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笑山박보영 이야기/길위의 사람!! 행복해요 건강해요

지리산 둘레길 걷기 여섯번째 날, 바로 오늘!!!! 하동호에서 먹점마을까지

 

 

지리산 둘레길 걷기 여섯번째 날, 바로 오늘!!!!

하동호에서 먹점마을까지 21Km.......

와! 오늘 같은 행복한 날은 없었노라.

오늘은 광양지역 매화 축제가 시작되는 날이다.

매화 축제는 3월23일부터 31일까지 광양시 다압면 일대 섬진강변에서 벌어진다.

섬진강변 부근이 붐빌 것이라 예측하며 여느 때와 같이 8시30분에 성당에 모여 차량 두 대에(양승수다니엘, 이희상프란치스코 차량봉사) 나누어 타고 출발하였다.

오늘 코스는 1코스 먹점마을에서 하동호까지,

 2코스는 하동호에서 먹점마을까지 였다. 총 21km의 길이이다.

이제 21km정도는 하면서 여유있는 회원들의 모습이었다. 어제까지만해도 바람불고 쌀쌀한 날씨였지만 매번 그랬듯이 우리가 지리산 둘레길 걷는 날은 화창한  날씨였다

가는 곳마다 매화꽃이 그윽한 향기를 뿜으며 우리를 환영해주었고, 계곡마다 들려오는 봄의 교향곡 같은 물흐름소리, 봄을 맞아 그동안 겨우내내 움츠림으로부터 기지개를 켜는 만물의 움직임 그리고 한몫을 더하는  아름다운 새소리는 황홀 그자체였다.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우리나라는 정말 아름답다. 이런 나라에 태어나서 이런 둘레길을 걷는 것이 행복하다. 

 

본인이 둘레길 회원중에 나이가 제일 많다.그래도 회원들의 배려로 열심히 걷고 있다. 완주하는 그날까지.....

이를 대비해서 내가 사는 아파트가 8층인데 올라갈 때는 늘 걸어서 오른다. 내려올때는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지만 ....

 

1 코스에서는 9시 15분경, 2코스에서는 9시29분에 출발하여 3시 40분과 4시19분에 마쳤다.

 돌아오는 길이 문제였다. 2코스를 마친 팀에서 먹점마을에서 광양까지는 40분정도면 올 수 있는 길이었는 데 무려 2시간이 소요되었다.

먹점마을 입구에서 하동대교까지 가다서기를 반복하며 매화 축제 구경 차량행렬에 함께 할 수 밖에 없었다.

1코스 먹점마을에서 하동호까지, 2코스는 하동호에서 먹점마을까지  총 21km의 둘레길 코스에서 등산이 다소 힘든 사람들은 1코스를 택하는 것이 수월하다.

오늘의 코스에서는 산고개를 3개를 넘어야 하는 데 1코스가 완만하다. 

오늘코스는 비교적 이정표가 잘 표시되어 있었다.

 

 

점심은 서로 준비한 음식을 내놓으니 호화로운 밥상이 되었고 다니엘 형제님이 마련한 돼지고기 두리치기는 정말 일품이었다.

그리고 각자 준비 한 각가지 술은 정말로 종류가 다양했다.

포도주 매실주 더덕술 골담주 솔주 이루 헤아리기 힘들다. 점심후 다음코스를 향해서 파이팅을 외치고 걷기를 계속하였다.

가는 곳곳마다 아름다운 꽃, 정말 오늘은 행복한 날이었다

 

양승수다니엘 하경환베드로 이희종 베드로 박보영유스티노 송종헌안토니오 박정섭미카엘 강기태 토마 이희상프란치스코 임태성 스테파노의 얼굴이 행복해 보였다.

다음은 회원들의 일정상 4월 20일 토요일에 일곱번째 출발하기로 하고 중간에 이벤트 행사(?)를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