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笑山박보영 이야기/길위의 사람!! 행복해요 건강해요

지리산 둘레길 따라 떠나는 넉넉한 여름 휴가- 열한번째 날을 준비하면서

지리산 둘레길 따라 떠나는 넉넉한 여름 휴가

세계일보 | 입력 2013.08.11 14:27

  

 광영가족 임마누엘 산악회 지리산 둘레길 걷기 그 열 한번째 날이 9월 14일 이다.

그날을 위해서 덥지만 가야산 둘레길 걷기, 백운 산 둘레길 걷기, 아파트  8층 계단으로 올라가기 등으로 몸을 단련하고 있다.

열 한번째 길은 인월-금계구간이다.

우리 성당에서는 구역별 남성 소공동체 가족들도 함께 신청을 받는다.

성당 버스로 갈 예정이다.

8월 31일 까지 신청을 받으니 기한 내에 신청하시와요

미리가 보기 위해 자료를 올린다.

-------------- 아래 자료는 신문에서 옮겨 왔다. 

여름 휴가지로 '산'을 선택하는 사람은 여행을 많이 다녀 본 고수다.

더위를 피해가는 '피서'가 목적인 여행이라면 고지대의 쾌적함과 시원한 계곡, 숲이 있는 산악형 여행지가 역시 정답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이름난 산악 여행지들이 많지만 지리산이 차지하는 위치는 남다르다.

▲민족의 영산, 대한민국 국립공원 1호 지리산

지리산은 대한민국 국립공원 1호다. 1967년 12월 29일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 거대한 산은 3개도(경상남도, 전라남·북도), 1개시, 4개군, 15개 읍·면의 행정구역이 속해 있으며, 그 면적이 483.022㎢로서 20개 국립공원 중 가장 면적이 넓다. 천왕봉에서 노고단에 이르는 주능선의 거리가 25.5km로 60여리, 둘레는 320여 km로 800리쯤 된다.지리산의 너른 품안에는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의 3대 주봉을 중심으로 1500m가 넘는 20여개의 봉우리가 있다.

지리산(智異山)을 글자 그대로 풀면 '지혜로운 이인(異人)의 산' 이다. 금강산, 한라산과 함께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다. 이런 이유로 오래전부터 우리 민족은 지리산에 오른다는 것에 특별한 의미를 뒀다. 지리산의 정기를 진하게 느껴보려면 2박3일 일정의 종주산행을 하는 것이 진리다. 하지만, 성수기 대피소 예약이 쉽지 않고 어린 자녀와 동반한 가족의 경우 여러 가지 물리적 어려움이 따른다. 그렇다면, 차선책은 둘레길이다. 지리산 주변 21개 읍면 120여개 마을을 이어주는 274Km의 둘레길 코스는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연결한 형태로 지난 2012년 완전 개통됐다. 제주 올레길과 함께 가장 성공적인 도보여행 코스로 꼽히는 지리산 둘레길은 계곡, 유적지, 사찰 등 연계 관광코스와 숙소 등 기본적인 인프라가 풍부하다. 걷고 싶으면 걷고, 쉬고 싶으면 쉬면 된다. 날이 덥다면 지리산 자락 계곡으로 들어가 시리도록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면 그만이다. 지리산에는 칠선계곡, 한신계곡, 대원사계곡, 피아골, 뱀사골 등 큰 계곡들 이외에도 이름모를 계곡들이 즐비하다.





▲남원에서 시작되는 지리산 둘레길, 주천- 운봉구간

백두대간의 길목에 자리 잡고 있는 주천-운봉 구간은 둘레길의 제1코스로, 지리산 서북 능선을 조망하면서 해발 500m의 운봉고원의 너른 들과 6개의 마을을 잇는 옛길과 제방길로 구성된다. 옛 운봉현과 남원부를 잇던 옛길이 지금도 잘 남아 있고 경사도 완만하여 가족단위로 방문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둘레길에 들어서기 전 남원의 명소들을 둘러보는 것은 필수. 남원 시내 요천변에 있는 광한루원과 혼불문학마을, 춘향 테마파크와 국악의 성지 등 남원의 역사와 전통이 고스란히 담긴 관광지들은 주천-운봉 구간을 들어서기 전 충만한 만족감을 줄 것이다. (남원시문화관광과: 063-620-6165/홈페이지: www.jirisantour.com)





▲남원에서 함양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 인월-금계구간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와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를 잇는 인월-금계 구간은 전북 남원과 경남 함양을 잇는 옛 고갯길 등구재를 중심으로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하며 넓게 펼쳐진 다랑논과 6개의 산천마을을 지나 엄천강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남원에서 시작해 함양으로 이어지는 이 구간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산삼의 고장인 함양의 곳곳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신라시대 최고의 인공숲이자 생태숲인 상림공원부터 용추계곡, 화림동 계곡, 서암정사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산삼과 곶감, 사과, 양파, 흑돼지가 유명하니 식도락도 잊지 말자.

(함양군청 : 055-960-5555 / 홈페이지 : www.jirisantour.com)

남원과 함양 외에도 지리산을 둘러싸고 있는 장수, 곡성, 구례, 하동, 산청을 잇는 다양한 둘레길 코스가 있으며 둘레길로 이어진 7개 시군 각 지방의 볼거리도 다양하다. 구례의 노고단과 섬진강, 하동의 화개장터, 산청의 전통한방휴양관광지 등 지리산권 곳곳의 문화를 체험하는 것도 지리산권 방문의 묘미다. 9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산청에서는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열린다.




▲지리산 주변 여행정보 얻기

국립공원 관리공단 지리산 홈페이지(http://jiri.knps.or.kr)에 가장 많은 정보들이 축적되어 있다. 지리산 둘레길 홈페이지(http://www.trail.or.kr/)나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홈페이지(http://www.jirisantour.go.kr)에도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나만의 여름특집 캠페인'(http://summer.visitkorea.or.kr) 에서도 지리산 둘레길 주변 정보가 소개되어 있으며 관광안내전화 1330을 이용해도 좋다. 또한 스마트폰 어플인 '지리산 둘레보고'를 이용할 시 보다 편리하게 지리산 둘레길과 주변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아이폰, 안드로이드 모두 다운 가능하다.

전경우 기자 kwjun@sportsworldi.com 사진제공=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