笑山박보영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8) 4월 16일 토요일 제 5일차 오전 5시 20분 7시 5분 출발 오후 1시 33분 Estella에 도착, 숙소에는 2시 12분에 도착하여 짐을 풀었다. Puenta de la Reina – Estella 22km Juvenil Oncineda 호텔과 함께 있는 숙소라서 넓고 한적하다 그리고 쾌적하다 유스호스텔 3인실 데 둘이서 잔다. 행운이다. 숙소는 14유로 무릎에 통증이 오기 시작한다. 긴장된 하루였다. 하지만 간단한 조치 후 걸어야 하지 않는가? ‘중도 포기만은 없어야 할 터인데’ 하는 마음은 늘 가지고 있었기에 참고 해 낼 수 있었다. 오늘은 그런대로 견뎌냈다. 내일은...? 걱정은 금물이다. 내일 일은 내일 닥쳐서 해결하자 저녁 미사에 함께 했다. 순례자들을 축복해 주시는 별도의 시간도 가졌다...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7) 4월 15일 금요일 제4일차 오전 4시 11분 오전 7시 오후2시 5분 총 7시간 5분 걸렸다 Pamplona ⇨ Puenta de la Reina 26.3Km Jakue 쾌적하고 침대마다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커튼을 설치하여 놓았다. 숙소가 깨끗하고 시설이 좋은 편이다 숙소 12 유로와 세탁 3유로 어제 저녁에는 비가 왔다. 오늘은 구름 끼고 온화하다 출산하는 날 딸을 위한 기도를 바친다. 이곳 시각 밤 11시 40분 (한국 시각 오전 6시 40분) 잠에서 깨어 딸 수지를 위한 기도를 바친다. (한국에서 출산을 앞둔 딸 수지) 오전 6시 50분에 출산을 위해 입원 하는 날이다. 순산을 기원한다. 산모의 건강을 위해 기도한다. 건강하고 총명하고 예쁜 아기의 탄생을 기원한다. “괜찮아 잘 될 거야 하느..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6) 4월 14일 목요일 제 3일차 오전5시30분 오전6시 48분 오전 11시 5분 4시간 17분 걸음걸이는 22,261걸음 Larrassoana라라소 아냐-------Pamplona :16.5km 일기는 아침에는 추웠다 그렇지만 낮에는 따뜻하다 Alb Casa Ibarrola 어제 저녁은 최악의 알베르게 있다. 침대가 삐걱거리고 조리도구, 샤워실, 일반 환경 등이 열악해서 견디기가 힘들다. 공립 알베르게라서 침대 관리가 잘 안되고, 한 방에 침대가 5개가 있다. 모두 이층침대이지만 노후 되었다. 알베르게에서 한국에서 온 두 분과 태원이가 요리로 미트볼 잡탕을 준비 했다. 맛있었다. 알베르게에서 있었던 일이다. 아들 태원이가 요리를 잘했다. 미트볼 잡탕요리를 잘했고 맛있었지만 많이 먹지 않았다. 오늘 우리가 ..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5) 4월 13일 수요일 제2일차 오전 4시16분 오전 7시 28분 오후 3시 40분 8시간12분 Roncesvalles⇨Larrassoana(라라소아냐도착): 27.4km 일기 상태 아침에 매우 쌀쌀하다 낮에는 더운 정도 기록을 남긴다. 발가락 몇 개가 아프다. 그 외에는 정상이다 고맙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왼쪽 새끼 발가락 오른쪽 넷째 다섯째 발가락이 피멍이 들었다. 발톱도 멍들었다. Municipal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전에 알고 지내던 사람들처럼 인사(목례라도)를 나눈다. 순례자 길에서 만났던 사람 더욱 반가워 한다. 잠자리에서는 서로 배려한다. 남에게 방해 되지 않을까 조심하고 조심한다. 식당에서는 서로의 삶을 이야기한다. 언제 보았다고 서로 이야기꽃을 피운다. 음식을 나누며 와인을 서로 건네는..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4) 4월 12일(화요일) 제 1일차: 순례길 1단계 오전 5시 첫날이라 그런지 좀처럼 잠을 이룰 수 없었다. 6시 49분 숙소를 출발 한다. 어두운 새벽이나 마음은 밝다. 드디어 산티아고 순례길! 그 첫발을 내딛는 순간의 가슴 벅찬 설레움. 앞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만 가득하다. 숙소도착 오후 1시 59분 7시간20분 Saint-Jean-Pied-de-Port ⇨ Roncesvalles (22,383m): 22,383m (3만 1976 걸음) Collegiale에서 첫날 세탁 3.5유로 매우 쌀쌀하다. 새벽공기가 추울 정도다 하지만 맑은 날씨는 장도에 오르는 우리를 축복해 주는 듯하다 상쾌한 아침이다 5시 일어나 샤워를 하고 어떻게 들어 빛의 신비 삼종기도 후 일을 차분히 예측해본..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3) 4월 11일(월요일)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하루 전 파리에서 생장으로 가는 새벽 첫 기차를 타기 위해 숙소도 역 앞에 있는 호텔로 정했다. 5시에 일어나 간단히 세수를 하고 미리 준비한 전투식량으로 아침을 그야말로 때우다시피하고 호텔을 나오니 캄캄한 새벽이다. 길을 잘 모르지만 아들의 안내로 역을 찾아 간다. 순례길의 시작일이나 다름없다. 오늘은 9일기도(묵주기도)를 다시 시작하는 날이다. 어쩌면 20여년동안 매일 아침마다 드리는 9일기도와 산티아고 순례길 일정이 이렇게 맞는 것도 신비롭다. 계속해오던 9일기도, 순례길 일정도 이러한 것을 고려하지 않고 계획한 것인데 이렇게 시작하는 날이 똑같다니... 의미 있는 날이기도 하다. 떠난다! 산티아고를 향해서... 준비 한다고 하지만 마음으로만... 떠난다고..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2)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나기에 앞서 4월 10 일(일요일)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 위해 한국을 떠나는 날 새벽 미사에서 영성체 후 갑자기 감격스러워진다. 울컥해 진다. 하느님의 보호와 은총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신앙생활 하면서 대부로서 대자 대녀들에게 모범적이고 희생적인 삶을 보여 주었는가? 그렇게 살아야 하지 않는가? 크게 반성하며 나의 삶을 되돌아보기 위해서 고행을 하러 산티아고 길을 간다. 꼭 해내야한다. 매일 기도를 하고, 미사 봉헌하여 왔다. 이제는 내가 해내야 한다. 집에 오는데 비둘기 세 마리가 내 앞에 날아와 앉는다. 아름다운 모습이다. 천사들이 비둘기로 오셨나? 기분이 좋다. 반갑다. 미사 중에 앞에는 한손이 없는 사람이 옆에는 다리가 불편하신 자매님이 앉아 미사를 드리고 있었다. 그분.. 더보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아버지/아들의 마음나누기(1)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800km를 아들과 함께 걸었다 아버지는 40년 동안 교육자의 길을 걷다가 정년퇴임하고, 대립토론 교육 전문가로 활동하는 70대. 아들은 호주 유학을 다녀와서 직장을 접고, 아버지와 함께 순례길을 다녀온 30대 젊은이라는 것을 소개한다. 다녀온 이야기를 정리 하였다. 이곳에 처음부터 끝날까지 그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매일 매일 고뇌하면서 30여일동안 걸었다.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또 다른면에서는 기쁘고 즐겁고 보람스러움을 느끼는 순레길이었다. 주위의 반대도 있었고 나자신의 주저와 망설임도 있었지만 다녀온 후 정말 잘 했다는 마음뿐이다. 그 누구는 나에게 그랬다. 시간적인 여유, 돈과 용기와 건강과 결단 그리고 인내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니 다녀온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말한..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2 다음