 혼자 웅석봉 정상을 향해 등산하는 사람을 만났다. 우리와 함께  잔을 기울이며 진주 광양에 얽힌 이야기도 나누며 웃음 꽃을 피우기도 했다. 아! 그런데 그 분이  절에서 얻었다고 내 놓는 담근 막걸리의 맛은 잊을 수가 없다. 감사하다.

또 진주 모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으로 정년퇴임 퇴임하신 최교장선생님은 운리마을에 자리잡고 사신다고 한다. 하얗고 멋진 집 그곳에는 벌도 나무조각 작품 맛있는 차......

가는 길에 들러 달라고 하며 둘레길에 대하여 도와 드릴 일이 있으면 말하라고 하시며 명함을 주었다. 친절하신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의 중요한 손님은 유병환씨이다. 좋은 이야기 많이 나누고 점심도 함께 하고 사진 촬영도 함께 하고 즐거운 시간을 잠시보냈다. 예비신자 교리 중이라고 한다기에 우리모두는 마음을 다하여 환영하였다. 무사히 교리공부를 마치고 세례받으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부인이신 모니카 자매님께도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

이렇게 오늘의 지리산 둘레길 걷기는 정말로 행복하고 길이 추억에 남을 시간들의 연속으로 끝났다.

내리교에서 4시 42분에 차를 타고 운리마을로 와서 5시 20분에 광양을 향했다

다음 일정은 6월 8일이다. 더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으면 한다.

여기서 한마디!

만일 이코스를 걷는 사람들은 걷기에 자신있는 사람은 내리교에서 운리로, 오르막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운리에서 내리교로 걸으시길 ....꼭 명심하세요

그리고 어천마을에서 내리교로  가기전 3-4KM지점에 가톨릭 재단에서 운영하는 성심원이 있다. 나환우요양소인데 담장의 장미가 예쁘다. 환경도 아름답고 지리산둘레길 안내소와 게스트하우스도 있다.

어천 부락부터는 남강을 오른쪽으로 하여 걷는 길이다. 레프팅 족을 만날 수 있고 즐기는 낭만을 함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