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걷기 그 열한번째 날은 비가 많이 왔어요

전날은 날이 맑았다(9월13일)

산악회 대장님으로 부터 문자 메세지가 날아왔다.

"내일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으니 비옷이나 우산을 준비하세요!!!!!, 그리고 비가와도 출발합니다."

그래서 비옷을 준비했다.

비오는 날 산행은 처음이라 조금은 어려움이 있을까아니면 또 다른 재미가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두근두근했다.

당일 (9월14일) 새벽부터 천둥을 동반한 강한 빗줄기로 염려가 되었다.

아내는 이렇게 큰비가 오는데 갈것이냐고 물어온다.

산악대장이 간다고 했으니 갈것이 뻔하였다.

성당에서 오전 8시에 성당버스로 출발 하기로 했다.

과연 성원될까?

그러나 8시가 가까워지니 회원들이 모여들기시작했다

다른 때와는 달리 8시 14분이 되어서 출발 하였다.

오늘 코스는 인월에서 금계마을 까지 21.1Km코스이다.

남해고속도로-광양 완주간 고속도로를 거쳐 구례에서 남원 그리고 인월로 갈 예정이었으나 고속도로에 올라 서니 장대 비가 사정없이 오기 시작하여 구례로 내려가지 않고  남해고속도로-광양 완주간 고속도로를 거쳐 88고속도로에서 인월로 가기로 길을 변경하였다

인월에 9시 44분에 도착하여 지리산 둘레길 걷기를 출발하였다.

역시 비는 계속 쏟아지고 있었다.

비옷 패션쇼하듯이 가지각색의 비옷을 입고 출발 하였다.

오늘은 총 22명 참석이다

비옷을 입었어도 아래 바지,  등산화는 젖기 시작했다.

힘들지만 그래도 즐겁게 걷고 또 걷는 모습에서 삶의 풍요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훈훈함도 느낄수 있기도하고.....

비가 많이와서 출발전 단체사진 촬영도 제대로 못하고 걷기 시작했다.

5.6Km쯤 걸었다.

시간은 점심시간이 되었다. 

마땅히 비를 피하며 편히 앉아서 점심 먹을 장소를 찾을 수 없었다.

12시 15분경

아름다운 소나무를 벗하여 젖은 잔디밭에서 점심을 하기로 했다.

먼저 아름다운 소나무를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둘레 앉아 각자 준비한 점심을 하나하나 꺼내놓기 시작하였다.

정말 화려한 밥상이었다

빗방울은 떨어지는 데도 각자 준비한 음식이 이렇게 화려 할 줄이야....

술도 다양하고...

서로 나누며 먹고 마시는 점심과 반주가 이렇게 꿀맛이니 둘레길을 함께 걸어보지 않은 사람은 느껴보지 못하는 맛이다.

여느 때 같으면 점심을 먹으며 자동차 키를 교환하는 순서가 있었으나 오늘은 성당 버스로 왔기에 그런 순서는 없었다.

그리고 함께 걸으니 좋았다.

점심후 1시 20분경에 오후 걷기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오후 걷기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22명중 10명은 버스로 금계마을로 이동하고 12명은 걷기로 했다.

나는 힘들어도 목표를 완주하기로 했기에 당연히 걷는다.

그러나 오후에 걷는 거리가 15.5Km 만만치 않다.

오후에는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길이었다

힘들여 숨을 몰아쉬고 올라 왔으면 내려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한두차례 반복되면 끝이려니하고 참고 또 참으며 걸었지만

계속 반복하니 너무 힘들고 이제는 짜증까지 날 정도이지만 내가 나를 위해 택한 일이기에 마음을 달래며 걸었다.

그렇게 힘들어도 분명한 것은 끝이 있었다.

우리가 걷는 인월에서 금계마을로 오는 길은 그래도 수월한 편이다.

처음 오는 사람들은 인월-금계마을이냐 금계마을에서 인월이냐를 놓고 코스를 결정하려고 한다면  

인월에서금계마을로 코스를 정하는 것이 사뭇 수월하다는 것을 알려 준다.

그리고 점심을 너무 일찍 먹은 것이 오늘 걷기를 더욱 힘들게 하였다.

점심 전에 더 걸었어야 하는 것이다.

반 이상을 걷고 점심을 먹었어야 했다.

금계마을에 도착하니 오후 4시24분 이었다.

벌써 먼저 도착한 회원들이 펼쳐 놓은 하산주 상은 푸짐했다.

토속 막걸리에 산나물 전은 그야말로 걷기를 부르는 맛의 향연이었다

아 그런데 세상은 좁더라

같이 간 양옥희 데레사 자매님의 동생을 그곳에서 만나다니.....

또하나 중요한 것은 우리 성당의 로베르또 창립모임이 그곳에서 있었다.

회장은 천병화로베르또 총무는 전익성로베르또

그런데 더 기대되는 것은 돌아오는 9월17일 로베르또 축일에 모임에서 초대한다는 것이다.

기대해도 되는지????????(아마 기대 안하는 것이 나을꺼야!!)

서로 정을 나누고 오후 6시06분에 출발하였다

버스에서 벌어진 노래의 향연

새버스의 노래방 시설을 처음 이용한 고객이 되었다

음향은 끝내주었다

나의 18번 불나비는 반주없이 생음악으로 불렀으니 .....

이렇게 진행된 오늘의 지리산 두ㅡㄹ레길 걷기는 비가오는 가운데 이루어져서 더욱 추억거리가 되었다.

참고로 참석자 명단을 기억해 본다.

이희상 프란치스코, 오요환 요한, 송종헌 안토니오, 이인원그리산도,김용오프란치스코, 강기태 토마, 전익성 로베르또 천병화 로베르또,송영화 아가다 그리고 부군 김만규(예비신자),김영민(천주교신자되실분), 하경환베드로, 양승수다니엘그리고 부인 최숙현 로사리아, 양옥희데레사 , 이민호알베르또,윤정화클레멘스, 김종철 요셉,박노용아드리아노, 박정섭미카엘 박주열 마르첼리노 박보영유스티노이었다.

다음 둘레길 걷기는 10월3일이다

코스는 인월에서 회덕마을, 회덕마을에서 인월까지 19.5Km이다

 

 

 

Posted by 토론은 게임이다. 바로 대립토론! 笑山 박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